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미국 규제 당국이 올봄에 초래된 것과 같은 은행 위기를 막기 위해 자산 1000억 달러(약 130조원)가 넘는 은행들을 상대로 더 엄격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수장들이 22일(현지시간) 은행 규제기관들이 해당 은행에 대한 규제 강화를 고려하는 것으로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FDIC 마틴 그룬버그 의장은 이날 한 연설에서 올봄 은행 부문 혼란으로 볼 때 이런 규모의 회사가 금융시스템에 리스크를 초래해 더 엄격한 감독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봄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3곳이 파산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당시 일각에서는 의회가 2018년 더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는 은행의 자산 규모 기준을 500억 달러 이상에서 2천500억 달러 이상으로 완화한 게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SVB의 자산 규모는 2017년 말 512억 달러로, 규제 완화가 없었다면 더 엄격한 감독을 받게 되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그룬버그 의장은 이날 경험으로 답을 얻을 수 있다며 "이러한 규모의 은행이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줄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의회에서 국제적인 은행 표준을 이행하기 위한 제안과 관련해, 몇몇 규정은 약 1천억 달러 규모의 은행들에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새로운 고금리 시대를 맞아 자체 지급준비금을 90%까지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의 연준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10년간 은행들에 돈을 쏟아부었으나 현재로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해 추가 유동성이 불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은 총 지급준비금을 현재 6조 달러에서 6천억~3조3천억 달러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국채와 그보다는 덜 탐나는 자산을 얼마나 인수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는 것이다.ECB도 지급준비금을 4조1천억 유로(4조5천100억 달러)에서 5천210억 유로 수준으로 감축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다음 주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ECB 연례 회동에서 중앙은행장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오늘(23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오늘(23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최근 엄중한 국제 정세와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양국 간의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자유, 평화, 번영의 인태 지역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 협력 방안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며 “지난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밝고 역동적인 미래 30년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보 반 트엉 주석은 “베트남은 경제사회 발전 사업과 대외 정책에서 한국을 우선 순위의 중요한 국가로 선정했다”며 “양국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이고 효과적이고 장기적으로 함께 발전시키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트엉 주석은 윤 대통령이 아세안 국가 첫 국빈 방문지로 베트남을 택한 것은 한국 정부가 양국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국빈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뜻도 전했다. 앞서 트엉 주석은 회담 시작 전, 주석궁 앞에서 기다리다 도착한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주석궁으로 향하기 전, 부인 김건희 여사, 정부 관계자들과 베트남의 ‘국부’ 호찌민의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한글2022' 크랙 파일로 위장한 악성 압축파일이 발견됐다. 이 파일을 사용자 PC에 내려받아 실행할 경우 사용자 PC는 공격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채굴에 활용되거나 정보유출 등 피해를 입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랩은 최근 '한글2022 크랙' 설치파일로 위장한 파일을 파일공유 사이트 등에 올려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했다며 23일 이같이 밝혔다. 크랙(Crack)이란 무단복제나 불법 다운로드 방지 등 기술이 적용된 상용 소프트웨어를 불법으로 사용하기 위해 보호방식을 제거한 프로그램을 일컫는 용어다. 공격자는 웹하드나 토렌트 등 다수 파일공유 사이트에 '한글2022 (★일반 사용자용 영구 정품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악성 압축파일을 올렸다. 사용자가 이 파일을 내려받아 압축을 해제하고 그 안의 인스톨(설치) 실행파일을 실행하면 '한글2022' 크랙 설치파일과 함께 악성코드를 외부에서 다운로드 받도록 하는 명령이 사용자 몰래 실행된다. 이 때 사용자의 PC에 V3 설치여부에 따라 다른 종류의 악성코드가 설치 시도된다. 사용자 PC에 안랩의 V3가 설치돼 있지 않다면 원격제어 악성코드인 'Orcus RAT'가 다운로드 된다. 'Orcus RAT'에 감염될 경우, 공격자가 사용자PC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할 수 있다. 