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의대 증원에 반발해 동맹휴학했던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대생 대다수가 복귀하면서 의대생들의 ‘단일대오’에 균열이 가고 있다. 28일 등록을 마감하는 가톨릭대·성균관대 등 의대에서도 비슷한 복귀 움직임이 관측될지 주목된다. 28일 의협은 서울 용산 의협 회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발표한 입장문에서 의대생 복귀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독립적인 판단을 내리는 주체로서 결정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그들이 내린 결정은 어떤 결정이든 존중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대규모 제적 사태 우려에도 의대생 복귀 문제에 소극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학생들을 믿고 있고 어떤 결정을 하든 존중하겠다"며 원론적 수준의 입장을 냈다. 박단 의협 부회장(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의대생들이 미등록 휴학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의협은 협회 차원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의대생들의 속속 복귀하면서 이날 복학 신청·등록을 마감하는 대학에서도 비슷한 기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날 1학기 등록 절차를 마감하는 곳은 가톨릭대·건국대·경희대·성균관대·원광대·인하대·전북대 등 의대다. 이날 이후로도 30일 을지대, 31일 건국대·계명대·단국대·아주대·한양대까지 의대 등록 마감 절차가 이뤄진다. 앞서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의대생이 전원 복귀할 경우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학생들의 결정이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학생들은 독립적인 판단을 내리는 주체다. 어떤 결정이든 존중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대생들을 제적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부당하다”며 “조금 더 정리된 상황에서 학생들이 고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대학을 향해 호소했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이어진 기자 질의응답에서 "팔 한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고"라며 의대생들의 미등록 휴학을 촉구하는 글을 올린 박 부회장에 대해선 "미등록이니 뭐니 의대생들의 투쟁 방향성에 의협이 언급할 이유가 없다. 공식 입장은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김 대변인은 '의협이 의대생 복귀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의료계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는 "바깥에 뭘 보여서 화려하게 해야 일 하는 게 아니다. 어느 단체보다 많은 학생과 대화하는 것도 현재 (의협) 집행부"라며 "저희가 움직이는 것이 언젠가 평가받을 것"이라고 했다.
연방타임즈 = 박미쉘 기자 | ️♀️ 스캠(Scam)이란?**스캠(Scam)**은 누군가를 속여서 금전이나 개인 정보를 탈취하는 사기 행위를 말합니다.예전에는 전화 한 통이었지만, 이제는 AI, 이메일, 가짜 사이트, 심지어 목소리까지 복제합니다. 요즘 사기꾼들은 ‘기술력’으로 무장했고, ‘심리전’까지 합니다.즉, 속이려는 마음만 있으면 당신의 부모님, 조부모님, 친구도 타깃이 될 수 있어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스캠의 주요 유형 보이스피싱 (Voice Phishing) 수사기관, 은행, 정부를 사칭해 돈을 송금하게 만듭니다. “당신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습니다. 지금 안 보내면 체포됩니다.” 피싱 이메일/문자 (Phishing) 가짜 링크로 유도해 로그인 정보를 탈취하거나 악성코드를 설치하게 합니다. “귀하의 계정에서 이상 거래가 감지되었습니다. 확인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원격 제어 사기 (Remote Access Scam) 고객센터를 가장해 컴퓨터에 접속해 은행 계좌를 탈취합니다. “설치만 해주시면 제가 문제를 해결해드릴게요~” AI 음성 사기 (AI Voice Scam) 자녀나 손자의 목소리를 AI로 합성해 급한 상황을 꾸며 송금을 유도합니다. “할머니... 나야, 지금 큰일 났어...” 로맨스 스캠 (Romance Scam) 온라인 연애 감정을 이용해 돈을 요구합니다. “당신을 사랑해요… 그런데 수술비가 필요해요.” 가짜 거래/쇼핑몰 사기 존재하지 않는 물건을 파는 사이트나 중고 물품 거래 사기. 계약서, 운송장도 다 위조! CBC Marketplace 뉴스에서 공개된 실화캐나다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CBC Marketplace는세계적인 스캠 헌터 3명과 함께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합니다. 등장하는 사기 헌터들: Jim Browning: 사기 콜센터를 해킹해 내부 화면과 통화 내용 확보 Kitboga: 다양한 캐릭터로 피해자를 가장해 사기범을 속이고 시간 낭비 유도 Pleasant Green: 사기범에게 ‘다른 삶의 길’이 있음을 설득하려는 사회적 접근 이 뉴스에서 드러난 스캠 사례들️ 해킹으로 사기 콜센터 내부 생중계Jim은 사기 콜센터의 컴퓨터 화면, 피해자 은행 로그인 상황, 금전 송금 시도까지 실시간으로 해킹해 추적합니다. AI 목소리로 손자 행세한 사기범할머니는 손자의 목소리를 듣고 은행에 송금을 하려다,기지를 발휘한 은행 직원 덕분에 겨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Best Buy, PayPal, 중고거래 사칭“구독이 자동 결제됩니다.”“당신의 계정에 보안 문제가 생겼습니다.”이런 가짜 알림 이메일로 유도 → 원격 접속 → 돈 탈취. 