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오늘(2일) 검찰이 '백현동 로비스트'로 지목된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김인섭을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김 전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편의 알선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회장에게서 77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당시 옥중에서 측근들과 면회, 서신 등을 통해 당시 성남시장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에 대관 로비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는 2017년 10월 5억원 상당의 백현동 사업 공사장 식당(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실언 논란을 잇달아 일으킨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이르면 오는 8일 징계 수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지지율 열세의 늪에 빠진 국민의힘 ‘김기현호’가 지도부 리스크를 털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발언은 선거 때 표를 얻으려 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지난 3월 사랑제일교회)과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는 발언(3월 방미 강연), “제주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4월 라디오 인터뷰)이 징계 개시 사유가 됐다. 태영호 최고위원의 경우에는 JMS 관련 SNS 게시물과 제주 4·3 관련 발언이 문제가 됐다. 태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비판하는 취지로 페이스북에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고 썼다가 삭제했다. 4·3 사건에 대해선 “북한 김일성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또 태 최고위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백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고 말한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윤리위에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한 달간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해 “당원 여러분과 지지자 여러분, 국민께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다만 취재진이 자진 사퇴 의사를 묻자 “아직 생각해보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태 최고위원은 윤리위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왈가왈부할 건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 윤리위는 오는 8일 2차 회의에서 두 최고위원의 소명을 들을 예정이다. 2차 회의에서 징계 여부와 수위에 대한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당 안팎에선 5·18 기념일 전에 결정을 내려 설화 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황 위원장은 “2차 회의에서 당사자의 소명을 듣고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며 “2차 회의에서 징계 결과가 나올지는 회의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윤리위는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한 윤리규칙 제4조를 보다 상세하게 규정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중이라고 일본 교도통신과 NHK가 2일 보도했다. 기사다 총리의 방한은 한일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가 완전 복원된다는 의미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월 일본 방문 결단으로 물꼬를 튼 한일관계 정상화 역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의 방한에 이어 정상이 상호 교차 방문하는 셔틀 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고 전했다. 셔틀 외교 차원에서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의 방한 이후 12년만이다. 셔틀 외교를 제외하더라도 일본 총리의 방한은 지난 2018년 2월 당시 아베 신조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이후 무려 5년 3개월여 만이다. 동시에 지난 2021년 10월 취임한 기시다 총리의 취임 후 첫 방한이기도 하다. 교도통신, NHK 등에 따르면 가나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현지에서 기자단에게 이 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방한 실현 시 “정상 간 깊은 신뢰 관계를 배경으로 한일 관계의 가속과 격변하는 국제정세에 대해 마음을 터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가 방한에서 ‘상응하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직접 ‘사과’나 ‘반성’을 언급할지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전향적 조처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또다른 일각에서는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은 만큼 일본측의 입장이 크게 바뀌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여기에 강제징용 외에도 독도 영유권 분쟁, 역사 교과서 왜곡 등 과거사 문제가 산적한데다, 일본 정부가 오는 6월 방류를 예고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한국은 핵무장 하겠다는 마음만 먹으면 빠른 시일내, 1년 이내에 핵무장을 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독자 핵무장을 할 수 있는 기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원론적인 언급으로 보여지지만 현재 미국과의 핵공유를 포함한 워싱턴 선언 등을 고려하더라도 북한의 핵공격 위협이 더욱 가중되고 국제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할 경우 핵무장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Pioneering a New Freedom Trail)'을 주제로 가진 연설 뒤 질의응답에서 "우리나라에도 독자적인 핵무장을 해야 된다는 여론이 있다. 또 북한이 미사일 위협을 할 때마다 그러한 주장이 힘을 얻기도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나 독자적인 핵무장 선언이 가져올 국제 정세에서의 엄청난 파장 등을 고려해 "핵이라고 하는건 단순한 문제가 아니고 핵 무기와 관련된 복잡한 정치, 경제 방정식이라는게 있다"고 덧붙였다. 