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가요계에 기대되는 역대급 만남이 성사됐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뉴진스를 만든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의 조합이다. 뷔가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 마지막 솔로 주자로 나선다. 지난 해부터 제이홉, 진, RM, 지민, 슈가, 정국이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개인 활동에 나섰던 가운데, 뷔가 방탄소년단 솔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처음인 가운데,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와 협업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일 “뷔가 어도어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와 손잡고 첫 솔로 앨범을 낸다. 뷔의 제안으로 민희진이 총괄해 음악, 안무, 디자인, 프로모션 등 이번 앨범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현재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뷔와 민희진 프로듀서의 만남은 K팝 팬들에게 설레는 조합일 수밖에 없다. 뷔는 방탄소년단 활동으로 세계적으로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인정받았고, 민희진 프로듀서는 처음 론칭한 그룹 뉴진스를 ‘대박’으로 이끈 실력자다. 현재 K팝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들의 만남인 만큼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뷔가 새로운 프로듀서와 협업해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는 것 역시 의미가 크다. 뷔는 그동안 방탄소년단 활동은 물론, 드라마 OST와 솔로곡, 자작곡 등을 통해서 음악적으로 다양한 역량을 보여줘왔다. 솔로 음악에서는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으로 보컬적인 매력을 한층 더 풍부하게 드러내왔던 바. 이번 민희진 프로듀서와의 협업은 그런 뷔의 강점과 매력을 극대화하는 작업이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탄소년단과는 또 다른 온전한 뷔의 매력이다. 뷔는 솔로 앨범에 대해서 “제 취향이 고스란히 들어간 앨범이다. 볼거리가 풍성할 것. 방탄소년단 뷔와는 또 다른, 솔로 가수 뷔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뷔의 제안으로 협업하게 된 민희진 프로듀서 역시 “익숙한 스타일보다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 잘 소화할 수 있는 음악에 중점을 뒀다”라고 전했다. 민희진 프로듀서는 지난 해 뉴진스를 데뷔시키면서 K팝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고 온 인물이다. 기존 K팝 걸그룹 문법에서 벗어난 뉴진스는 데뷔 직후 글로벌 시장까지 장악하는 인기를 얻고 있고, 민희진 프로듀서의 안목과 영향력도 인정받았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 성공을 이끈 인물인 만큼, 뷔와의 작업 역시 이들이 밝힌 대로 새로움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탄소년단의 마지막 솔로 주자로 새로운 모습을 예고하고 있는 뷔, 민희진 프로듀서와의 시너지가 어떤 결과물을 완성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방탄소년단 #뷔 #뉴진스 #민희진 #빅히트 #어도어 #BTS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2020년 대선 결과를 전복하려 시도하고 선거 사기를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 연방대배심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고 시도하는 등 4개의 연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6 의사당 폭동 사태 관련 의혹을 수사해온 잭 스미스 특별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미국 정부를 기망하기 위해 공모한 혐의, 헌법에 보장된 미국인의 권리를 침해한 혐의, 의회 등 공식 절차를 방해를 모의하고 실제 방해한 혐의 등 4건을 적용했다. 스미스 특검은 45페이지 분량의 공소장에서 “피고인(트럼프)은 선거에서 패배했음에도 계속해서 집권할 결심을 갖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 문서를 불법 유출하고 이에 관련된 증거를 인멸한 혐의에 이어 세번째로 연방법률 위반으로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른바‘성추문 입막음’용 돈을 지급한 의혹으로 뉴욕 지방검찰에 의해 기소된 것까지 합치면 모두 4건의 민·형사 소송의 피고인이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경선이 진행되는 내년 3건의 재판을 동시에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확인된 서울 관악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사용한 고양이 사료에서도 AI 항원이 검출돼 전량 폐기처분 명령이 내려졌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관악구 소재 고양이 AI 발생 시설에서 사료를 검사한 결과 AI(H5형) 항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직 고병원성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병원성 결과는 2∼3일 뒤 나온다. 해당 사료를 만든 업체는 경기 김포시 소재 ‘네이처스로우’다. 지난 5월 25일부터 멸균, 살균 등을 위한 공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반려동물용 사료를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경기도는 즉각 해당 사료 제조업체 제품에 대해 제조·판매·공급 중단 및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회수·폐기 대상 제품은 5월 25일부터 전날까지 제조된 토실토실레스토랑 브랜드의 ‘밸런스드 덕’, ‘밸런스드 치킨’ 등 2개 제품이다. 경기도와 해당 업체는 이력 정보를 통해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회수·폐기 안내를 하고, 제품을 직접 수거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제품 회수 때까지 제품을 비닐봉투에 넣어 밀봉하고, 손소독제 등으로 소독 후 별도 보관해달라고 권고했다. 사료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만큼 농식품부는 닭고기, 오리고기 등을 사용하는 반려동물용 사료 제조업체에 대해 멸균, 살균 공정 준수 여부 등을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또 해당 사료제조업체에 공급된 원료 등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그에 따른 소독·검사 등 방역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영국의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부채 한도 증액으로 인해 재정 적자 폭이 커질 것이 이유다. 