가짜 계약서로 송금 유도실제 기업의 이름과 로고를 도용해 가짜 농기계 거래를 유도하고‘계약서’와 ‘입금 계좌’를 보내는 전형적인 중고 거래 사기도 등장합니다. 이 영상이 중요한 이유 사기범의 실제 목소리, 행동, 해킹된 화면까지 모두 리얼하게 담겨 있습니다. 실제 피해자의 반응과 구조 과정이 공개되어 경각심을 높입니다. 사기 수법이 얼마나 정교하고 기술적으로 진화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핵심 메시지“사기는 모르면 당하고, 알면 막을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은 단순한 충격 콘텐츠가 아닙니다.우리가 사기 수법을 배우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특히 부모님, 조부모님과 꼭 함께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해제 등 주요 부동산 정책추진시 사전 검증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조직의 전문성 보강에 나선다. 27일 오후 서울시는 신선종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에서 "토허구역 지정·해제와 같이 서울시민의 삶과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동산정책 추진 시 사전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조직의 전문성 보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선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사업을 담당하는 인력들이 대부분 주택 공급에 초점을 맞춰 시장 반응 등 수요 측면을 면밀하게 살피는 데는 다소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이러한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확대·개편하는 전담 조직에는 세제·금융시장 등 거시경제적 변수를 포함해 부동산시장을 종합적으로 분석·예측할 수 있는 주택시장 전문가를 합류시켜 조직 가동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민생경제와 밀접한 주택정책 결정과 실행 과정에서 중앙정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기관 간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고 긴밀한 정보공유 체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포함한 주요 부동산 정책추진 시 주택시장과 거시경제 동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정확한 판단과 예측으로 시민경제와 일상을 좀 더 정교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그간 서울시의 주택사업을 담당하는 인력들은 대부분 주택 '공급'에 초점을 맞춰 시장 반응 등 '수요' 측면을 면밀하게 살피는 데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확대·개편하는 전담 조직에는 세제·금융시장 등 거시경제적 변수를 포함해 부동산시장을 종합적으로 분석·예측할 수 있는 주택시장 전문가를 합류시켜 조직 가동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13일 서울시가 잠실·삼성·대치·청담을 토허구역에서 해제하자 이곳뿐 아니라 다른 지역까지도 집값이 덩달아 올랐다. 이를 두고 부동산 시장에서는 작년 말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고 올해 들어 금융권 대출 문턱이 낮아진 가운데, 토허구역 해제가 집값 상승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결국 시는 해제 후 불과 한 달여 만에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토허구역으로 확대 지정했고, 세밀하지 못한 '온탕 냉탕' 정책으로 행정 신뢰도를 무너뜨리고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았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금융당국이 은행 대면 영업점 감소에 따른 금융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은행대리업 도입’과 ‘ATM 및 편의점 현금 입출금 서비스’를 추진한다. 27일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은행업무 위탁 활성화 방안'을 마련, 발표했다. 현재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은행권의 대면 영업점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국내 은행 영업점 수는 2011년 7623개에서 2023년 5794개로 줄었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비대면 업무 처리 비중의 확대에 따른 불가피한 변화로 분석된다. 문제는 대면 영업점 감소로 고령층과 디지털 소외계층의 금융거래 접근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당국은 은행대리업 제도 도입과 은행권 공동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및 편의점 입·출금 서비스 활성화 등 방안을 통해 금융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예·적금, 대출 등 은행 고유업무를 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대체수단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이번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제도 도입을 위해 은행법 개정을 추진한다. 개정안을 마련해 3분기 중 발의할 계획이다. 법 개정에 장기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오는 7월 혁신서비스 지정을 통해 연내 은행대리업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오는 4~6월 은행과 대리점 희망사업자간 사업방식 협의도 추진한다. 