공격자는 이 권한을 활용해 추가 명령을 내려 정보 탈취 등 다양한 악성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V3가 설치돼 있을 경우에는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 'XMRig'설치를 시도한다. 이재진 안랩 분석팀 주임연구원은 "이번 사례는 한글 프로그램 정품 및 제공사와 무관하게 공격자가 유명 소프트웨어 불법 설치파일을 위장해 공격에 이용한 것"이라며 "불법 경로로 소프트웨어나 게임 등의 콘텐츠를 이용하는 경우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사용자는 반드시 정식 콘텐츠를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안랩은 △불법 콘텐츠 다운로드 금지 △인터넷에서 파일 다운로드 시 공식 홈페이지 이용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 응용프로그램,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최신 버전 백신 사용 및 실시간 감시 적용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최근 콜롬비아 UFO 연구회는 지방 도시 메데인과 산타페 중간지점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지난해 5월 12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州) 상공을 비행하던 경비행기 조종사 호르헤 아르테아가가 촬영했다. 콜롬비아 UFO 연구회는 물론, 여러 나라의 UFO 연구기관의 2차·3차 검증을 받느라 공개가 늦어졌다고 전했다. 아르테아가는 메데인과 산타페 중간 지점을 지나던 중 의문의 비행물체를 목격했다. 처음엔 작은 점처럼 보이던 물체가 빠른 속도로 경비행기를 향해 돌진했고, 순식간에 비행기 옆을 지났다. 아르테아가는 "당시 내가 탄 경비행기는 1만 2500피트(약 3800m) 상공을 비행 중이었다"며 "기구나 풍선이 그 정도 높이로 떠오르긴 힘들고, 비행 중인 지역도 허허벌판이라 누군가 무인 비행체를 조종하고 있을 리도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정확한 확인으 위해 가까이 다가가자 비행물체는 빠르게 움직이며 방향을 틀더니 내 바로 앞에 둥둥 떠 있었다"며 "그러더니 순식간에 바로 옆을 스치듯 지나 사라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르테아가는 촬영한 영상을 콜롬비아 UFO 연구회에 가져가서 분석을 의뢰했다. UFO 연구회는 "영상은 조작된 것이 아니다"라고 확인했으며, "현재 중남미 주요 국가의 UFO 연구기관에도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하이메 마우산 UFO 전문가는 "지금까지 콜롬비아에서 촬영한 그 어떤 영상이나 사진보다 뚜렷하게 UFO가 포착돼 2차, 3차 검증이 필요했다"면서 "영상 공개가 1년이나 늦어진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상을 확인한 각국 UFO 연구기관으로부터 인간이 만든 물체가 아니라는 공통된 분석 결과를 받았다"며 "바꿔말하면 외계인이 만든 물체, 즉 UFO라는 의미로 사실상 국제적 공인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주요 7개국(G7)이 중국에 전면적인 경제 제재를 가하면서 전 세계가 3조 달러(약 3880조원)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과 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로디움 그룹이 이날 공동으로 발표한 ‘대만 위기속 중국 제재: 시나리오와 리스크’라는 제목의, 35페이지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측했다고 전했다. 두 기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경제규모는 중국의 10분 1에 불과하고, 중국보다 세계에 덜 통합된 것으로 평가된다. 두 기관은 또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점령하려 할 경우 G7이 가할 제재로 중국의 금융 부문, 중국군과 관련된 산업, 중국 군사 및 정치 지도부와 관련된 개인 또는 회사 등 크게 3가지 부류로 나뉠 수 있다. 아울러 “G7이 제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주요 산업에는 중국의 화학, 금속, 전자, 조선 및 항공 부문이 포함된다”면서 “이들 분야는 최소 45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6조70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 낸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재를 받은 중국이 '맞보복'에 나설 경우,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기관은 “G7이 중국의 주요 항공 부품과 기술에 제재를 가하면 여행 및 상업 항공 제조 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인데 최소 22억 달러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중국이 제재에 대해 보복을 취하면 피해 규모는 330억 달러로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 G7은 놀라운 속도로 의견일치를 이뤘지만, 대중국 제재 공조는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유럽국과 대만의 관계가 느슨한 반면 중국 경제는 세계 각국과 훨씬 더 통합돼 있기 때문이다. 마틴 초르젬파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강대국의 참여가 적어 (대중국) 경제 제재가 성공할 확률은 약 3분의 1에 불과하다"면서 상호확증파괴(선제 공격후 보복을 당하면서 공멸하는 상황)‘같은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두 기관은 보고서에서 ”경제 제재만으로는 분쟁을 피하기에 불충분하며 군사적, 외교적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111년 전 침몰한 타이타닉 잔해 관광에 나섰다가 대서양에서 실종된 잠수정의 탑승객 5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미국 해안경비대가 22일(현지시각)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잠수 시작 1시간 45분 후 연락이 두절된 지 나흘 만이다. 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잠수정 잔해물 5개를 발견했다. 