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신경원 기자 | 尹대통령 "우크라이나에 인도·재정지원만 고집어려워"…군사지원 가능성 시사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현재 인도적·재정 지원에서 벗어나 직접적인 군사지원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간인 대규모 공격' 등 전제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살상무기 지원불가'라는 기존 정부 입장의 변화 가능성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이어서 향후 한국의 국제적 외교관계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19일 보도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에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적인 침략을 받은 나라에 대해 그것을 지켜주고 원상회복을 시켜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에 대한 제한이 국제법적으로나 국내법적으로 있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전쟁 당사국과 우리나라와의 다양한 관계들을 고려해 그리고 전황 등을 고려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와 미국 등 서방은 그동안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도록 압박해 왔으나, 우리 정부는 교전 국가에 무기 수출을 금지한 국내 정책을 들어 이를 거절해 왔다. '살상무기 지원불가' 입장의 변경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대통령실 측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원칙에는 변화가 없다고 해명했다. 윤 대통령의 인터뷰를 읽어보면 전제가 있는 답변이고 외교 행사에서 외교 인사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국 입장을 얘기하고 대통령의 입장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원론적인 언급이라는 것이다. 윤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서플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의 언급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 서면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서플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은 국제법, 규칙,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와 평화 및 안정 유지에 대한 약속을 포함하는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철통같은 동맹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러시아는 거칠게 항의하고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발언이 전쟁 개입을 뜻한다."며 유감 입장을 밝혔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은 “한국 국민들이 그들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우리의 파트너인 북한의 수중에 러시아의 최신 무기가 있는 것을 보면 무엇이라 말할지 궁금하다”고 하는 등 이번 조치에 대해 북한 지원으로 보복하겠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 이번 발언은 자유민주주의 이념의 수호를 위한 국제적 연대를 강조해온 윤대통령의 정책 의지의 연장선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윤대통령은 남북문제와 중국대만 분쟁에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힘으로써 국제정세에서 한국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윤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관련해서는 "보여주기식 남북 정상회담은 없을 것이며 한국이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성능 무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서 더 강경 모드를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과 대만의 양안 갈등과 이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긴장과 관련해서는 "이런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 문제는 단순히 중국과 대만 간 문제가 아니라 북한 문제처럼 역내를 넘어선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의 이면에는 최근 세계 6위의 군사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의 위상과 관련해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전쟁의 장기화에 따라 탄약 등 군수물자의 극심한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탄약 비축 생산 기지인 한국의 행보가 전쟁의 향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경기 부진 등으로 경제 침체를 겪고 있는 한국의 무기 지원이 현실화 될 경우 전쟁 이후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물론 향후 한국 방산의 세계 진출에도 큰 호기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윤대통령은 북한 핵무기에 대응하기 위한 최첨단무기를 개발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어떤 무기도 핵에 대한 대응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향후 자위적인 차원에서 독자적 핵무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선제적 포석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17일(현지시간) 선정한 '2023년 한국 50대 자산가' 순위에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97억달러로 처음 1위에 올랐다. 