미국 재무부는 “자의적인 판단”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1일(현지 시각)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향후 3년 동안 재정 악화가 예상될 뿐 아니라 지난 20년 동안 부채 한도를 둔 (의회) 대치와 극적 해결이 반복되며 다른 국가들에 비해 거버넌스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으며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임박해서야 해결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피치는 앞서 5월 미국 부채한도 상한을 둔 대치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높아지자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공화당의 극적 타결로 한차례 디폴트 위기를 넘겼다. 다만 부채 한도 증액으로 재정이 부담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3대 주요 국제신용평가사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 한 것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011년 미국 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린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에도 S&P는 국가부채 상한 증액에 대한 정치권 협상 난항 등을 강등 배경으로 밝혔다. 미 재무부는 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자의적인 판단에 불과하다”며 “시대에 뒤떨어진 결정이다”라고 비판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정부는 반(反)카르텔 정부"라며 건설업계의 이권 카르텔에도 경고장을 날렸다. 연이틀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공사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 현장의 문제점을 바로잡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무량판 공사의 부실시공에 관해 많은 국민들께서 크게 우려하고 계신다. 안전은 돈보다 중요한 것"이라며 "관계 기관은 무량판 공법으로 시공한 우리나라 모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조속히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안전에 문제가 있으면 즉시 안전 보강 조치를 시행하고, 또 입주민들과 협의해 필요한 추가 조치를 실시하기 바란다"며 "이번 사례에서 보듯이 설계, 시공, 감리 전 분야에서 부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현재 입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무량판 공법 지하주차장은 모두 우리 정부 출범 전에 설계 오류, 부실시공, 부실 감리가 이뤄졌다"며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건설 산업의 이권 카르텔이 지적되고 있다.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을 혁파하지 않고는 어떠한 혁신도 개혁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혁신과 개혁은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니라고 제가 누누이 얘기한 바 있다. 기득권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혁신과 개혁이 불가능하다"며 "특히 국민 안전을 도외시한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깨부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는 고질적인 건설 산업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법령에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한 행정 및 사법적 제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탄핵 심판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수해 복구와 폭염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특히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우리가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이유는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겪을 때 신속하고 충분하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어제 중대본(중앙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행안부 장관이 주택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안을 우선 발표했고, 이번주부터 바로 지원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중국 상하이 남쪽으로 향하던 제6호 태풍 '카눈'이 예상 경로를 틀면서 일본 오키나와 지역에 상당히 접근한 상태다.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도 작지 않아져 카눈의 이동 경로에 관심이 모아진다. 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오키나와 미나미다이토섬 남서쪽 약 210㎞ 지점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35hPa다. 오키나와현 대부분과 가고시마현 아마미 제도는 풍속 15㎧ 이상의 강풍 영역에 들어가 있다. 일본 기상전문매체 덴키는 오늘 낮부터 오키나와 본섬에 일부 주택이 붕괴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덴키는 오늘 밤 태풍이 '매우 강' 상태로 더 접근하면서 오키나와 본섬과 미나미다이토섬에서 맹렬한 폭풍이 계속될 것이라며 "가능한 한 튼튼한 건물 안에서 지내고 창문에서 벗어나는 등 폭풍을 엄중히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 등 항공사들이 오키나와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결항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오키나와에서는 태풍의 영향과 대조(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에 밀물이 가장 높은 때) 시기가 겹치기 때문에 4일쯤 조위가 높아질 전망이다. 덴키는 해안과 하구 부근의 낮은 지대에서는 해일로 인한 침수를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카눈이 방향을 급선회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졌다. 