윤대통령은 "핵 보유 할 때 포기해야 하는 다양한 가치, 이해관계가 있다"며 현재 여건상 핵보유는 쉽지 않다는 점도 밝혔다. 그러나 최근 미사일사거리 해제 등의 조치와 차세대 초음속 미사일 개발 등으로 사실상 핵투발 수단을 한국이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핵무기 독자 개발과 운용은 즉시 가능한 선택지이며 국민 여론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잠재적 핵보유국에 준하는 대우를 국제사회에 요구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신평 변호사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됐다. 2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신 변호사에 대해 ‘혐의없음’ 의견으로 지난 19일 불송치 결정하고, 이를 신 변호사에게 서면 통보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지난해 3월 김 여사가 대부분 국고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돈으로 엄청난 사치 행각을 벌인 사실을 보도를 통해 접하고,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분개하는 글을 몇 개 썼는데 허위사실을 유포한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이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1년 넘게 지나 영등포경찰서에서 4월 19일자로 내게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통지했다. ‘증거불충분’이 아닌 ‘혐의없음’이니 내 말이 진실임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본인의 주장이 허위사실인지 여부는 서울고등법원장의 영장을 받아 대통령기록관의 보존 문서를 살펴보면 김 여사가 대부분 국고를 축내 사치행각을 벌인 것이 사실인지 금방 입증될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에서 영부인의 역할을 규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통령 배우자법’ 발의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도 “김정숙 여사는 국고를 낭비하여 사치행각을 하고, 대통령 전용기를 혼자 몰아 타지마할을 관광하러 갔다 온 사람”이라고 지적하며 “김건희 여사는 우리 사회의 불우한 구성원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바쁘게 활동했다”고 말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지난해 3월 25일 페이스북에 쓴 ‘진실의 촛불’이라는 글에서 김 여사의 옷값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신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의 또 하나의 ‘내로남불’이 부상했다. 김정숙씨가 청와대 특수활동비를 사용해 남편의 임기 내내 과도한 사치를 했다고 한다”라며 “브로치나 핸드백 같은 액세서리 장신구 대금이 상상을 넘는다고 한다”고 썼다. 야권 성향 시민단체인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신 변호사의 글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이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이 단체는 “악의적인 비방을 목적으로 김 여사에 대해 근거 없는 무고 고발 및 하위사실의 글을 작성했다”며 “김 여사와 문재인 대통령의 사회적 평가와 명예를 중대히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경찰은 신 변호사를 상대로 두 차례 서면 조사를 했고, 수사 1년여 만에 죄를 묻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배달의민족 배달 기사 '배민 라이더'들이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 하루 동안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 노동조합은 사측인 배달의 민족(우아한청년들)과의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된 데 따라 어린이날 파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배달플랫폼노조에 따르면 지난 27일 노조와 배달의민족 라이더 운영업체인 우아한청년들의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이 결렬됐다. 노조는 사측과 기본배달료 인상 등을 놓고 논의했지만 입장 차이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된만큼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는 80%의 조합원이 참여해 88.14%가 파업에 찬성했다. 배민 노조는 5월 5일 어린이날 파업을 진행한다. 5일은 공휴일이라 배달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배달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노조는 합원은 물론 비조합원까지 포함, 약 3000명이 어린이날 파업에 참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배민 노조는 9년째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를 3천원에서 4천원으로 올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다음 달 1일에는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배민노동자대회'를 열 계획이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윤석열 정부의 경찰서장이 집회현장에서 우파집회참석자가 폭행을 당하고 있는데도 맞게 그냥 두라고 해 우파시위자가 머리가 터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했고, 우파 시위자만 체포하라고 외치는 등 일방적으로 좌파 편향적인 행동을 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지난 22일(토) 주말 광화문 일대에서 우파시위대와 좌파의 맞벌 집회에 참석했던 한 참석자는 이같이 말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날 집회에서 우파시민단체 가 합법적으로 정당하게 시위를 하고 있는데 촛불시위 사람들이 그 시민단체를 둘러싸고 시위를 방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동배 종로경찰서장(총경)이 나타나 1인 시위하고 있던 한 시민을 집회방해죄로 연행하고 그 옆에 깃발을 들고 있던 사람도 "깃발을 흔들었다'며 경찰서로 연행했다는 것이다. 그 현장에서 종로경찰서장이 직접 10번이나 체포하라고 지시했고 1인 시위자는 조사없이 경찰서에 6시간 있다가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종로경찰서가 서장의 지시 아래 현행범 체포 요건을 충족하지 않음에도 우파 성향 시민을 불법 체포하고 감금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유서장은 이날 종로에는 우파에서 집회신고를 한 장소에 촛불 측이 맞불집회를 하면서 서로 욕설과 몸싸울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 우파 집회 참석자가 좌파측 시위대에 폭행을 당하고 있는데도 " 얻어 맞으라고 놔둬"라고 지시하면서 경찰들을 이동시키는 장면까지 고스란히 들어 있다. 