시범운영은 은행 등 여수신 취급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추진하되, 우체국에 대해서도 시범운영 사업자 진입을 허용할 예정이다. 은행대리업은 은행이 아닌 제3자가 대면으로 일부 은행 업무(예·적금, 대출, 이체 등)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은행대리업자는 하나의 은행뿐만 아니라 여러 은행의 업무를 대리할 수 있으며, 대면 거래를 통해 예·적금 가입 및 계좌이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대면영업이 불가능한 인터넷전문은행의 대리업 수행은 제한된다. 은행대리업은 소비자의 대면거래 접근성 제고를 위해 도입을 추진하는 만큼, 은행대리업자는 대리업무를 대면으로만 수행 가능하다. 은행대리업은 은행의 고유업무를 수행하는 점 등을 고려해 진입가능 사업자를 제한하고, 인가제로 운영된다. 기본적으로 은행 또는 은행(복수 은행 가능)이 최대주주인 법인이 은행대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이에 추가로 지역별 영업망을 보유한 우체국, 상호금융, 저축은행의 진입도 허용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은행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법 개정 전 시범운영을 위해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도 검토 중이다. 시범운영은 은행 등 여수신 취급 금융회사 중심으로 추진하되, 우체국도 시범운영 사업자 진입을 허용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은행대리업이 도입될 경우, 소비자의 대면 거래 접근성과 비교 가능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은행대리업자가 소비자가 예금 및 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종의 ‘오프라인 비교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금융시장 불안정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신탁사들이 전체 수탁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실적 악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0개 신탁사의 총 수탁고는 1378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7조4000억원(5.1%)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 경기 호황기에 수탁고가 크게 는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에서 보수가 40% 급감하면서 부동산 신탁사들의 신탁 보수도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46개 겸영 신탁회사(은행·증권·보험) 수탁고는 951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2조5000억원(4.7%) 증가했으며 14개 전업 부동산신탁사 수탁고는 427조원으로 전년 대비 24조9000억원(6.2%) 증가했다. 재산별로 금전신탁은 632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1조2000억원(5.2%) 증가했다. 퇴직연금, 수시입출금, 정기예금형은 증가했으나 채권형, 주가연계신탁 등은 감소했다. 특히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채권형 랩·신탁에 대한 불법 자전거래 적발 등 영향으로 증권사의 채권형 수탁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주가연계신탁은 은행의 홍콩H지수 포함 지수형 ELT 판매가 급감한 것에 기인한다. 겸영 신탁사들의 수탁고 증가는 퇴직연금 신탁과 부동산 담보 신탁이 각각 38조2000억원, 5조1000억원씩 증가한 것 등에 기인한다. 부동산 신탁사들의 수탁고 증가 배경엔 부동산 담보 신탁 23조9000억원 증가, 관리형 토지신탁 2조원 증가 등이 있다. 부동산 분양·개발 시장 악화로 토지신탁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담보 신탁 영업 비중이 확대됐다. 재산신탁은 부동산 담보 신탁과 금전채권 신탁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36조2000억원 증가해 74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늘어난 수탁고와 달리 지난해 신탁보수는 총 2조6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5억원(11.8%) 감소했다. 겸영신탁사 보수는 1조2905억원, 전업 부동산 신탁사는 772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9%, 21.2% 줄었다. 업권별로 신탁보수 비중은 은행·증권·보험과 달리 부동산신탁사만 37.5로 4.5%p 하락했다. 재산별로 금전신탁 보수는 1조2006억원으로 전년 대비 843억원(6.6%) 감소했으며 이는 주로 주가연계신탁 보수 감소에 기인한다. 부동산 신탁 보수는 19.7% 감소한 8141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리형 토지신탁 보수가 2198억원 감소한 것이 감소 원인이 됐다. 공정률에 따라 매출을 인식하는 토지신탁 특성상 신규 영업 부진 및 공사진행 사업장 급감으로 수탁고 일부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탁보수는 급감한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신탁업 영업 실적에서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겸영 신탁사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퇴직연금 확대로 전체 수탁고는 증가했으나 채권형, 주가연계신탁 등 영향으로 신탁보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공직선거법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것과 관련,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잡기 위해 썼던 그 역량을 산불 예방에 썼더라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됐겠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앞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이 끝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진실과 정의에 기반해 제대로 된 판결을 해주신 재판부에게 먼저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2심에서 무죄 판결이 난 선거법 위반 사건을 포함해 현재 모두 8개 사건으로 기소돼 5개 재판을 받고 있다. 