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5주 연속 축소되며 상승세가 점점 둔화하고 있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는 지난주에 이어 재차 하락세를 기록하며 지역별 혼조세가 뚜렷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에서 송파구(-0.09%)·강남구(-0.07%)·용산구(-0.05%)·서초구(-0.01%)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직전주에 가격이 일제히 하락 전환한 이들 지역은 서울 25개 구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이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작년 10·15 대책 이전부터 규제지역과 토허구역으로 지정됐었던 곳들이다. 4곳 가운데 서초구를 제외한 강남·송파·용산구의 아파트값 하락 폭이 전주 대비 커졌다. 전국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도 집값을 선도하는 상급지인 이들 지역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가격 조정 흐름이 주변 지역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강남3구와 함께 동남권으로 묶인 강동구와 서초구에 인접한 동작구의 주간 상승률은 각각 0.02%, 0.01%로 더욱 낮아졌다. 정부가 다주택자뿐 아니라 '투기성 1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 방안을 검토하자 상급지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매물이 늘어나고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지난 한 주 동안 서울 25개 구의 매물이 모두 늘었다. 이 기간 강동구(8.5%)의 매물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성동구(8.4%), 동대문구(7.3%), 마포구(7.2%), 동작구(6.8%), 송파구(6.7%) 등의 순이었다. 강남3구와 그 인접 지역뿐 아니라 마포구, 성동구 등 지난해 가격이 크게 오른 '한강벨트'(한강과 인접한 지역) 지역으로도 매물이 쌓이고 아파트값 하방 압력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첫째 주 서울에서 전주 대비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양천구(0.20%)·중구(0.17%)·중랑구(0.08%)·도봉구(0.06%) 등 4곳에 그쳤다. 다만, 매도자와 매수자 간 치열한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지면서 실제로 성사되는 매매 계약은 매우 드문 상황이다. 매도 희망자는 가능한 한 가격을 적게 내리는 수준으로 호가를 매겨 수요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매수 수요자들은 지금보다 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관망하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근처에 있는 한 공인중개업체의 대표는 "전용 84㎡ 기준으로 호가가 33억원까지 떨어져서 나왔다"며 "1월에 역대 최고가로 계약된 36억원 대비 3억원 낮아진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급매물은 조금씩 나오는데 입질은 없다"며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치 싸움이 지속되는 상황이라 3월 말은 돼야 거래가 조금씩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습 작전과 관련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가지면 나쁜 일이 벌어진다”며 이란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폐기를 명분으로 시작한 공습 상황에 대해 “지금은 아주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납부자 보호’ 원탁회의에서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 전선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며 현재 미군의 군사 작전을 10점 만점 기준으로 약 15점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B-2 폭격기가 타격해 그들의 핵 잠재력을 완전히 말살했다”며 “만약 우리가 2주 안에 타격하지 않았다면,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다. 정말 통제 불능 상태였던 나라로 우리가 더 기다렸다면 그들이 원한다면 (핵무기를) 우리에게도 사용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압도적으로 세계 최고인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계속 잘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 상황과 관련해서는 “정말 훌륭하게 해결됐다”며 “대통령, 각계 대표들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며 수억 배럴의 석유를 확보했는데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고 극심한 고통을 겪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도 훌륭한 삶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가 이날 이란 공습 이후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레빗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이라크 북부에 있는 우리 기지와 관련해 쿠르드 지도자들과 실제로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트럼프가 쿠르드 지도자들과 접촉했고, 이란 체제 전복 차원에서 이들 무장 세력에 무기와 군사 훈련, 정보 등을 지원할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레빗은 이와 관련 “대통령이 그런 계획에 동의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이란에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 시점에서 작전 계획의 일부는 아니다”라면서도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는 선택지를 제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레빗은 핵무기 추구를 이유로 이란을 공격한 것이 북한에 대한 미국 입장에 변화를 주느냐는 질문에 “북한과 관련해 어떤 입장 변화도 없다”고 했다. 트럼프 정부 들어 백악관, 국무부 등은 ‘완전한 북한 비핵화’를 추구하면서도 “북한과의 전제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북한 김정은은 헌법에 명시된 ‘핵보유국’ 지위 인정,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등을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상태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이 ‘침략 행위’라 비판한 것 관련 “우리는 이란의 핵 야망을 다루게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충분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24시간 비대면 부동산 민원 안내 시스템 ‘서치부동산 챗봇’을 구축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4일 서대문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부동산 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에서 ‘서대문구청 부동산정보과’ 채널을 검색해 친구를 추가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의 비대면 부동산 민원 안내 시스템 ‘서치부동산 챗봇’을 구축하고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부동산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용 방법도 간편하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서대문구청 부동산정보과’ 채널을 검색해 친구로 추가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제공 콘텐츠는 ▲부동산 거래신고 및 검인 가이드 ▲토지거래허가제도 안내 ▲전세사기 피해 예방 및 지원 대책 ▲부동산 중개업 개설·폐업 절차 ▲전월세 안심 계약 상담 등이다. 