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 못된 성질 " 한 청년이 노스님을 찿아와 말했습니다. "저는 툭하면 성질을 잘 부립니다. 그래서 친구도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치겠습니까? " "그래? 어떤 성질인지 알아야 처방이 나오니, 우선 한번 보여다오" " 큰스님, 그 성질이 언제 나타날지 저도 잘 모릅니다. 나타나더라도 어떻게 보여드리겠습니까? " " 그래? 그렇다면 그 못된 성질은 자네 것이 아니네, 언제라도 보여 줄 수 있어야지 자네 것이지, 그건 자네가 날 때부터 갖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밖에서 들어온 것이 분명해, 지금은 스님 앞이라 그 성질이 자네한테서 멀리 떠난 모양이니 다시는 안으로 못 들어오게 잘 단속하게 " 청년은 잠시 침묵 하더니 법당으로 가서 말없이 백팔배를 시작했다. 아마도 그 절 수행법은 스님이 주신 평생 처방전인것 같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잘못을 안 뒤 뉘우침을 실천하는 행위가 진정한 용기있는 선업이요, 죄업을 소멸하는 불꽃이다. 늘 독경하는 천수경에 나오는 (백겁적집죄 일념돈탕진), 여러생의 세월속에 쌓인 죄업이라도 한 순간 뉘우침의 실천에 사라진다. 도현사 응진산방에서 현공두손모음
대구광역시는 최근 대구시 공무원 등을 사칭해 지역기업에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공공기관 사칭 물품 구매 사기 주의 안내문'을 제작·배포한다. 최근 대구시가 추진하는 사업인 것처럼 꾸민 허위 공문서나 위조 명함 등을 제시한 뒤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접근해 특정 업체의 장비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행사나 업무에 필요한 물품을 급히 구매해야 한다며 물품을 먼저 보내도록 요구하거나, 특정 업체를 통한 선구매를 유도한 뒤 비용을 환급해 주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어 거래 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시는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기관 사칭 주요 사기 유형, 거래 시 확인 사항, 피해 발생 시 대응 요령 등을 담은 안내문을 대구시 전 부서와 유관기관, 구·군 등에 배포하고,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동우 대구시 행정국장은 "지역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거래 전 대구시 공식 연락처를 통한 사실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상대방이 알려준 연락처가 아닌 대구시 대표전화 053-120으로 문의해 담당자와 거래 사실을 확인해 주시길 당
대구광역시는 8월 31일(월) '2026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수치지형도 최신화와 3차원 공간정보 구축을 통해 도시 관리 및 시민 체감형 공간정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0억 원(국비 5억 원, 시비 5억 원)이 투입되며, 국토지리정보원이 시행하고 ㈜한국항공촬영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사업 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27년 1월까지 7개월간이다. 중구·남구·북구·수성구 일부 지역의 1:1,000 수치지형도 115도엽(28.75㎢)을 수정 제작하고, 남구 3D지도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1:1,000 수치지형도는 지도상의 1㎝가 실제 10m를 나타내는 상세한 공간정보 자료로 건물·도로·시설물 등 도시의 세부적인 지형·지물을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 건설공사, 재난 대응 등 정확한 현황 파악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어 지속적인 수정·갱신이 중요하다. 올해는 수치지형도 제작 후 장기간 경과한 대구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남구는 2022년 마지막으로 제작된 수치지형도를 최신화하고, 2019년 이후 7년 만에 변화된 도시 모습을 반영한 3차원 공간정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 처음 그것 " 옛날 인도에서는 혼기를 앞둔 딸을 교육할 때, 바구니를 들려 옥수수 밭으로 들여 보낸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옥수수를 따오면, 아주 마음에 드는 훌륭한 신랑감을 골라 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합니다. (단 되돌아 가지 못하는 조건으로) 그러나 딸들은 대개 빈 바구니를 들고 밭을 걸어 나온다고 합니다. 처음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랐으나, '조금 더 가면 더 좋은 것이 있겠지'하고, 자꾸만 앞으로만 나가다가 결국에는 밭이랑이 끝나 대부분 빈 손으로 나오다는 것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도현사 불자님들! 멀고 긴 인생의 행로에서 내가 선택할 것이 많으나, 참으로 내 것인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처음 내 것이라고 생각한 그것이 결국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의상대사의 법성게 가르칭에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 구절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수행을 하겠다는 마음(초발심)을 내는 그 순간이 바로 바른 깨달음(정각)을 성취하는 때"라는 뜻의 불교 교리입니다. 