가해자는 민주노총 간부로 알려져 있는데 경찰조사 4시간이 후 풀려났으며 90도 깍듯이 인사하는 경찰의 모습이 촬영된 동영상이 나오면서 피해자는 살인미수 및 폭행죄로 고소를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종로경찰서장의 이같은 행동이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과 항의글이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서 이같은 장면이 그대로 공개되면서 27일 우파 시민단체들이 종로 경찰서에 몰려가 "유동배 경찰서장 물러가라. 유동배를 체포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 시위까지 벌이기도 했다. 우파 단체 관계자들은 "검수완박법 추진과정에서 경찰국 설치에 대해서 경찰간부들의 집단 항의를 벌이는 등 하극상 상황이 벌어졌고 이태원참사 당시 용산경찰서장의 납득할 수 없는 행동 등이 모두 같은 맥락"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경찰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와 감찰을 통해 정치경찰 들에 대한 과감한 인사조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SNS공간에는 유동배 서장이 호남 출신이라서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라는 등 개인적인 신상털이도 계속되고 있다. 참고동영상: 22일 광화문 집회에서 유동배 종로경찰서장 관련 동영상 링크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러시아군이 28일(현지 시각)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중부·남부 지역의 여러 도시를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키이우가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50일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수도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중남부 지역 주요 도시에서 폭발에 따른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키이우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50일 만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즉각 “키이우에서 대공 부대를 투입해 러시아군 미사일 11발과 드론 2기를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키이우와 불과 200km 떨어진 중부 도시 우만에서는 주거 지역에 피해가 집중되면서 6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드니프로에서도 미사일이 주택을 강타하면서 젊은 여성과 어린이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인근의 우크라잉카 마을에서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셜미디어(SNS), 뉴스, 각종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우만에 있는 이 아파트는 심하게 손상된 채 화염에 휩싸였으며, 건물 구조 일부가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 응급대원과 민간인들이 구출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잔해 속에서 어린이 3명이 구조됐다. 드니프로와 우만을 제외한 키이우 등 다른 도시의 피해 상황이나 사상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키이우 당국은 이날 우크라이나 공군이 대공 시스템을 작동해 키이우 상공에서 순항 미사일 11개와 무인 항공기(드론) 2개를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테슬라가 한국 판매법인인 테슬라코리아 대표를 전격 교체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테슬라코리아의 경영진을 교체했다. 테슬라의 태국·대만 지사장인 이본 챈 대표가 한국 지사장을 겸임할 것으로 보인다. 챈 대표는 '테슬라 2인자'로 떠오른 톰 주 테슬라 수석 부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2020년에도 한국 지사 대표를 겸직했다. 김경호 테슬라코리아 대표는 퇴임했다. 지난 2020년 5월 대표로 선임된 지 약 3년 만이다. 실적 부진이 주요 배경으로 거론된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5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7%씩 줄었다. 테슬라 미국 본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까지 국내 판매도 부진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에서 1만457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8.3% 감소했다. 올해 1분기 판매량도 13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702대)의 절반 수준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블레어하우스에서 26일(현지시간) 머스크 CEO와 만나 "한국은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테슬라가 기가팩토리 운영에 있어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 국가"라며 투자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테슬라가 투자를 결정하면 입지, 세제 등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머스크는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지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국 중 하나"라며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BTS가 저보다 백악관을 먼저 갔지만, 여기 미 의회에는 다행스럽게도 제가 먼저 왔네요." 연보라색 넥타이와 행커치프를 착용한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영어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자 장내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사전 배포된 연설문에는 없었던 대목으로 일종의 '애드리브'였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제 이름은 모르셨어도 BTS와 블랙핑크는 알고 계셨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날 43분간 진행된 연설 도중에는 기립박수 23번을 포함해 총 56번의 박수가 나왔다. 일부 의원들은 기립박수 도중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한국 정상으로 10년만에 미 의회에서 연설을 하게 된 윤 대통령은 이날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44분간 영어로 연설했다. 