챗봇은 단계형 메뉴 기반 검색 구조와 키워드 자동 인식 기능을 갖춰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담당 공무원에게 연결해 주는 기능도 마련해 민원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자체 인력을 활용해 구축됐다. 구는 향후 민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민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지속 보완하고, 관련 법령 개정 사항도 신속히 반영할 계획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제 주민들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동산 정보를 서치부동산 챗봇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확인하실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한 스마트 행정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코스닥과 코스피 지수가 8% 넘게 폭락하면서 시장의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4일 오전 11시 16분 코스닥 시장에 이어, 11시 19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됨에 따라 내려진 조치이다.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지정학적 긴장감이 커지면서 12% 폭락해 5,100선마저 내줬다. 이날 코스피 낙폭과 하락률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공포지수'도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98.37포인트(12.06%) 내린 5,093.5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하락률은 역대 가장 컸다. 직전 역대 1위는 '9.11 테러' 발생 다음날인 2001년 9월 12일 기록한 12.02%다. 코스피 낙폭 역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날 코스피는 중동 긴장 고조에 452.22포인트 내려 역대 최대로 내렸으나 하루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틀 사이 낙폭은 1,150.59포인트에 달한다. 이날 코스피 하락률은 아시아 주요국 증시 대비로도 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1.00% 내렸으며,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61% 하락했다.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4천194조9천468억원으로 전날(4천769조4천330억원) 대비 574조4천860억원가량 증발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9.32포인트(3.44%) 내린 5,592.59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한때 5,059.45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하듯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장보다 27.61% 급등한 80.37에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59.26포인트(14.00%) 급락한 978.4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하락률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직전 역대 최대 하락률은 지난 2020년 3월 19일 기록한 11.71%다. 이날 급락장에 코스피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발동됐으며,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4개월 만에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하면서 두 시장의 거래를 20분간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도 한때 발동됐다.
울릉군은 지난달 26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방문하여 울릉군 도의원 단독선거구 유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울릉군 도의회 단독선거구 유지촉구 울릉주민 건의문’의 주민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건의에는 울릉군민 약 2,000여명이 뜻을 함께해, 동해 국경 영역 유일의 도서지역 대표성 보장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여주었다. 군은 울릉의 지리적 고립성과 도서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단독선거구 유지는 지역 대표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라고 설명하고, 선거구 통합 시 지역 현안 대응력 저하와 제도권 내 발언권 약화가 우려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건의문을 전달하며 “(울릉) 섬주민의 현실과 군민의 뜻이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 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서일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은 “울릉군의 입장을 경청하고, 울릉 주민의 의견이 관련 논의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는 헌법재판소가 지난 2025년 10월 23일 현행 (공직선거법 제26조 제1항 별지2) 시·도의원 선거구 구역표 중, 시·도의원 선거구 획정 시 인구 편차 허용 한계(±50%)를 벗어나 투표 가치의 등가성을 훼손하는 경우 위헌(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에 따르는 것이다. 이에 의하면 울릉군은 인구편차 허용기준인(상하 50%, 인구비례 3대1)을 벗어났다는 이유로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선거구가 조정되면 울릉군 선거구에 현행 1명이 배정되어 있는 도의원이 없어질 위기에 처한다. 아울러 이에 대하여 헌재는 입법자가 2026년 2월 19일을 시한으로 위 선거구구역표 부분을 개정할 때까지 위 선거구구역표 부분의 계속 적용을 명하는 헌법불합치결정을 하기로 한다고 한 바 있다. 한편, 울릉군은 향후에도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울릉군민의 대표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정부가 시장을 못 이긴다"고 말하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의 갈등 국면에서는 한 발 물러서는 ‘휴전 모드’를 보이면서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대해서는 “정공법은 공급 확대”라며 공개적으로 우려를 제기했다. 3일 오전 오 시장은 유튜브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물러나라는 이야기를 한 두 달 전에 한 적이 있는데, 최근엔 물러나라는 이야기는 자제하고 다만 노선은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다주택자 물량을 팔라는 것은 민간임대를 옥죄는 것”이라며 “사업계획을 세웠던 사람들이 포기하기 시작했고 3, 5, 10년 뒤에는 대란이 벌어진다”고 우려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때도 똑같았다. 