선거법 사건은 검찰이 상고할 경우 대법원으로 넘어간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위증교사 사건은 현재 서울고법 형사3부(이승한 박정운 유제민 부장판사)가 2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내달 1일 2차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다. 위증교사 사건은 이 대표가 2018년 12월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위증해달라고 요구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과거 이 대표는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으로 김병량 당시 시장을 취재하던 KBS PD와 공모해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기소돼 2004년 벌금 150만원을 확정받았는데, 2018년 5월 경기도지사 후보 TV 토론에서 이에 대해 '누명을 썼다'고 발언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대표가 해당 재판 진행 중 무죄를 받기 위해 김씨에게 위증을 요구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김씨에게는 일부 위증을 인정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고 김씨의 위증이 이 대표의 요청을 통한 '교사 행위' 때문에 이뤄졌다고는 봤지만, 김씨에게 거짓 증언을 하게 하려는 고의가 이 대표에게 없었다는 등의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 4건의 사건을 심리 중이다. 대장동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에 4천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직무상 비밀을 흘려 민간업자들이 7천886억원을 챙기게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이 밖에도 이 대표가 2013년 11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부당이득 211억원을 얻게 한 혐의, 성남FC 구단주로서 2014년 10월∼2016년 9월 4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 133억5천만원을 받고 그 대가로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경상도와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한다고 26일 밝혔다. KT는 그룹 차원에서 성금과 별도로 산불 진화 현장의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관계자들을 위한 식사를 제공하고 스마트폰 충전소 운영, 구호 물품 전달 등 다양한 현장 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KT그룹은 "산불로 갑작스럽게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성금과 현장 지원 활동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지난 주말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영덕·포항으로까지 번졌다. ‘천년고찰’ 고운사가 전소했고 세계 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도 위험에 처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오전 7시 기준 15명으로 늘었다. 전국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 경찰과 산림 당국에 따르면, 26일 현재까지 안동 2명, 청송 3명, 영양 4명, 영덕 6명 등 총 1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들은 도로와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으며, 부상자 역시 적지 않은 상황이다. 대피 과정에서의 혼란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이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고, 주민 대피 명령도 늦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고령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야간 대피의 위험성을 간과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영덕군에서는 실버타운 입소자 일부가 산불을 피해 대피하던 중 차량 폭발로 변을 당했고, 영양군에서는 50·60대 남녀 3명이 일가족으로 차량을 이용해 대피하다 전복 사고를 당해 사망했으며, 60대 남성 1명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청송군에서는 70·80대 노인 2명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청송읍 외곽에서도 불에 탄 6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안동에서는 임하면과 임동면 주택 마당에서 각각 50대와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실종자 수색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울시가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전체 아파트를 24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가운데 동작·마포·성동 등 인근 지역에서는 호가 상승에 따른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반포’라는 별칭과 함께 강남4구로 불리는 동작구 흑석동의 대장아파트 아크로리버하임의 한강 조망 전용 84㎡ 호가가 30억원~31억원에 달한다. 