본회의장에는 미국 의원들이 빈자리 없이 가득 메웠으며, 윤 대통령의 연설에 58차례의 박수, 이중 기립박수가 23차례 나왔다. 연설 이후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은 미국의 위대한 친구”라며 “경제 협력과 집단 방위에 대한 대한민국의 헌신은 양국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고 연설에 대한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난 70여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는 아시아의 평화, 번영, 자유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문화 콘텐츠는 양국 국민이 국적과 언어의 차이를 넘어 더욱 깊은 이해와 우정을 쌓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며 미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한국 영화 '미나리'와 '기생충'을 그 사례로 들었다. 윤 대통령은 "탑건·어벤저스와 같은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가 한국에서 사랑을 받았다"며 "저 또한 탑건 매버릭과 미션 임파서블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미션 임파서블 언급도 당초 원고에는 없었던 내용이다. 앞서 미국 의원들은 '국빈'으로 방문한 윤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들어서자마자 4분간 기립해 박수를 보내며 예우를 표했다. 연단에 올라서도 기립 박수는 이어졌다. 당연직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도 연단 뒤에 서서 윤 대통령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미국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자로 진출하기 시작한 한인들은 그동안 미국 사회 각계에 진출해 한미 우호 협력을 증진하고, 동맹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한국계 미국 의원들을 거명하기도 했다. 영 김·앤디 김·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미셸 박 스틸 의원을 향해 "세대를 이어온 한미 동맹의 증인"이라고 하자, 의원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최종 관문을 무사 통과했다. 한화가 2008년 대우조선 인수를 처음 시도한 지 15년 만이다. 27일 공정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한화시스템 등 5개 사업자가 대우조선 주식 49.3%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에 대해 시정 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수직 결합이 경쟁사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함정 부품(전략 무기) 13개 시장에서 점유율이 81.6%에 달하는 한화가 대우조선에만 특혜를 줘 입찰 과정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한화가 경쟁 사업자로부터 얻은 영업 비밀을 대우조선에 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한화는 5월 중 대우조선 유상증자 참여, 주주총회를 통한 이사 선임 절차 등을 거쳐 신속히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한화 계열사 5곳은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를 계기로 기존의 우주·지상 방산에서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시스템'을 갖춰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의 성장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룹의 핵심 역량과 대우조선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설계·생산 능력을 결합해 대우조선의 조기 경영정상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해양 에너지 생태계를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HSD엔진 인수 작업에도 속도를 내며 조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HSD엔진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결합 승인 심사를 거쳐 3분기 중으로 인수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HSD엔진 인수 작업까지 완료하면 김동관 한화 부회장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한화의 사업구조 재편도 사실상 마무리된다. 앞서 한화는 방산을 미래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에 따라 3개 회사에 분산됐던 그룹의 방산 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으로 키워 '한국판 록히드마틴'이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화의 해양첨단시스템 기술을 대우조선의 함정 양산 능력과 결합해 자율운항이 가능한 민간 상선을 개발하거나, 잠수함에 적용 중인 한화의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선박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수소, 풍력 등 한화의 에너지 분야 역량을 대우조선의 에너지 생산 설비, 운송 기술 분야와 결합해 그린에너지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새롭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는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일자리 창출, K-방산 수출 확대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업의 장기간 업황 부진으로 침체된 거제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도 큰 활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서 자랑스럽게 복무 중인 우리 장병들은 이렇게 말한다. We go together!"