저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정치를 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며 “정공법은 공급 확대”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서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정조준한 발언도 나왔다. 오 시장은 성수동 발전의 공에 대해 “서울시가 레일을 깔아 놓고 성동구가 그 위를 신바람 나게 달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도시계획 권한은 시에 있고 2006년 취임했을 때 제일 큰 숙제 거리가 준공업 지역 쇠락이었다”며 “그래서 (성수동에) IT유통개발지구 지정을 했고 2007년 발전 계획을 세우고 2008년과 2009년 매년 준공업 지역을 살리는 조치가 서울시 발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성수동의 가장 큰 변화가, 지식산업센터가 갑자기 20, 30개가 들어서게 된다”면서 “구매력 있는 젊은 층, 주중 출근하는 분들이 대폭 늘어났고 주말에는 가족 단위나 공원을 방문하는 분들이 늘면서 힙한 카페가 성공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수상 교통수단인 한강버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세빛섬을 만들 때도 똑같았다. 둘 다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됐고 흑자가 난다”면서 “한강버스도 시끌시끌한데 2~3년만 지나면 DDP가 받는 평가 그대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운임이) 3000원으로 엄청 싸다. F&B(식음료) 사업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배를 돌릴 수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조성사업에 정부가 제동을 건 데 대해선 “감사 정원 공정이 60% 정도 됐고 시의회에서 통과돼 예산도 받아서 하는 것”이라며 “난데없이 국토부에서 나와 절차를 빼먹었다, 공사 중지 명령을 하네 마네 (하는데) 이것도 정치적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각을 세우는 상황에서는 경선마저 장담하기 어렵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우리 당이 현직 서울시장을 컷오프 할 정도로 보기 쉽지 않다”며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진 가운데 37% 넘게 폭락해 5,8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2.22포인트(7.24%) 내린 5791.91에 장을 마감했다. 3일 코스피 낙폭(452.22포인트)은 역대 최대 규모다. 하락률 역시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2024년 8월 5일(-8.77%) 이후 가장 컸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10% 안팎으로 급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8.98포인트(1.26%) 내린 6165.15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이날 정오께 5% 넘게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한 달 만에 발동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장보다 16.37% 급등한 62.98에 장을 마치며 지난 2020년 3월 19일(69.24) 이후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4626조 원으로, 직전 거래일 5037조 원에서 411조 원이 증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조 1731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기관도 8895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액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역대 1위는 직전 거래일(2월 27일) 기록한 7조 812억 원인데 외국인들은 최근 2거래일 동안 12조 원이 넘는 물량을 시장에 던졌다. 환율도 급등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4원 급등한 1466.1원을 나타냈다. 이는 약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금과 달러 등 안전자산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KRX 금시장에서 국내 금 시세는 전 거래일보다 4.14% 오른 1g당 24만 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9.88%)가 급락해 5거래일 만에 20만 원선을 내줬으며, SK하이닉스(-11.50%)도 5거래일 만에 100만 원선이 깨졌다. 현대차(-11.72%), 기아(-11.29%), LG에너지솔루션(-7.96%), 삼성바이오로직스(-5.46%), 두산에너빌리티(-8.84%) 등도 급락했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83%), 한화시스템(29.14%) 등 방산주는 급등했다. S-Oil(28.45%) 등 정유주도 줄줄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외국인이 하루 사이 역대 최대 규모인 7조원을 투매하면서 코스피가 6200선으로 밀려 마감했다. 코스피가 27일 장중 등락하다 외국인의 역대급 매도세에 6,240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63.14포인트(1.00%) 내린 6244.13에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3.67% 급등, 사상 처음 6300선을 돌파했으나 하루 만에 6200선으로 내려갔다. 지수는 전장보다 109.78포인트(1.74%) 내린 6197.49로 출발해 한때 6153.87까지 낙폭을 키웠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해 6347.41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수 하락을 견인한 주체는 외국인으로, 하루 만에 7조1037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으로, 지난 5일 기록한 직전 사상 최대치(5조110억원)를 한 달도 안 돼 경신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조2824억원, 5335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내림세는 뉴욕증시 한파의 영향이 컸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타나는 흐름을 보였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공개했지만 이미 시장 기대치가 주가에 먼저 반영된 만큼 ‘셀온’(Sell-on·호재 속 주가 하락) 매물이 나타나면서 5% 넘게 급락했다. 코스피 6000시대를 맞아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40조 원을 돌파했다. 