도현사 응진산방에서 현공두손모음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 수레와 소 " 수행 공부가 무르 익었음에도 묵묵히 선정 속에있는 제자에게 하루는 스승이 다가가 물었다. "무엇을 하고 있나?" "부처가 되려고 이렇게 앉아 있습니다." 다음날 스승은 제자 앞에 다가가 말없이 벽돌을 갈았습니다. 궁금함을 이겨내지 못한 제자가 여쭈었다. "벽돌을 갈아 무엇에 쓰시려고 그러십니까? " "응 거울을 만들려고 하네." "벽돌을 간다고 거울이 됩니까?" "그러면 자네처럼 앉아만 있다고 부처가 되는가? " "그럼 제가 어찌해야 합니까? " "수레가 가지 않을 때, 수레를 때려야 하나 소를 다그쳐야 하겠는가?" 스승으로부터 받은 화두를 들고 밤새 참구하던 제자는 수행의 시작과 끝은 분별로 인한 상(分別相,관념)을 여의는 것에서 출발하여, 분별의 상에서 자유로운 것 (자유로움)으로 이해되었다. 제자는 다음날 바랑을 지고 스승에게 하직 인사를 올리고 떠났습니다. 스승은 떠나는 제자를 한참동안 빙긋이 미소지며 바라본 다음 대웅전에서 정성다해 제자의 성불을 발원하며 백팔배를 올렸다. 깨달음의 삶이란 조용한 곳에서 가만히 앉아 좌선만 한다고 구해지는 것이 아니라, 파란만장한 일상속에 살며 날마다 새롭게 자신을 다그
대구광역시와 대구 중구는 8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이틀간 동성로 보행자 전용구간 일원에서 '동성로 트로피컬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4년부터 추진 중인 '동성로 상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달콤달달 디저트 페스타'에 이어 올해는 전국 대표 로컬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식음료, 라이프스타일, 패션, 굿즈 등 각기 다른 브랜드 스토리를 지닌 로컬브랜드 부스가 운영된다. H2동성로휴게소, 남문통닭(수원왕갈비통닭), 아트몬스터(월드챔피언 수제 맥주), 쫀득네모네 등 개성 있는 로컬 브랜드 40여 곳이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미식·라이프스타일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날인 8월 22일에는 색소폰·바이올린·보컬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 '리얼플레이어즈'의 개막 축하공연과 보디빌딩 연맹인 PCA코리아가 진행하는 비치 콘테스트가 열린다. 이어 8월 23일에는 바캉스룩 패션쇼와 남녀 혼성 댄스그룹 '싸이렌'의 메인 무대가 펼쳐지는 등 젊은 감성을 담은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서는 동성로 공동브랜드 캐릭터 '빅디'와 함께하는 오아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잘 사귀면 바람도 친구가 됩니다. 아름다운 장미는, 사람들이 꺾어 가서 꽃병에 꽂아 두고 혼자서 바라보다 시들면 쓰레기통에 버려지는데, 아름답지 않은 들꽃이 많이 모여서 장관을 이루면 사람들은 감탄을 하면서도 꺾어가지 않고 다 함께 바라보면서 함께 관광 명소로 즐깁니다. 우리들 인생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기만 잘났다고 뽐내거나 내가 가진 것 좀 있다고 없는 사람을 없신여기거나, 좀 배웠다고 너무 잘난 척 하거나, 권력 있고 힘 있다고 마구 날뛰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장미꽃처럼 꺾여지고 이용가치가 없으면 배신 당하고 버려집니다. 내가 남들보다 조금 부족한 듯, 내가 남들보다 조금 못난 듯, 내가 남들보다 조금 손해 본듯, 내가 남들보다 조금 바보인 듯, 내가 남들보다 조금 약한듯 하면, 나를 사랑해주고 찾아 주고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기니 이보다 더 좋은 행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오늘 힘들어 하는 당신에게 마음 한잔의 위로와 구름 한조각의 희망과 슬픔과 외로움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좋은 날만, 좋은 일만 있다면, 삶이 왜 힘들다고 하겠는지요. 더러는 비에 젖고 바람에 부대끼며 웃기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 해법 " 불자인 아버지가 어린 아들을 데리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아빠! 바다의 끝은 어디예요?" "저기 끝에 보이는 수평선보다도 더 먼 곳에 있단다." 이 대화를 듣고서 집에 돌아올 때 쯤 되어서야 나는 우리가 서 있던 해변이 바로 '바다의 끝'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만나 고뇌하고 있다면, 자신의 발밑(조고각하)을 한번 눈여겨 보십시요. "해법"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바로 자기에게서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둥근 원에서는 시작하는 점이 끝나는 점입니다. * 조고각하(照顧脚下) 자기 발밑을 잘 보라는 뜻의 사자성어이다. 남을 비판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하며, 가깝고 친할수록 보다 신경을 쓰고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불교에서는 밖에서 깨달음을 구하지 말고, 자신에게서 구하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또한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으라는 의미로 신발을 신고 벗는 곳에 ‘조고각하’를 써두기도 한다. 