아크로리버하임은 지난해 말 21억~23억원에 거래되며 당시 최고가(27억5000만원(12층)) 대비 15~20% 떨어졌지만 현재는 가격이 회복됐다. 이달 1일에는 같은 평형 한 매물이 26억5000만원(11층)에 거래된 가운데 급매물 가격도 23억원에 이른다. 마포구 또한 호가가 뛰고 있다. 해당 지역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에 따르면 토허제 재지정 시작 직전인 지난 토요일에는 줄을 서서 집을 볼 정도로 매수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덕동의 한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토요일 오전에 한 집을 4팀이 봤다”면서 “공덕래미안5차 국평 나온 게 가격이 18억5000만원에서 19억원으로 올라갔는데 매수인들은 기분 나빠하지만 과감한 베팅에는 선뜻 나서지 않는 느낌”이라고 했다. 중개사무소들은 2월 잠실·삼성·대치·청담 일부 지역의 토허제 해제 이후 흑석동의 호가가 무리하게 오른 측면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공인중개사 A씨는 “3월 초에 흑석자이 전용 84㎡가 19억3500만원에 나갔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여기가 평지도 아닌 고지대인데 19억대인 게 정상가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2월 17일 18억7500만원(16층)에 손바뀜한 흑석자이 국평의 현재 호가는 19억~20억원이다. 전문가는 과열로 인해 규제지역 확대를 우려한 수요가 마포구, 동작구 등으로 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지해 부동사R114 팀장은 “강남 쪽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향후 규제 지역으로 묶여 진입 또는 매매가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하는 기존 대기 수요가 움직이는 것”이라며 “강남3구를 바라보던 사람들이 갑자기 강동구나 동작구로 눈길을 옮기는 시점이라고 보기엔 이르기 때문에 수요 변화에 대한 면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집주인들 중에서는 매도 시기를 반년 후로 미루는 경우도 있다. 마포구 공덕동의 공인중개사 C씨는 “마포프레스티지자이 한 집주인은 매물을 거두면서 ‘(9월 지나) 가을에 연락주겠다’고 하더라”며 “래미안푸르지오, 마포더클래시에서도 원래 불렀던 가격에 매수자가 막상 나타나도 매도자가 계좌 오픈을 안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서비스 정착으로 모바일을 활용해 결제 및 현금 이체, 주식 투자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경험 비율(65.4%)과 비교해 15.9%포인트 상승했다. 모바일금융서비스는 은행, 증권사, 카드사, IT기업 등이 모바일기기를 통해 제공하는 상거래 대금 지급, 잔액·거래내역 조회, 송금, 금융상품 가입 등의 금융서비스가 해당된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3551명 가운데 81.3%가 최근 1개월 안에 모바일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25일 답변했다. 연령별로 20~40대의 경우 95% 이상, 50대는 90%에 가까운 이용 경험 비율을 보였다. 60대 이상도 2021년(28.9%)보다 크게 늘어난 53.8%가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모바일금융서비스가 전 연령대에 걸쳐 널리 이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로 조사됐다. 이용 건수를 기준으로 지급수단별 비중을 살펴보면 신용카드(46.2%)가 가장 많이 사용됐고, 이어 체크카드(16.4%), 현금(15.9%), 모바일카드(12.9%)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는 해외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됐다. 최근 1년 내 해외에서 결제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실물카드(16.4%), 해당국 현금(4.1%), 모바일 결제(2.2%) 순으로 많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물카드로 해외에서 결제 시 신용카드 사용 비율이 8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선호 지급수단 비중을 보면 20~30대는 모바일카드(각각 36.8%, 34.9%), 40~50대는 신용카드(각각 62.4%, 68.8%), 60대 이상에서는 현금(30.2%)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지급수단이 상이한 모습이었다. 현금은 대면 거래에서 여전히 보편적 지급수단으로 통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급수단 중 현금 이용 비중은 추세적으로 감소했지만, 최근 1개월 내 대면 거래 시 이용경험 설문에서 현금은 높은 응답(88.0%)을 보였다.