이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家)의 합산 주식 재산도 91조 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주식 재산 10조 클럽에 처음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전날(26일) 기준 40조 5986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주식 종목을 보유 중이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이 40조 원을 돌파한 데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영향이 컸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을 9741만 4196주 보유하고 있는데, 이달 26일 종가 기준 평가액만 해도 21조 2362억 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개인 주주 중 단일 종목 주식가치가 20조 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자산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268일 만에 15조 6057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 상승률은 277.2%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오름폭은 뚜렷하게 줄어들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와 용산구는 하락 전환했고, 강서구와 성북구 등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넷째 주(2월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1% 상승했다. 상승폭은 0.04%포인트 축소돼 4주째 둔화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올라 전주(0.06%) 대비 오름폭이 둔화됐다. 수도권은 0.09%(전주 0.10%)로 축소됐고, 지방은 0.02%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0.23%)가 가양·염창동 위주로 상승했고, 영등포구(0.21%)는 신길·영등포동 중소형 위주로 올랐다. 종로구(0.21%)는 무악·숭인동, 동대문구(0.21%)는 청량리·전농동 대단지, 성동구(0.20%)는 응봉·행당동, 광진구(0.20%)는 자양·광장동 학군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3구와 용산구는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강남구는 –0.06%, 서초구 –0.02%, 송파구 –0.03%, 용산구 –0.01%를 기록했다.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거래되며 지역·단지별 혼조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는 강남구의 경우 2024년 3월 2주(-0.01%) 이후 100주 만에 서초구도 2024년 3월 2주(-0.01%) 이후 100주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송파구는 2025년 3월 4주에 기록한 마지막 하락(-0.03%) 이후 47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용산구는 2024년 3월 1주(-0.01%) 이후 101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 거래 체결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선호도 높은 대단지 및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수요 지속되며 서울 전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10% 올라 전주(0.0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용인 수지구(0.61%), 구리시(0.39%), 성남 분당구(0.32%)가 상승을 주도했다. 전세시장은 강북권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북 14개구는 0.12% 상승했고, 성북구(0.21%), 노원구(0.18%), 은평구(0.15%), 종로구(0.14%) 등이 올랐다. 강남 11개구는 0.05% 상승에 그쳤으며, 신축 대단지 입주가 진행 중인 송파구는 –0.11%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인천 전세는 0.07% 올라 오름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0.10% 상승해 전주(0.11%)보다 소폭 둔화됐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코스피가 ‘6천피(코스피 6000포인트)’ 고지를 밟은 지 단 하루 만에 6300선까지 치솟으며 질주하고 있다. 엔비디아 호실적에 힘입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급등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에 거래를 마쳤다. ‘꿈의 지수’ 60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200포인트 넘게 키를 키웠다. 지수는 전장보다 37.17포인트(0.61%) 오른 6121.0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6313.27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6144.71)를 재차 경신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425.8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11억 원, 1조 2426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으며, 외국인은 2조 107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272억 원 ‘팔자’를 나타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강세와 엔비디아 호실적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4분기(작년 11월~올해 1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에이전트 기반 AI의 변곡점에 도래했다고 언급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4% 가까이 급등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가 조용히 발을 빼기 시작했다. 지난 13일부터 7거래일 연속 ‘팔자’(순매도)를 이어갔다. 이날 하루만 외국인은 2조107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6588억원)과 기관(1조2451억원)이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를 떠받쳤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지난 2~26일) 코스피 시장에서 13조40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6조3330억원, 기관은 4조8050억원 매수 우위였다. 반도체 종목을 집중적으로 팔았다. 삼성전자를 10조원 이상, SK하이닉스는 5조원 이상 순매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 대부분이 반도체와 자동차에 몰린 점을 감안하면 연초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가파른 상승세에 외국인 매도세가 더해지며, 일각에서는 코스피가 고점에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외국인의 전면 이탈로 보긴 이르다는 분석이 앞선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올 1~2월 누적으로 33억 달러가 유입됐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유입액(18억 달러)에 2배 가까이 된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고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될 여지가 있다. 