잠수정에서 내부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이틀에 걸쳐 쿵쿵거리는 수중 소음이 탐지돼 실종자들이 살아있는 게 아니냐는 희망이 부풀기도 했지만, 탐지된 소음과 타이탄 사이에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잠수정에는 운영회사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가 타고 있었다. 해양경비대는 시신 발견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면서도 "저 아래 해저는 엄청나게 힘든 환경"이라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이 해저탐험을 주도한 여행사인 오션게이트가 충분한 안전 검증을 거치지 않고 이 잠수정을 개발해 운용했다는 지난 2018년부터 회사 안팎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앞서 이 잠수정 투어는 1인당 비용이 25만달러(약 3억2천5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관광 상품으로 알려져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대구경찰청이 23일 오전 중구 대구시청 동인청사 내 홍보미디어실을 대상으로 압수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고발만 들어오면 막무가내로 압수 수색을 하는가”라며 “대구 경찰청장이 이제 막가는구나”라고 비판했다. 장성철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2계장은 “홍 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게 됐다”며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홍 시장 본인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참여연대 측은 “대구시 공식 유튜브인 ‘대구TV’에서 홍 시장 개인에게 초점을 맞춘 영상물을 지속적으로 게시해 공무원의 중립 의무, 지자체의 실적 홍보 제한 등 공직선거법의 다수 조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인테넷매체인 스픽스에 관련 보도가 있은 후 이를 기반으로 홍시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최근 대구시와 갈등을 겪은 퀴어 축제 논란과 이번 압수 수색은 연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이 이달 9일 대구지법에 압수 수색 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16일에 영장을 발부한만큼, 17일 퀴어 축제 당시 벌어진 시·경 충돌과는 시점상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압수 수색을 하게 됐다”며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홍 시장 본인이 있는 것은 아니며, 압수수색 대상 장소도 홍보미디어실로 국한됐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압수 수색 소식이 알려진 뒤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경찰청장이 이제 막가는구나. 시민단체가 우리 직원들이 하지도 않은 선거법 위반을 고발했는데 선관위에서조차 조사 중인 사건을 대구시 유투브 담당자와 사무실 압수 수색을 한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검경수사권 조정이후 수사권을 통째로 갖게 되자 이제 눈에 보이는게 없나 보다. 좌파단체의 응원아래 적법한 대구시 공무원의 직무집행을 강압적으로 억압하더니 공무원들을 상대로 보복수사 까지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발만 들어오면 막무가내로 압수 수색하나? 수사권을 그런식으로 행사 하면 경찰이 아니라 그건 깡패다. 그래 어떻게 되는지 끝까지 가보자”라고 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홍시장 관련한 이번 수사는 수사 상황에 따라 내년에 치뤄지는 대구지역 국회의원 선거와 차기 대권 구도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프랑스에 이어 동남아시아 주요 협력국인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외교 일정을 이어간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태운 공군 1호기는 이날 오전 10시쯤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전날 2박3일 프랑스 파리 방문 일정을 마치고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베트남으로 향했다. 파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을 치른 윤 대통령은 베트남에서도 숨가뿐 외교 일정을 수행한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기간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최고지도부와도 개별 면담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베트남 방문에는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간 외교ㆍ안보ㆍ경제ㆍ문화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뒤 24일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두 달 만에 3만달러를 다시 돌파한 가운데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며 시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 기준 오후 4시 4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61% 상승한 3만40달러(3천887만원)에 거래됐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기존 화폐의 대안으로 부각되며 지난 4월 3만1천 달러까지 급등한 이후 두 달여 만에 3만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한때 3만800달러선까지 뛰어오르며 3만1천달러 돌파를 바라보기도 했다. 지난 14일까지만 해도 2만5천 달러 안팎에서 움직였던 것을 고려하면 불과 일주일 만에 20% 상승했다. CNBC 등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블랙록과 다른 주요 기관들이 디지털 자산에 관여할 가능성에 대해 점점 낙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했다. SEC가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에 대해 증권법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한 지 일주일 만이다. 