연방타임즈 = 박미쉘 기자 | 미국의 대표적인 유전자 검사 회사인 **23andMe(트웬티쓰리앤드미)**가 최근 **파산 보호 절차(Chapter 11)**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사용자로부터 받은 침 한 방울만으로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건강 위험 요소, 유전병 가능성, 조상 정보까지 알려주는 서비스로 큰 인기를 끌었고,2021년 주식시장에 상장하면서 **회사의 가치가 약 6조 원(6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상장 이후 지속적인 적자에 시달렸고, 2023년에는 해커들의 공격으로 고객 유전자 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유출된 정보에는 유대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 등 유명 인사들의 유전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23andMe에 대한 신뢰도는 급격히 추락했다. 결국 공동 창업자이자 CEO였던 **앤 워지츠키(Anne Wojcicki)**는 최근 CEO 자리에서 사임했고,현재는 외부 투자자로서 회사를 다시 인수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회사는 파산 절차를 통해 자산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며,법원의 승인을 받아 45일 동안 인수자를 모집한 뒤, 복수의 입찰자가 있을 경우 공개 경매 방식으로 전환될 계획이다. 23andMe 측은 “사업은 계속 운영되며, 고객 정보는 법에 따라 안전하게 보호될 것”이라고 밝혔지만,이미 한 번 유출된 민감한 유전자 정보에 대한 불안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는 개인 유전자 정보처럼 가장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 기업이단순한 수익보다 신뢰와 보안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이어지며 산불 등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일교차까지 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전국 대부분 지역은 맑거나 구름 많은 가운데 건조하고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내륙과 충북, 전라권 동부 등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며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산불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안개 또한 주의가 필요하다. 24일 오후 늦게부터 25일 오전 사이 서해안과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이로 인해 교통 안전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실제로 강풍특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순간풍속 70km/h 이상, 산지에서는 90km/h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25일 오후부터는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로 강풍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외 지역도 초속 15m 내외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실외 시설물 점검이 필요하다. 기온은 평년보다 3~11도가량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5~26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겠으며, 충청 내륙과 전북, 경북권을 중심으로는 25도를 웃도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침과 낮의 기온 차는 15도 이상으로 벌어지고, 특히 경기 동부, 충청 내륙, 전라 내륙에서는 20도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어 환절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늘 상태는 25일 중부지방은 흐리겠고, 남부와 제주도는 구름 많을 전망이다. 해상에서도 바람과 파도가 거세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는 25일 새벽까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는 26일 새벽까지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보됐다. 한편,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도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지난 22~23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고 있으며, 일부가 지상으로 내려와 대기질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외출 시 유의가 필요하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최근 서울 일대에서 중고 물건 거래 앱 등을 이용한 부동산 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24일 최근 서울 성동구와 강동구 일대에서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을 악용한 부동산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피스텔 임대업을 하고 있는 박모씨는 최근 "보증금 1000만원, 월세 120만원에 내놓은 신축 오피스텔에 관심이 있다"는 A씨의 연락을 받았다. A씨는 박씨에게 "지금 오피스텔 앞인데 직접 보고 갈테니 출입문 비밀번호만 알려달라"고 했다. 이에 박씨는 해당 오피스텔이 공실이라 별다른 의심 없이 A씨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그런데 비밀번호를 알아 낸 A씨는 이를 악용해 '당근마켓'에 해당 오피스텔을 '보증금 1000만원, 월세 50만원' 등 실제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임대한다는 허위 광고를 게시했다. 이후 A씨는 피해자들에게 오피스텔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내부를 둘러보게 했고, 피해자들은 시세보다 저렴한 월세에 A씨와 계약을 서둘렀다는게 박씨의 설명이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위조된 등기부등본과 신분증을 전송하고 계약금과 보증금 등을 대포통장으로 입금받은 뒤 잠적했다. 