김병주 회장은 260억달러(약 34조원) 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동북아시아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를 2005년 설립해 이끌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발표한 2023년 한국의 50대 자산가 순위에 따르면 김병주 회장의 자산 규모는 97억달러(약 12조8000억원)로 나타나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80억달러),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57억달러),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51억달러),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50억달러),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49억달러),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41억달러), 고 김정주 넥슨 대표 자녀인 김정민·정윤 자매(36억달러),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34억달러),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33억달러)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병주 회장의 지난해 순위는 3위(77억달러)였다. 포브스는 한국 주식시장이 부진하면서 상당수 자산가들의 자산가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회장과 서정진 명예회장 자산은 1년 새 각각 12억달러가 줄었다. 김병주 회장은 아시아 사모펀드(PE)시장의 개척자이자 대부로 꼽힌다. 산업별로 구분한 포브스의 2023년 글로벌 자산가 PE부문 리스트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있다. 김병주 회장이 미국 사모펀드그룹 칼라일에서 독립해 2005년 세운 MBK파트너스의 순지분가치는 10조원을 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시아 최대는 물론 세계 5대 사모펀드 반열에 든다. 김병주 회장은 국내 기업인 중 가장 활발하게 자선활동을 펼치는 것으로도 명성이 높다. 2021~2022년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의 대표적 자선가로 선정된 바 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2020년 미국 대선 사기를 주장하면서 개표기 조작 가능성을 집중 거론한 미국 폭스뉴스가 개표기 업체에 7억8750만 달러(약 1조391억원)를 배상키로 했다. 폭스뉴스와 투·개표기 업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은 도미니언 측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미국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미니언측 저스틴 닐슨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진실이 중요하며 거짓말에는 대가가 따른다”고 말했다.앞서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2020년 대선 이후 도미니언이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 당선을 위해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음모론을 반복적으로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결한 당시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은 표를 바이든 대통령 표로 바꾸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했다는 게 당시 보도 내용이었다. 폭스뉴스가 이같은 음모론을 확산시키자, 도미니언은 지난 2021년 폭스사에 16억 달러(약 2조원)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폭스뉴스는 이 소송을 각하해줄 것을 지난해 미국 델라웨어주 상급법원에 요청했지만 기각되면서 소송은 계속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폭스뉴스의 유명 진행자와 경영진도 선거 조작 보도를 내보내면서도 이 주장이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표시했다는 폭스뉴스 이메일과 증언 등이 최근 공개되기도 했다. 도미니언측 저스틴 닐슨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진실이 중요하며 거짓말에는 대가가 따른다”고 했다. 폭스뉴스 측은 성명에서 “도미니언에 대한 특정 주장이 거짓이라고 판단한 법원의 판결을 인정한다”면서도 도미니언 측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이날 합의를 판사가 최종 수용하면 종료된다. 다만 만약 재판이 실제 진행됐을 경우 ‘언론·출판 등의 자유’와 관련된 미국 수정헌법 1조상 폭스뉴스 경영진들이 허위 방송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입증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 대법원은 1964년 언론의 명예훼손이 성립하려면 매체가 악의를 갖고 거짓 주장을 보도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국가 중요시설 최고 등급인 제주국제공항에 드론이 날아들어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1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9분쯤 제주공항 서쪽 제2검문소 상공에 드론 한 대가 비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로부터 접수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45분까지 16분 동안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되면서 착륙 2대, 이륙 5대 등 모두 7대의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됐다.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드론 비행 신고가 접수돼 항공기 안전조치를 위해 일시적으로 이착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또 "드론의 비행경로와 종류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항공기 운항은 정상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24일에도 제주공항에 불법 드론이 날아들어 경찰이 드론을 띄운 60대 A씨를 조사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플로리다주 1호점인 ‘탬파점’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BBQ는 뉴욕, 뉴저지, 워싱턴, 텍사스, 메릴랜드, 조지아,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오클라호마, 하와이 등 22개주에 진출해 2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탬파점은 식음료점, 생활용품점, 화장품 가게, 미용실, 약국, 피트니스센터, 카페 등이 들어선 상점가에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문을 열었다. 탬파점에선 황금올리브치킨, 허니갈릭, 소이갈릭 등 다양한 치킨 메뉴를 제공한다. 