반대로 미국 증시 조정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 매도 기조가 더 길어질 가능성도 상존한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두고 “내 집 마련의 소박한 꿈을 가진 분들을 마귀로 악마화하는 정부”라며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자녀를 교육하고 싶은 마음, 조금 더 넓은 집에 살고 싶다는 마음은 죄가 아니다”라고 했다. 장 대표는 25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당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 활동의 일환으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은 집 가진 사람을 하도 마귀라고 해서 오늘 여기 오면서 마귀같은 분들이 얼마나 많이 계실까 걱정을 많이 했다”며 농담으로 운을 뗐다. 그러면서 “사실 오늘 여기에 모이신 분들은 그저 열심히 일해서 집 한 채 사고 또 대출 갚고 아이도 키우고 학원 보내면서 성실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시민들”이라며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자녀를 교육하고 싶다는 마음, 아이들이 커 가면서 조금 더 넓은 집에 살고 싶다는 그 자연스러운 마음은 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저런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여러 채의 집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죄악시하는 것에서 출발해서는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올 수 없다”며 “부동산은 보통 우리들의 자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자신이기 때문에 부동산 정책이 잘못되면 우리 삶은 너무나 힘들어지고 경제 전체가 큰 영향을 받게 된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당국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이미 수치 상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은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지만 정부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오늘 이 간담회를 통해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고 계신 서민들의 목소리를 우리가 듣고 입법으로 정책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은행·보험·증권·자산운용 등 10개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고 주요 금융 현안과 건의 사항을 청취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을 전날보다 0.9원 내린 1,441.6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천287억원, 3천1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8천29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천956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반등했다. 2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44포인트(0.76%) 오른 49,174.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2.32포인트(0.77%) 상승한 6,890.07, 나스닥종합지수는 236.41포인트(1.04%) 뛴 22,863.68에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침공의 '선봉장'으로 여겨지던 앤트로픽이 일부 기술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AI에 대체되기보다는 AI와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띄웠다. 국내 증시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내며 '6천피 시대'라는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삼성전자[005930]는 1.00% 오른 20만2천원, SK하이닉스[000660]는 0.30% 상승한 100만8천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차[005380](4.77%), 기아[000270](10.92%), 두산에너빌리티[034020](0.20%)는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0.7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18%)는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3.40%), 운송장비·부품(2.53%), 전기·전자(0.55%) 등은 상승하고 있고, 화학(-1.00%), 제약(-0.85^), 의료·정밀기기(-0.55%) 등은 떨어지고 있다. 키움증권[039490] 한지영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는 미국발 역풍에도 고유의 상방 요인에 힘입어 전 세계 대장주 지위를 유지 중"이라며 "6,000을 넘어 그 이상의 지수 레벨업(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19%) 내린 1,162.75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앞서 소셜네트워크(SNS)에도 다주택자를 겨냥해 “권력은 정상 사회를 비정상으로 만들 수도 있고 비정상을 정상으로도 만들 수 있다”고 압박했다. 24일 이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이 나라의 모든 문제의 원천은 부동산”이라며 부동산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논, 밭 등 농지 매매 가격이 높아 귀농이 어렵다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농촌으로 복귀하려고 해도 밭이 심하게는 20만~30만원씩 하니 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며 “이게 다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동산을 투기·투자용으로 보유하는 건 ‘하나 마나’라는 생각을 보여주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정상적인 발전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당 평균 농지 가격은 5만3518원이다. 고점이던 2021년(8만1434원) 대비 34.3% 낮다.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자 서울 강남권뿐만 아니라 규제지역인 경기 성남·안양·과천 등지에서도 아파트 매물이 빠르게 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의 아파트 매물은 이날 기준 3132가구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공식화한 지난달 23일(2002가구)보다 56.4%(1130가구)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안양 동안구는 매물이 1830가구에서 2708가구로 47.9% 늘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헌법에 있는 ‘경자유전’(耕者有田·농사짓는 사람만 농지 보유) 원칙까지 언급한 건 투자·투기 목적의 부동산 소유가 주택이든 농지든 비정상적 가격 결정의 원인이라는 판단에서다. 