기상청은 1일 오전 가진 수시 브리핑에서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 모레 상하이 부근 동중국해까지 북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정체하며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주말쯤 느리게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전망은 무척 유동적이지만, 한반도 부근까지 북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태풍 진로가 앞으로의 중위도 기압계 상황에 따라 변화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반도 영향 가능성이 커질 경우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축산물가공업체인 강훈영농조합법인이 제조한 ‘강훈목장 구워먹는 그릴치즈’가 대장균 부적합으로 판명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 2023년 7월 17일, 유통·소비기한 2023년 9월 16일 제품이며 포장단위는 150g, 바코드번호는 8809548110040이다.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강황분말 등에 대해서도 금속성이물 기준 초과 사유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 해당 제품은 신영에프에스 강황분말(유통·소비기한 2026년 10월 30일), 푸드시너지 강황가루(2025년 3월 1일) 등이다. 해당 제품들은 금속성이물 기준 규격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식약처에 따르면 회수 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뉴그린푸드’가 수입한 수입제품(냉동홍고추) 베트남산 20㎏짜리 제품과 이를 소분한 ‘호신농산’ 건고추 1㎏ 제품이다. 소분 제품인 호신농산 제품 소비기한은 내년 4월 10일까지로 파악됐다. 이들 제품은 냉동 고추로 수입돼 국내에서 건조·소분해 판매되던 중 지자체의 유통 제품 수거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확인됐다. 초과 검출된 농약은 트리사이클라졸 성분으로, 주로 벼 재배에 사용하는 살균제다.이 농약의 잔류 기준치는 0.01㎎/㎏ 이하인데 소분 제품에서 0.03㎎/㎏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대상 업소로 반납해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중국이 오늘(8월 1일)부터 첨단 반도체 원료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제한한다고 외신이 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 상무부는 1일부터 갈륨, 게르마늄과 그들의 화합물에 대한 수출을 통제한다. 갈륨은 반도체, 태양광패널과 같은 첨단산업 핵심 부품을 만드는 데 널리 쓰인다. 특히 질소와 갈륨을 섞어 만든 화합물인 ‘질화갈륨’은 스마트폰 시대 필수품인 USB 충전기부터 시작해 발광다이오드(LED), 차량용 반도체와 같은 제품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소재 중 하나다. 게르마늄은 광섬유 통신, 야간 투시경, 인공위성용 태양전지 등의 핵심 소재로 우주 기술에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현재 세계 시장에 나와있는 갈륨은 절대다수가 중국산이다. 중국매체 증권시보에 따르면 전 세계 갈륨 매장량 27만9300t(톤) 중 중국에 68%인 19만t 정도가 묻혀있다. 중국은 매년 540t씩 갈륨을 생산하는데 이는 전 세계 공급량의 98% 수준이다. 게르마늄의 경우 전 세계 공급량의 약 83%를 중국이 담당한다. 중국이 사실상 독점 생산하는 갈륨 가격이 한 달 새 20% 오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금속의 수출을 위해서는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수출업자들은 해외 구매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보고해야 한다. 중국의 수출규제를 앞두고 최근 갈륨과 게르마늄 가격은 오름세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지난 28일 갈륨 가격은 1㎏당 338.75달러(약 43만2000원)으로 지난달 30일 282.5달러(약 36만원)보다 19.9% 뛰었다. 같은 기간 게르마늄 가격은 1㎏당 6700위안(119만5400원)에서 6850위안(약 122만2000원)으로 2% 상승했다. 한국 반도체 업계와 정부는 이번 중국의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의 단기 수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에 쓰이는 갈륨은 연구단계에서 주로 사용되는 등 아직 용처가 많지 않고, 게르마늄은 중국 외 국가에서도 공급받을 수 있어서다. 다만 업계와 정부는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가 니켈 등 다른 주요 원자재로 확대될지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7월 31일 일부 드론(무인기) 관련 장비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드론 엔진, 레이저, 통신 장비 및 안티 드론(드론 탐지 및 방어) 시스템 등의 드론 관련 장비에 대한 수출제한이 9월 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 조치가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드론 제조 산업이 크며, 미국을 포함해 여러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 의원들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드론의 50% 이상이 중국에 본사를 둔 회사 다장이노베이션(DJI)이 만든 것으로, 이는 공공 보안 기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론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영환 충북지사의 부적절한 동선이 갖가지 억측을 낳고 있다. 비서진의 잘못된 상황 보고와 무리한 일정 관리가 도정 전반을 껄끄럽게 만들고 있다는 내부 비판이 나온다. 1일 충북도와 충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3월31일 제천 산불이 확산하던 시각, 충주의 한 주점에서 민간단체와 술자리를 했다. 같은 날 낮부터 커지던 산불이 밤을 이어 다음날까지 확산하는 상황에도 김 지사가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김 지사가 민간단체와의 음주 회동을 이어간 것은 그를 수행했던 보좌진이 "잔불 정리 중"이라고 보고했기 때문이었다. 한 보좌관은 언론에 "(김 지사는)술은 마시지 않았다"는 무의미한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도는 이른바 '정무라인'으로 분류되는 2~4급 보좌관 3명을 경질하고 새 인물을 기용했다. 최근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서도 잘못된 보고가 김 지사의 동선을 꼬이게 했다. 지난달 15일 오전 8시30분께 청주시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가 침수돼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물에 잠겼다. 