떡볶이, 로제떡볶이, 마라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BBQ 관계자는 "BBQ 치킨은 맛을 '현지화'하지 않고 한국의 맛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성공의 비결"이라며 "전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동일한 맛과 퀄리티를 유지해 K-푸드의 맛을 살렸다"고 전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쏘카는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이 본인 소유 주차장에 최적화된 수익 모델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주차장 밸류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주차장 밸류업 서비스는 지난 10년간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소규모의 주차면에서부터 일반 주차장, 주차타워, 나대지(공터) 등 모든 종류의 주차장에 대한 수요데이터, 입지 분석 등을 진행하고 유휴 주차면을 최소화하는 수익 모델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무료 컨설팅을 신청하면 전문가가 현 주차장(면)에 직접 방문하여 입지 및 수익 검토를 진행한다.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주차면과 주차장을 유휴시간에 모두의주차장에 공유하여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제휴 상품 △남는 주차면을 쏘카존으로 운영하는 고정 상품 △나대지를 주차장으로 변화시켜 운영하는 모두의주차장 직영 상품 등을 맞춤 제안하여 도입, 운영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추가로 모두의주차장 약 350만 회원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은 물론, 관리자 페이지를 통한 실시간 관리, 전문 상담 인원의 지원, 편리한 정산 프로세스 시스템도 함께 제공한다. 주차장 밸류업 서비스는 전국에 위치한 주택 혹은 건물을 포함한 빌라, 오피스텔, 아파트, 나대지, 일반 상가 등의 주차면과 주차장에 대한 100% 이용 권한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동현 모두의주차장 대표는 "앞으로도 유휴 주차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 선보여 주차장 소유자의 매출 증대와 더불어 지역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이스라엘 국영기업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srael Aerospace Industries 이하 IAI)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잉 B777개조 화물기의 해외 첫 생산기지가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17일 인천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IAI, 국내 항공정비(MRO) 전문기업인 샤프테크닉스케이(STK)와 'IAI 보잉 B777' 화물기 개조사업 해외 첫 생산기지 투자유치 실시협약(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IAI와 STK는 외국인투자 합작법인 IKCS를 설립하고 IAI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잉 B777 노후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사업을 2025년부터 개시한다. 대형화물기 중정비사업도 추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IKCS는 이후 2030년 2호기 개조시설 확장 오픈을 통해 시설 용량을 2배로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항공정비단지 내 화물기 개조시설에서 개조작업이 완료된 화물기는 고객사인 글로벌 대형항공사, 항공기리스사 및 특송화물 항공사 등으로 100% 전량 해외 수출된다. 이에 따라 2025년 보잉 B777 개조화물기 초도물량 출고 이후 2079년까지 국내 생산 누적 수출액은 120억달러에 달하고 이 기간 1800여명의 일자리가 신규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 사업을 통해 항공기 기체 정비 분야에서 기술 난이도가 가장 높은 최상위 단계인 화물기 개조기술이 국내 기업인 STK로 이전되면서 향후 한국의 항공정비 산업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화물기 개조사업 총 매출액(납품가격)의 58% 이상을 차지하는 개조부품은 주변 경쟁국 등에서 수입하지 않고 경남 사천 등 국내 항공부품 공급망에서 생산 조달하게 돼 지역 상생협력 발전을 통한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경욱 사장은 "IAI의 보잉 B777 화물기개조사업 해외 첫 생산기지를 인천공항에 유치하면서 국내 항공산업의 동반성장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이 보유한 세계적인 항공운송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정정미 신임 헌법재판관이 17일 취임하면서 헌법재판소가 새로운 9인 체제를 갖췄다. 헌법재판소는 17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헌법재판소장, 재판관 등 헌법재판소 직원들이 참석해 정정미 헌법재판관의 취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정미(54·25기)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임명장을 수여한다. 정정미 재판관은 서울대학교 법대 출신으로 대전고등법원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정정미 재판관의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주 퇴임한 이석태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 재판관은 지난 14일 퇴임식에서 "제 삶에서 헌재는 가장 영광스럽고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LH는 양주회천A-18BL 건설현장 불법의심행위로 발생한 손해액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창원명곡 건설현장 불법의심행위에 따른 피해금액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이번에 손해가 발생한 현장은 양주회천A-18BL으로, 공사방해에 따른 피해금액은 약 3억5천 700만 원이다. 공기연장이 완료돼 피해 금액이 확정된 금액에 대해 우선 청구하고, 향후 설계변경이 완료돼 피해액이 추가로 확정되는 경우 청구 금액을 확대한다.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대상자는 현장에서 직접 불법의심행위를 한 사람과 그 상급단체이다. 