블랙록 발표 이후 위즈덤트리와 인베스코가 비트코인 ETF 상장을 재신청했고,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등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번번이 상장에 실패했지만 블랙록이 합류하면서 이번엔 다를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 외에 찰스슈왑,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이 지원하는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가 전날 거래를 공식 시작한 것도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북한이 다음 달 7월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상업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15일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의 열병식 훈련장을 촬영한 사진에서 다수의 병력과 차량이 포착됐다. 사진을 분석한 정성학 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병력 규모를 4000∼8000명, 차량을 700∼800대로 추정하며 “최근에 보지 못했던 대규모 열병식 훈련 모습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 열병식에 참가하는 병력은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상 열병식을 준비하면 미림비행장 외에 각지에서도 따로 열병식 훈련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열병식 준비는 6·25전쟁 정전 기념일이자 북한에서 ‘전승절’이라 부르는 내달 27일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정전 기념일을 두 달가량 앞뒀던 지난달 중순부터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북한은 통상 한두 달 정도 열병식 준비를 한다. 그러나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했다가 실패한 지난달 말 즈음부터는 열병식 훈련장 일대에서 차량·병력이 사라졌다가 지난 10일부터 다시 훈련장에서 움직임이 나타났으며 11일부터는 본격적인 행진 연습이 시작됐다고 RFA는 전했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으로 위성 발사 실패를 만회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며 무력 과시에 나서려 할 것으로 보인다. 열병식에서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하거나, 열병식 이전에 재차 위성 발사에 도전하고 만약 성공할 경우 이를 열병식에서 과시하려고 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의 가장 최근 열병식은 지난 2월 8일 인민군 창건일 ‘건군절’ 75주년을 기념해 열렸고 당시 최신형 고체 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등이 공개됐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엑스포 4차 경쟁 PT 마지막 순서에 등장해 영어로 연설했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는 교역뿐 아니라 인류가 당면한 위기와 도전에 해결책을 모색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했다. 이어 전쟁과 분규, 대량살상무기(WMD), 테러, 디지털 격차와 경제적 불평등, 기후위기 등을 현재 세계가 직면한 복합 위기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1993년 대전엑스포,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 사실을 언급한 뒤 "대한민국은 이미 충분한 경험을 축적했다"며 "또한 1988년 하계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8년 동계올림픽 같은 메가 이벤트를 치른 나라"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세계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대한민국 약속'을 주제로 부산엑스포 유치 필요성을 피력했다.먼저 "지금 세계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불확실성과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부산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대한민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이 환상적인 교류의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030년 부산에서 만나자"는 인사로 9분 연설을 마무리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오데사가 이날 후보에서 빠지면서 이날 4차 경쟁 PT는 부산과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로마(이탈리아) 3파전으로 진행됐다.윤 대통령이 한국 PT가 시작되기 전, 첫 연사였던 사우디측 관계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장성민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기획관 등이 동행했다.이날 현장에는 국회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지원 특별위원회'의 박재호 위원장과 이상헌·강선우·전재수(이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안병길·한무경·유경준(이상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 7명이 자리해 윤 대통령 연설을 지켜봤다. 한편 엑스포 개최지는 이날 경쟁 PT 등을 거쳐 오는 11월 말 총회에서 179개 BIE 회원국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카카오톡# 유튜브구독# 구독# 좋아요#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 잔해를 둘러보는 관광용 심해 잠수정이 북대서양 한복판에서 교신이 끊기며 탑승객 5명이 실종돼 미국 해안경비대가 수색에 나섰다. 