지금까지 이 대통령이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실거주하지 않는 다주택을 겨냥해 왔다면, 이번에는 실제 농사를 짓지 않는 농지를 정조준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권력은 규제, 세제, 금융, 공급 등 정상화를 위한 막강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며 “평당 3억원씩 하는 초고가 주택을 보유하든 자유지만 비정상의 정상화에 따른 위험과 책임은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정부가 보유한 수단을 총동원해 부동산시장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90여 분 후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집 문제 다음은 이제 일반 부동산 문제로 정책이 넘어가야 한다”고 했다. 정부의 부동산시장 정상화 정책 흐름이 다주택 해소를 통한 수도권 집값 잡기에서 농지·토지 등 국내 부동산 전반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취지다. ‘일반 부동산 문제’의 대표격으로 이날 꺼낸 게 농지 문제다. 이 대통령은 “수요가 있고 경쟁이 치열해서 땅값이 오르는 건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어쩔 수 없는 정상적 모습인데, 오로지 땅이라는 이유로 오른다”며 “이러니 귀농, 귀촌을 하려고 해도 터를 잡기 어렵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농지까지 투기 대상이 돼 버리지 않았느냐”고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농지 제도 자체가 내부적으로 논의된 건 아니다”며 “평소 대통령의 문제 의식이 이날 회의에서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검찰이 증권사에 재직하면서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전 직원과 대신증권 본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24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신동환)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와 전직 직원 A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신동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신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직원 A씨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A씨는 작년 초 대신증권에 재직하면서 가구 제조 업체인 한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천원대 중반이었던 이 회사 주가는 시세조종 범행으로 인해 4000원대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부당이득액은 현재까지 수십억원대로 추정된다. 검찰은 A씨와 대신증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이 사건 주가조작에 자금을 댄 윗선, 이른바 전주(錢主)가 있는지까지 수사를 확장할 방침이다. 주가조작 범행은 통상 자금 모집과 호재성 정보 유포, 투자금 관리 등 철저한 분업으로 이뤄지는 ‘조직 범죄’의 성격을 띠기 때문이다. 이날 강제수사가 시작되면서 검찰의 주가조작 수사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 사건을 맡은 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 ‘영풍제지 사태’ ‘라임펀드 비리 사태’ 같은 시세조종과 자본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로 성과를 거두면서 ‘여의도 저승사자’란 별칭이 붙은 부서다. 앞서 이 대통령도 “주가조작 패가망신”을 공언하면서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 강력한 근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대신증권 측은 “관련 의혹을 인지한 직후인 지난해 6월부터 자체 감사를 실시했으며, 내부 조사 결과를 토대로 A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금융실명법,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형사고발을 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당국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부동산 안정은 궁극적으로 수도권 집중 현상이 완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출석한 이 총재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등 최근 정부 부동산 정책의 효과와 관련한 여당 의원의 질문에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더 좋은 결과가 나올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단기 부동산 정책 그것에만 달린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관련 없이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특히 부동산 대출이 너무 큰 문제고 국민 경제의 불안 요인이기 때문에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주택자든 1주택자든 세제 문제의 경우 조세제도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개선돼야 하는 정책이라는 점은 오래전부터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1월 27일 기준 주가는 사상 최초 5000을 돌파하며 2월 들어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및 인공지능 수익성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다”며 “기업실적 개선 및 정책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 추진과 반도체 산업의 실적 호조 기대 등을 감안하면, 기조적 하락전환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관세 및 통화정책 불확실성 부각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또 “AI 기업의 수익성 및 고평가 논란에 따른 글로벌 주가 조정 가능성 등도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의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금년 중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국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업종별로는 AI 관련 성장 기대가 높은 반도체·자동차와 정부의 자본시장 제도 개선의 수혜업종인 금융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짚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장기적으로 더 좋은 결과가 나올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며 “정책이 그것에만 달린 게 아니라, 수도권 집중 현상이 궁극적으로는 완화돼야 하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정책과는 관련없이 가계부채 특히 부동산 대출의 큰 문제는, 국민 경제의 큰 불안 요인이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다주택자든 1주택자든 세제 문제는 부동산 대책뿐만 아니라 조세 제도 형평성 차원에서도 개선돼야 하는 정책이라는 건 오래전부터 말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이 총재는 “최근 부동산 대출 총량 규제가 여러 비판을 받는 면도 있지만, 총량 규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가운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