한편, LH는 지난 달 19일, 18개 건설현장의 불법의심행위 51건의 2차 형사상 고소·고발을 진행한 이후 235개 현장조사를 완료하고, 3차 고소·고발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관련 자료 확보 등 추가 보완 조사가 필요한 95개 현장에 대해서는 오는 5월 말까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불법의심행위 발견 시 즉각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현재든 과거든 관계없이 밝혀진 불법의심행위에 대해 고소·고발 및 피해발생에 따른 손해배상을 추진해 엄중한 책임을 묻고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 및 건설 산업의 풍토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의료용 마약류인 졸피뎀도 과다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마약류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37)이 의료용 마약류인 졸피뎀을 추가로 투약한 정황을 확인했다.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에 이어 5번째 마약류 투약 혐의가 드러난 것이다. 졸피뎀은 진정 및 수면 효과가 있어 불면증 치료 등 의료용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장기 복용 시 심리적으로 의존하는 경향이 커지는 등 중독성이 강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 경찰은 지난해 말 유아인이 2021년 73회에 걸쳐 4400mL가 넘는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또 2월 간이 소변검사를 진행해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검출되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는데, 그 결과 모발과 소변에서 마약류 4종 성분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졸피뎀 감정은 의뢰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후 서울 강남구 등의 병원 여러 곳과 유아인의 주소지 및 실거주지를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의료 기록에서 졸피뎀 투약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아인은 경찰 조사에서 대마 흡입 혐의 일부를 제외한 다른 마약류 투약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치료 목적으로 투약했고, 코카인은 투약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공범 등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유아인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중국에서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됨에 따라 당국이 황사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올렸다.는 12일 오전 7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의 황사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으로 2시간 지속됨에 따른 것이다. 주의 단계로 위기경보가 올라감에 따라 상황반을 황사종합상황실로 격상하고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해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기상청과 에어코리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미세먼지(PM10)가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 단계가 내려지는 것은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다 .특히 제주(519㎍/㎥)에서는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 기준치 3배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광주 431㎍/㎥, 전남 413㎍/㎥, 부산 365㎍/㎥, 울산 350㎍/㎥, 대구 332㎍/㎥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황사는 지난 10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11일 만주 지역에서 발원했다. 이후 이동성 저기압과 고기압 사이를 통해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지속 유입되고 있다. 이에 외출은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이 당부된다. 또 외출 후에는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1일 통화정책 방향 정례회의를 열어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 2월 회의에 이어 두 차례 연속이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3%포인트 인상했다가 2월부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금리 인상의 파급 효과를 좀더 지켜본 뒤 추가적인 인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금통위 다수 의견이다. 한은의 이날 결정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약화됐지만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한미 간의 금리차 확대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과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우려, 중국 리오프닝 등 물가 복병이 여전해 금리 인상 요인이 있으나, 국내 가계부채 문제와 부동산 경기 부진, 정부의 경기둔화 진단 등을 더 크게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근원물가가 여전히 높고 국제유가 복병 등 올해 상반기까지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을 낮추기는 어려워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는 너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해 전월의 4.8%에서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0%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며 “여전히 근원물가의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이번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결정이 국제유가 급등을 초래할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하나, 수요 둔화에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 수준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강원 강릉시에서 산불이 발생, 민가로 확산하는 가운데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11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현재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불길이 확산하고 있다. 