박씨는 "현재 유사한 사례가 강동구 고덕동 등 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경찰도 수사에 나섰지만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부동산 직거래 사이트를 활용하고 있어 검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홈페이지와 자체 홍보채널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긴급 공유하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협회는 "오피스텔 매물이 공실이라고 해도 절대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말고, 이와 유사한 사건이 감지되면 경찰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 산불 피해와 관련해 전 금융권으로 구성된 피해지원 금융상담센터를 설치하고, 피해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전 금융권으로 구성된 피해지원 금융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산불 피해 가계·중소기업 대상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은행과 상호금융업권은 산불 피해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자금을 지원한다. 신한·우리·국민·아이엠·부산·경남은행은 피해 개인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 원을, 하나은행은 최대 5000만 원을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지원한다. 농협은 피해 조합원 대상 세대당 최대 1000만 원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수협은 피해 입증 고객을 대상으로 인당 최대 2000만 원의 긴급생계자금 대출을 제공한다. 신한·국민은행은 만기연장, 금리우대(최대 1.5%), 연체이자 면제 등을 지원한다. 우리·하나·경남은행은 만기연장(최대 1년)과 금리우대(최고 1.0%), 상환유예를, 농협은행은 이자 납입유예와 상환유예를, 부산은행은 만기연장(최대 1년)과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전 카드사는 최대 6개월의 상환유예와 피해 발생 후 신규대출 금리를 최대 30% 할인한다. 농협은 원리금 상환유예 최대 12개월을, 수협·신협·산림조합은 원리금 상환유예와 만기연장을 최대 6개월 지원한다. 보험사들은 산불 피해 고객의 보험료 납입의무를 최장 6개월 유예하고 보험계약대출 신청시 대출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카드사들은 산불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하고, 일부 카드사는 결제대금 유예종료 후 분할상환(신한·현대), 산불 피해 이후 발생한 연체료 면제(KB국민) 또는 감면(롯데·우리·현대), 연체금액 추심유예(롯데·우리·하나·현대) 및 분할상환(롯데·하나) 등도 추가로 지원한다. 산불 피해 개인이 채무를 연체한 경우, 신용회복위원회에 특별 채무조정을 신청하면 최대 1년 무이자 상환유예와 채무감면 우대(70% 고정) 등 혜택을 추가로 제공받는다. 산불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도 마련됐다.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ㆍ기업은행) 및 은행권 등은 피해기업ㆍ소상공인에 복구소요자금ㆍ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한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아이엠·부산·경남은행은 피해 상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긴급운영자금과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산은도 기업당 한도 이내, 기은도 5억원 이내의 기업 대상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피해기업이나 소상공인이 금융권에 복구자금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의 노인대학이 지역사회에서 높은 인기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노인대학에 매년 100명의 신입생이 입학하는데, 해마다 신청자가 늘고 관련 문의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인기에 올해에는 정원을 10명 늘려 110명의 신입생을 받았다. 강화군 노인대학은 지난 1978년 개설된 경로대학을 전신으로 하며, ㈔대한노인회 강화군지회를 통해 운영된다. 지금까지 50여 년 동안 3,95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교육과정은 2년제로 운영되며, 학비는 무료다. 1학년에 대한 학비는 인천시와 강화군이 예산을 절반씩 부담하며, 2학년은 강화군 예산으로 전액 지원한다. 대다수의 지자체에서 1년 과정으로 운영하는 것과는 달리, 강화군은 추가 예산 투입을 통해 꾸준히 2년 과정을 유지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학비 걱정 없이 오랜 시간 배움을 즐길 수 있어, 지역사회에서 입소문을 타고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교과목도 상당히 다채롭다. 생활법률, 역사와 문화 등 인문 분야의 강좌뿐 아니라 요가, 노래, 서예, 컴퓨터 등 취미 강좌도 다수 편성돼있다. 노년기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고, 여가생활도 누릴 수 있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강화군노인회 장기천 노인회장은 "강화군 노인대학에 와보면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며 "100세 시대를 위한 맞춤형 수업과 프로그램들로 어르신들의 학구열을 만족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노인대학의 높은 인기를 보면, 어르신들의 열정과 의지를 실감한다"며 "앞으로도 노인대학이 알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각 마을의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께도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