그러나 1시간10여분이 지난 같은 날 오전 9시44분께 정선미(4급) 비서실장은 김 지사에게 '지하차도 침수'를 첫 보고한 데 이어 오전 10시10분께에는 실종 1명 심정지 1명으로 보고했다. 잘못된 보고로 상황을 오판한 김 지사는 월류와 붕괴 우려가 제기된 괴산댐으로 우선 향했다. 그는 "한두 명 사상자가 났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괴산에서 청주로 돌아오는 길에야 '7명 실종' 보고를 받고 오송 지하차도로 달려갔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는 14명이다. 대외 스케줄 관리 또한 도정 경색의 요인이 됐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하루 전인 지난 14일 김 지사는 서울에서 인테리어와 공모개발사업 전문가들을 만나기로 돼 있었다. 최고 재난 대응 단계였는데도 김 지사는 상경했고, 그의 '서울행'은 결국 집중호우 부실 대응 논란의 빌미를 제공했다. 윤홍창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오랜 시간 기획하고, 어렵게 섭외한 전문가들 이어서 꼭 만나야 했다"고 해명했으나 야당 충북도의원들은 이를 '재난 3단계 관외 이탈'로 규정하고 "도민 안전과 생명에 무관심한 도지사"라고 비난하고 있다. 인테리어와 공모개발사업 전문가 미팅 역시 김 지사 동선관리의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낸 사례다. 집중호우로 지역 전체가 초비상인 상황에서 이를 강행했어야 했느냐는 것이다. 충북도정에 밝은 한 인사는 "김 지사의 일하는 스타일이 즉흥적이긴 하지만, 집중호우 상황에서도 전문가 미팅이 꼭 필요했었는지는 의문"이라면서 "지사 일정을 관리하는 비서진의 유연한 대응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 인사는 "제천 산불과 오송 참사 모두 보좌진과 비서진의 어설픈 동선관리와 사실관계를 보다 명확히 파악하지 않은 허술한 보고가 문제의 발단이 됐고, 김 지사의 눈과 귀를 가렸다"면서 인적쇄신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김 지사는 "내가 현장에 갔어도 바뀔 것 없다"라고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지하주차장 철근을 누락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단지 15곳이 공개됐다. 15곳 중 9곳은 이미 준공이 완료됐고, 5곳은 입주까지 마친 단지로 파악됐다. 정부는 신속하게 보강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철근을 누락한 LH 아파트 15개 단지를 공개했다. LH가 2017년 이후 무량판으로 발주한 91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다. 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지붕)를 지지하는 방식으로, 기둥이 지붕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내부에 보강 철근을 설치해야 한다. 철근을 빠뜨린 아파트 단지 15곳 가운데 입주가 완료된 단지 5곳은 △파주 운정 A34 △남양주 별내 A25 △음성 금석 A2 △공주 월송 A4 △아산 탕정 2-A14이다. 입주 중이거나 예정인 단지 4곳은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RH11 △수서 역세권 A3 △수원 당수 A3 △오산 세교2 A6이다. 공사 중인 6곳은 △양주 회천 A15 △광주 선운2 A2 △양산 사송 A2 △양산 사송 A8 △파주 운정3 A23 △인천 가정2 A1이다. 원 장관은 브리핑에서 “일부는 설계 과정부터 기둥 주변 보강 철근이 누락됐고, 일부는 설계도대로 시공되지 않았다”며 “정부는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신속하고 완벽하게 보강 조치를 진행하여 부실 무량판 구조가 한 군데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철근이 누락된 15개 단지 중 7개 단지는 현재 보강 조치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나머지 8개 단지에 대해서도 보강 조치에 착수할 방침이다. 원 장관은 “가장 안전하고 튼튼해야 할 공공주택에서 국민 안전의 기본이 지켜지지 못한 점을 통렬히 반성한다”며 “LH 공공주택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앞서 전날 LH 발주 아파트 중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있어야 할 철근이 빠져 있었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8월 중으로 민간 아파트 현장 100여 곳 등을 조사해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소폭 반등하며 3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7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함’이라는 답변은 37.3%로 집계됐다. 59.5%는 ‘잘못함’을, 3.2%는 ‘잘 모름’이라고 답변했다. 긍정평가는 전주(36.6%) 대비 0.7%포인트 오르고, 부정평가는 전주(59.9%) 대비 0.4%포인트 내린 수치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6월 5주차에 42%를 기록한 뒤 3주 연속 하락하다가 4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 또한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3%, 국민의힘은 36.3%로 나타났다. 2주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0.7%포인트 내리면서,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때 7.2%포인트에서 8.0%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어 정의당은 3.6%, 기타 정당 4.3%, 무당층 11.5%로 집계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1%였다. 이들 두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대출 금리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8개월 만에 올랐다.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대출·예금 금리도 일제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69%로 한 달 새 0.13%포인트 올랐다. 올해 1월 3.83% 이후 최고치로 2개월 연속 오름세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65%)가 0.15%포인트 올랐고,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83%)도 0.12%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올랐다. 6월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역시 연 5.17%로 0.05%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5월 6개월 만에 반등한 대출금리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업 대출금리(5.32%)는 0.1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금리(5.25%)는 0.08%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 대출도 0.14%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가계대출(4.81%)은 0.02%포인트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8월 4.76% 이후 최저치다. 