라면서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의 후렴구로 지속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We go together'는 한미연합사령부의 구호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적인 문구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윤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환영사를 하면서도 "우리 두 국가와 국민이 함께 선다면 하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 구호를 두 번이나 외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윤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환영사를 하면서도 "우리 두 국가와 국민이 함께 선다면 하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 구호를 두 번이나 외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전날 워싱턴DC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윤 대통령과 함께 찾은 사실도 트위터에 올리며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오늘날 활기차고 혁신적인 두 민주주의 국가인 우리 두 나라가 단결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강력하고, 자랑스럽고 자유롭다"며 "우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틀림이 없는 보편적 가치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운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함께 헌화했고, 영광이었다"고 언급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수백억원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이상직 전 의원에게 선고된 징역 6년의 원심이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27일 이 전 의원의 상고를 기각하고 이같은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스타항공 전 재무팀장이자 이 전 의원의 조카인 A씨는 징역 3년 6개월, 최종구 전 대표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 주를 자신의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로 매도해 이스타항공에 430억여원 규모의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 53억여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스타항공 최고 경영자로 책임과 역할을 저버리고 그룹에서 막강한 권력을 이용해 사적 이득을 취했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대법원도 "원심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형 확정으로 이 전 의원은 다른 재판인 '이스타항공 채용 부정'과 '타이이스타젯 배임 사건'에도 관심이 쏠린다. 검찰 관계자는 "횡령·배임 사건이 상고 기각돼 이 전 의원 구속 상태가 유지된다. 현재 수사 중인 사건도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다음달 초 열리는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 개최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오자 “공무원은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왜 안 되는 건가”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좌파매체들 중심으로 주말 각자 돈내고 참가하는 대구공무원 골프대회를 또시비 건다”면서 “한국 남녀 골프 선수들이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데 왜 좌파 매체들은 골프를 기피 운동으로 취급하는가”라고 말했다. 특히, 홍 시장은 “역대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공직기강을 잡는 수단으로 골프 금지를 명시적, 묵시적으로 통제했지만 시대가 달라졌고 세상이 달라졌다”며 “내 돈 내고 실명으로 운동한다면 골프가 왜 기피운동인가. 할 능력이 되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구시청 골프 동호회 '이븐클럽'은 다음달 7일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경남 창녕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골프대회에 대구시 예산 1300만원이 지원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된 바 있다. 골프대회를 자신의 고향인 경남 창녕군에서 여는 것에 대해 홍 시장은 "왜 자기 고향 골프장에 가는지 시비 건다"며 "대구시 골프장은 팔공 골프장 하나 있는데 거긴 회원제 골프장이어서 주말에 통째로 빌릴 수 없지만 이번에 가는 골프장은 회원제, 퍼블릭이 같이 있는 곳으로 우리가 빌리는 곳은 퍼블릭이고 대구 근교에는 거기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에서 40분밖에 안 걸리는 퍼블릭을 오후 시간만 빌려 회원들에 대한 민폐가 없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그동안 공무원 사회에서 골프는 일종의 금기 사항이였지만 이번에 그 잘못된 금기를 공개적으로 깨는 것"이라며 "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수고한 공무원들 자축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골프를 안 한다고 샘이 나 남도 못하게 하는 놀부 심보로 살아서 되겠나? 할일 없으니 이젠 별걸 다 시비 건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해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의 실효성을 높이는 조치에 합의했다. '핵협의그룹(NCG) 창설'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워싱턴 선언'(Washington Declaration)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해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정상회담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오전 11시15분(한국시간 27일 0시15분)부터 낮 12시35분까지 80분간 이어졌다.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47분간 정상회담 모두발언 및 소인수회담을 하고, 이어 캐비닛룸으로 자리를 옮겨 30분간 확대회담이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미동맹이 글로벌 동맹으로 새 출발 하는 역사적인 이정표"라며 "한미동맹은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편의적인 동맹 아니고 서로 생각이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통해 풀어갈 수 있는 회복력을 가진 가치동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이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핵 협의 그룹(NCG) 등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에 대해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억제 관련 진전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적절한 시기 동맹과 협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한다는 것이며, 그 바탕은 한국과 더 긴밀히 공조하고 긴밀히 협의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에 핵무기를 재배치하지 않겠지만 핵잠수함을 포함한 (전략자산의) 전개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