도현사 응진산방에서 현공두손모음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가 지난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그레이빌경마장에서 'KRA컵(Korea Racing Authority Cup)' 경주와 함께 한국문화를 알리는 '올씽스코리안(All Things Korean)'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남아공 레이스코스트터프클럽(RCTC)과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마사회가 해외에서 시행한 최초의 공식 스폰서십 경주이자, 경마장을 한국경마와 한국문화를 함께 알리는 문화적 교두보로 활용한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경주 당일 그레이빌경마장에서는 우리 고유의 마(馬)문화와 한국경마의 우수성을 선보임과 동시에 '올씽스코리안'을 주제로 다채로운 한국문화 행사도 펼쳐졌다. K-팝 공연과 댄스 프로그램을 비롯해 부채춤과 사물놀이, 한복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연등 포토존과 비빔밥 만들기, 한식 체험 등 현지 관람객들이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욱 주남아공 대한민국대사관 공사를 비롯해 변동식 더반한인회장과 현지 교민 31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남아공기수학교(SAJA) 학교장 등 현지 말산업 주요 관계자들도 함께하며 양국의 경마와 문화를 아우르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영등포 쪽방촌 등 보상 사업 지구 내 주거 취약 계층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냉방·위생 물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폭염에 취약한 텐트, 쪽방 거주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영등포 쪽방촌 상담소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과 영등포 쪽방촌 거주자에게 선풍기, 모기 기피제, 생수, 간식 등을 제공했다. 개포 구룡마을에서는 강남구청과 협력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냉풍기 3대와 휴대용 선풍기 530개를 전달했다. 구룡마을 미이주 세대와 관련해서는 주거 환경이 취약한 주민의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보증금을 면제하고 임대료를 60∼100% 감면한 임시 이주용 공공주택을 제공하고, 대상 주민에게 이주 절차와 주거 지원 제도를 안내하는 등 이주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SH는 현장 토지 관리 용역 근로자에게도 쿨토시, 휴대용 선풍기 등을 제공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황상하 SH 사장은 "폭염에 취약한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주거 환경 개선과 이주 지원이
"강남을 힘차게! 구민을 신나게! 강남 대전환!!" 강남구(구청장 김현기)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북미 최대 뷰티 전문 박람회에 참가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84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구는 지난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북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에 관내 뷰티기업 6곳과 함께 강남구 홍보관을 운영했다. 북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는 이탈리아 볼로냐, 홍콩과 함께 세계 3대 코스모프로프 시리즈로 꼽히는 기업 간 거래 중심의 뷰티 박람회다. 올해 행사에는 39개국 95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바이어와 참관객 약 2만6천 명이 방문했다. 스킨케어와 색조화장품, 헤어·네일, 향수 등 뷰티 산업 전반의 제품과 기술이 소개됐다. 참가 기업은 ㈜코스미, ㈜순수자아, ㈜더컴퍼니유, ㈜스킨스퀘어드, ㈜파워풀엑스, ㈜비엔에이치코스메틱스다. 구는 이들 기업이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 임차와 기본 장치 등을 지원했다. 기업들은 전시 기간 현지 바이어와 총 226건의 상담을 진행해 2,845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박람회에서 거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배달용기와 일회용 식품용기 20건을 대상으로 품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배달음식 소비 증가와 간편식 이용 확산에 따라 식품용기의 화학적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원은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3일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플라스틱과 종이용기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항목은 식품용기에서 식품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과 재질의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납,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및 총용출량, 1-헥센, 1-옥텐 등 5개 항목이다. 