주담대가 4.21%에서 4.26%로 0.05%포인트 올라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일반신용대출(-0.10%포인트)와 보증대출(-0.05%포인트) 등은 하락했다.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 대출 금리 상승은 CD 및 은행채 등 주요 지표가 오른 이유가 크다"면서 "다만,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주담대 비중이 높아진 점은 가계 대출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신금리는 정기예금 특판 등 은행들의 수신 유치 노력과 시장금리 오름세에 영향 받았다"고 말했다. CD(91일) 금리는 5월 3.64%에서 6월에는 3.75%로 올랐고, 은행채(5년) 금리는 5월 3.96%에서 지난달에는 4.17%로 상승했다. 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6월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73.1%로 한 달 전보다 2.1%포인트 줄었다. 금리상승 기대가 둔화되고 및 변동형과 고정형 대출의 금리차가 축소된 영향이다.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48%포인트로 5월(1.56%포인트)보다 축소됐다.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비은행금융기관 중에서는 저축은행의 수신금리가 자금확보 노력으로 0.04%포인트 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신협(-0.07%포인트), 상호금융(-0.08%포인트), 새마을금고(-0.14%포인트) 내렸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0.33%포인트), 신협(-0.07%포인트), 상호금융(-0.16%포인트), 새마을금고(-0.12%포인트)가 일제히 낮아졌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선수단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 및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선수단과 함께다. 쿠팡 초청으로 이번에 한국에 온 선수단에는 홀란을 비롯해 케빈 더 브라위너, 잭 그릴리시, 베르나르두 실바, 존 스톤스, 필 포든 등이 포함됐다. 현재 아시아 투어 중인 맨시티는 일본에서 지난 23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5-3 승), 바이에른 뮌헨(독일 2-1 승)을 상대로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국으로 건너온 맨시티는 28일 비공개로 훈련을 가진 뒤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유스클리닉과 오픈트레이닝을 진행하고, 30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날 인천공항에 몰린 축구팬들의 시선은 지난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처음 입은 홀란에 쏠렸다. 데뷔 시즌 정규리그 36골로 득점왕에 오른 홀란은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가 보유했던 42경기 체제 한 시즌 최다골(34골) 기록을 깼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골로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특급 스트라이커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맨시티는 지난 1992년 출범한 EPL에서 7차례 우승한 강호다. 1부리그 기준 9회 우승 기록도 갖고 있다. 맨시티의 한국 방문은 지난 1976년 이후 무려 47년 만이다. #맨시티 #홀란 #펩과르디올라 #챔스우승 #덕베 #유럽축구 #EPL #프리미어리그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최근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가 7월 중순까지의 온도가 역대 최고라는 관측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기후변화 현상이 진행 중이고, 공포스러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다만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섭씨 1.5도 이내로 제한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고, 최악의 상황을 회피할 여지는 남아있다”면서 회원국의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앞서 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7월 들어 15일까지 온도가 1940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면서 역대 가장 더운 7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3S는 지난달 역시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이었으며, 세계 평균 기온이 1991~2020년 6월 평균치보다 0.53도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세계기상기구(WMO)도 이날 C3S의 관측 데이터를 토대로 올해 7월이 역대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월 6일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은 섭씨 17.08도로 역대 일일 평균 지표면 기온 최고치로 기록됐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6년 8월 13일의 섭씨 16.80도였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올해 7월에 세계 인구 수백만 명에 영향을 미친 극심한 날씨는 안타깝게도 기후변화의 냉혹한 현실”이라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열병식에 중국 및 러시아 대표단과 함께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국은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자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인 리훙중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보냈고, 러시아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각각 파견했다. 이번 열병식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과 '화성-18형'이 등장했고,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가 시위 비행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