불이 난 지점 인근 민가 약 10채 중 현재 4∼5채로 불길이 옮겨붙었다. 이에 강릉시는 경포동 10통·11통·13통 등 7개통 주민들에게 경포동 주민센터, 아이스 아레나로 대피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인근 리조트 등 숙박 시설 투숙객 일부도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소방 당국 등과 인력 131명, 장비 35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강릉 등 동해안 일대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풍이 불어 헬기 투입이 어려운 상태다. 강릉시에 따르면 불은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깃줄을 건드려 불씨가 산불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 소방본부는 이날 9시 18분께를 기해 주변 소방력까지 집중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전력 대응하고 있다. 이날 강릉을 비롯한 영동 전역에는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함께 내려져 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가 12억 뷰를 돌파했다. 11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4시 41분께 유튜브에서 조회 수 12억 회를 넘어섰다. 지난 2020년 6월 26일 공개된 지 약 2년 9개월 만으로, 블랙핑크의 음악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이룬 성과다. ‘How You Like That’ 은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높이 비상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2020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올여름 최고의 곡(Song of The Summer)’을 수상했으며 그해 유튜브가 선정한 ‘글로벌 톱 섬머 송(Global Top Summer Song)’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020년 6월 26일 공개된 지 약 2년 9개월 만으로, 블랙핑크의 음악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이룬 성과다. ‘How You Like That’은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높이 비상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2020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올여름 최고의 곡(Song of The Summer)’을 수상했으며 그해 유튜브가 선정한 ‘글로벌 톱 섬머 송(Global Top Summer Song)’ 1위에 등극했다. 이 곡은 발매 당시 국내 음원 차트를 ‘퍼펙트 올킬’한 데 이어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서 2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과 빌보드 핫100서 각각 20위와 33위를 차지하며 주류 팝 시장을 장악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총 41편의 억대뷰 영상 가운데 12억 뷰 이상의 영상만 6편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뚜두뚜두’ (20억 뷰), ‘Kill This Love’ (17억 뷰), ‘붐바야’ (15억 뷰), ‘마지막처럼’ (12억 뷰) 뮤직비디오와 ‘How You Like That’ 안무 영상(13억 뷰)가 같은 조회 수를 달성했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보수와 진보를 각각 대표하는 논객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9일 밤 MBC ‘100분 토론 1000회 특집’에서 맞붙었다. 두 사람은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해 팽팽히 맞서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 부족 비판에 대해선 의견 일치를 보였다. ▶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을 향한 소통 부족 비판에 대해 "정치력 없는 대통령을 뽑아 놓고 왜 그 탓을 하나"라며 대통령이 잘 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년도 안 된 대통령에게 정치력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일반적인 상식"이라며 "정치력 없는 대통령을 국민이 뽑았다. 정치력 없고 초보인 대통령을 뽑아놓고 노련한 삼김 정치와 같은 대화와 타협을 해달라는 건 넌센스"라고 했다. 그는 "노련한 정치력이 있는 사람을 다 제치고 정치력 없는 대통령을 뽑았다. 그렇게 뽑아놓고 왜 탓을 하나"라며 "이왕 뽑았으니 도와주고 밀어줘서 대통령이 스스로 잘하도록 만들면 된다"고 주장했다. ▶ 유 작가는 "홍 시장 말대로 정치 경험이 일천하고 행정 경력도 검찰 밖에 없다면 잘 하게 도와야 한다"면서도 "전제 조건은 본인이 잘 하려고 마음을 먹고 지혜를 모아야 하겠다는 태도다. 그런 태도를 가지면 사람들이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대통령은 생각을 모르겠다는 것"이라며 "사진 찍는 것은 술, 음식 관련된 것만 잔뜩 나오고 대통령실 사진은 인스타그램에 올릴 것 같은 영부인 사진만 올라온다"고 비판했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국제정세를 생각한 통치자의 결단으로 봐야 한다는 홍 시장의 말에 유 작가는 결코 그렇게 볼 수 없다고 맞섰다. 홍 시장이 “윤 대통령이 양보하고 오면 ‘굴욕 외교’라고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을 것을 생각 안 했겠나”라고 하자 유 전 이사장은 “안 했다고 본다.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생각할 분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대통령의 통치 행위란 그런 것이다. 욕을 먹어도 하고 와야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난 그리 생각한다. 대통령 자리는 욕먹어도 정치적 결단을 해야 하는 자리”라고 했다. 홍 시장은 정부여당을 향해 야당과의 대화를 당부하기도 했다. 양당 원로들이 막후 정치 등을 통해 협치 물꼬를 풀어가자는 취지 언급을 더 했다. 그는 “지금 상황이 좀 이상하게 꼬인 게 야당과 대화해 타협하면 기소된 것을 봐줄 테니 우리 부탁을 들어 달라고 이렇게 국민이 오해할 수 있어 정부가 섣불리 손을 못 내밀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런 오해를 풀기 위해서라도 양쪽 원로들이라도 나서서 막후 타협이라도 좀 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차기 대통령 출마와 관련해 홍 시장은 3년 뒤에 답하겠다고 했고, 유 작가는 전혀 생각이 없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