납은 착색제, 촉매, 안정제, 첨가제 등에 포함될 수 있는 불순물로 합성수지제에 혼입돼 식품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다. 과망간산칼륨 소비량과 총용출량은 용기에서 식품으로 용출될 수 있는 물질의 양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이며, 1-헥센과 1-옥텐은 올레핀계 합성수지 식품용기 제조 과정에서 잔류할 가능성이 있어 관리되고 있는 물질이다. 검사 결과 배달용기와 일회용 식품용기 20건 모두 관련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해 품질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배달문화가 일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따뜻한 손" H씨는 쓰던 원고를 덮어두고 산책길을 나섰습니다. 공원 앞에 다다랐을 때, 한 노인이 구걸하는 손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H씨는 급하게 주머니를 몇번이나 뒤졌지만 손에는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미안함을 안고 지나치려다, 떨고 있는 허공의 그 손을 H씨는 달려가 꼬옥 잡았습니다. '아~아!' 전율하듯 노인도 H씨의 손을 마주 잡았습니다. "싸늘한 동전 몇 닢 던져 준 사람은 많았어도 이렇게 따듯한 손은 선생님이 처음이십니다." 석양이 가다 말고 돌아봅니다. 금빛으로 그들의 얼굴은 물들어 갑니다. 세삼 부처님께서 이르신 재물이 없어도 배풀 수 있는 무재칠시의 가르침이 H씨의 뇌리에서 자꾸만 맴돌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성 안 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기로다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언제나 변함없는 부처님 마음일세.《문수동자게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무재칠시(無財七施): 재물이나 돈이 없어도 마음과 몸으로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 나눔의 방법을 뜻하는 불교 용어입니다. 안시, 화안시, 언시, 신시, 심시, 찰시, 좌시로 구성됩니다. * 안시(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기도의 의미" 어떤 수행자가 부처님께 질문했습니다. "부처님_()_ 바라문(인도 브라만교의 성직자, 왕이나 귀족보다 높은 계급)들은 신에게 기도'를 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악행을 행하여도 기도를 하면, 죄를 사하고 천상에 갈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그에게 되물었습니다. "여기 깊은 연못에 돌을 던져 놓고 물가에 서서 '돌아 떠올라라'하고 열심히 기도한다면, 그 돌이 떠오르겠느냐?" "아닙니다.그럴리 없습니다." "그렇다" "물에 빠진 돌은 물에 들어가서 건져내는 것이 옳은 방법이며, 그 돌을 아예 물에 집어넣지 않는것이 더욱 현명한 일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모든 행위에는 결과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잘못된 기도"로 위안을 받기보다,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것이 더욱 현명한 일 입니다. 지난 날의 잘못을 되살펴 뉘우치며, 되풀이 않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마음씀이 "참된 기도"입니다. 어제의 악한 일, 선한 일도 모두 되돌릴 수 없는 지나간 일이니 제발 후회하거나 머물지 말고, 지금, 순간순간 새로이, 끝없이, 선업을 지어가야 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돌아보거나 머물지 않는 마음이 수행하는 마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가운데 행정기관과 학계, 언론계, 지방의회, 시민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시도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통합 추진 전략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는 30일 오후 대구YMCA 카페에서 '시도민과 함께하는 대구·경북 통합 추진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통합 모델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대구·경북 통합 논의가 다시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행정 중심의 논의를 넘어 시민 참여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통합 추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행정기관 관계자와 지방의회,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시각에서 통합의 필요성과 과제를 공유했다. 행사는 오창균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창용 상임대표는 기조발표를 통해 '분권특례 기반 대구·경북 통합방안'을 제시했다. 이 상임대표는 "대구·경북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재편이 아니라 주민의 삶의 질과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주민 의견 수렴과 공론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