각종 외신 보도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보스턴 해안경비대가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사의 잠수정 '타이탄'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잠수정에는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탐험가인 해미쉬 하딩과 이 잠수정 업체의 최고경영자 스톡턴 러시 등 총 5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딩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둔 민간 비행기 회사 '액션항공' 회장으로, 지난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통해 우주여행을 하기도 했다. 또 프랑스 국적의 잠수정 조종사 폴-앙리 나르젤렛과 오션게이트 익스펜디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도 잠수정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잠수정은 보통 나흘 동안 쓸 수 있는 산소를 채운 뒤 잠수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안경비대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70시간에서 96시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항공기 2대와 잠수함, 수중 음파탐지기 부표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색 지역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해안에서 동쪽으로 약 900마일(1448㎞) 떨어진 곳이다.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대서양 해저 약 4천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타닉호 선체를 보는 관광상품을 시장에 내놨다. 8일간 진행되는 이 상품의 비용은 1인당 25만 달러(약 3억4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경북 경주 관광 명물 ‘십원빵’이 화폐 도안 상업적 무단 도용과 관련해 한국은행에서 십원빵 제조 업체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조폐공사는 최근 십원빵에 대한 내부 법률 검토를 진행했다. 검토 결과 십원빵이 한국은행의 화폐 도안 저작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 조폐공사 측의 결론이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십원빵은 (통화 당국의) 저작권을 침해한 사안”이라며 “법적 대응 여부는 한은의 결정에 따를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행권 및 주화의 도안 이용 기준’에 따르면 화폐 도안은 한은의 허가 없이 영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 한은의 승인을 받아도 화폐 도안 이용 기간은 6개월에 그친다. 해당 업체들은 한국조폐공사가 지난 2018년 공공누리 포털에 십원 등 일부 주화와 화폐 등 900여건의 공사 제품의 도안을 올린 것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공공누리는 정부가 무상 활용을 허가한 공공 저작물인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폐공사는 최근 공공누리 포털에서 주화 화폐 등 문제가 될 만한 도안을 삭제한 상태다. 현재 업체 측은 도안을 올린 조폐공사에 법적 대응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공문을 보낸 상태다. 공공누리 측은 십원빵이 무상 활용을 허가한 공공 저작물인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폐공사는 한은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당시 조폐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요청으로 십원 도안을 공공누리 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선의로 공공누리 포털에 게재한 화폐 도안이 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문제로 번져 당혹스럽다”며 “법적 대응과 관련해 한국은행의 결정에 따를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중국의 경제 회복 부진에 이어 중국인들의 국산 제품 선호 트렌드에 글로벌 제품 브랜드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중국의 지지부진한 경제 회복에 고전하는 글로벌 소비자 제품 브랜드들이 중국인들의 ‘국산 애호’ 현상에 이중 타격을 받고 있다. 베이징의 한 홍보대행사에서 일하는 더우샤오한(47)은 미국과 유럽제 화장품 브랜드를 이용하다 퍼펙트다이어리로 갈아탔다면서 "지금 대부분의 소비자는 어느 때보다 가격에 더 민감한 상태"라고 말했다. 중국인들의 피부색에 더 적합한 화장품을 내세운 퍼펙트다이어리와 또 다른 스타트업 플로라시스는 지난 2021년 현재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의 합산 점유율을 15%로 끌어올렸다. 6년 전까지만 해도 이들 회사의 점유율은 0에 가까웠다. 미중 갈등으로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자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애국 소비'에 동참한 것이 중국의 신생 브랜드들에 힘을 실었다. 특히 중국이 2026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5조4000달러(6930조원)규모의 세계 최대 소비재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의 고심이 더해지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아디다스, 프록터앤갬블, 로레알 등 관련 브랜드들은 서방의 글로벌 브랜드도 중국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내놓으며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http://www.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