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창섭 기자 |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0.12달러(0.17%) 밀린 71.65달러로 올 한해를 마무리 했다. 브렌트, WTI 모두 연간 기준으로 2020년 이후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브렌트는 10.32%, WTI는 10.73% 급락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으로 홍해 항로 항행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고조됐지만 유가는 하락했다. 연말 유가 상승세를 불렀던 홍해 항행 차질은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 활동 속에 급속히 제자리를 찾았다.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가 수에즈운하를 관통하는 홍해 항로로 배들을 다시 돌리는 등 홍해 항행이 재개되면서 유가 상승 요인이 사라졌다. 올해 유가가 10% 넘게 급락한 최대 배경은 미국을 비롯한 비OPEC 산유국들의 증산이다. 특히 미국은 산유량이 사상최대 수준으로 폭증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산유량이 1330만배럴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사상최대 규모다. 브라질, 가이아나 등 중남미 산유국들의 산유량도 올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게다가 세계 최대 석유수입국 중국이 팬데믹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면서 석유 수입이 기대를 밑돈 것도 유가 하락을 재촉했다. 비록 OPEC+가 내년 1·4분기 하루 220만배럴을 '자발적으로' 감산하기로 지난달 30일 합의했지만 이같은 감산이 유가를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아프리카 주요 산유국 앙골라가 감산에 반발해 OPEC을 탈퇴하는 등 카르텔 내분 조짐이 있는데다 220만배럴 감산이 현실화한다고 해도 비OPEC 산유국들의 증산으로 충분히 수요 증가분이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내년 전세계 석유수요 증가분은 하루 50만~110만배럴에 그치는 반면 비OPEC 산유국들의 증산규모는 하루 120만배럴에 이를 전망이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K-ICT 멘토링센터 대구경북동문회(회장 박정일)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지난 28일 대구 관내 취약지역 비산 1동 행복 주민센터를 찾아 라면(1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정일 K-ICT 멘토링센터 대구경북동문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 나는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아끼지 않고, 온정의 손길을 베풀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K-ICT 동문들을 만나 뜻깊은 일을 계속할 수 있게 되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연방타임즈 = 권옥랑기자 후삼국시대(Later three kingdoms period) 후백제 견훤에게 계속 패배만 해왔던 고려 왕건이 견훤을 이긴 결정적인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바로 고창(안동)전투인데요~ 후삼국 시대 가장 중요했던 전투로 그동안 기세등등 우세했던 후백제가 패배하면서 고려가 후삼국 통일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격전지의 장소가 바로 안동 와룡면 가수내란 곳.. 가수내는 간수내란 이름에서 자음 "ㄴ"이 탈락되면서 정착되었습니다. 그 의미는 간수내 즉 소금물을 풀었던 냇가입니다. 견훤은 본래 지렁이의 화신이었다고 합니다. 전투할때 모래땅에 진을 치고 싸우다가 신변이 위태로워 지면 지렁이로 변해 모래속으로 숨어서아무리 애를 써도 물리칠수가 없었습니다. 삼태사(김선평, 권행, 장길)가 왕건을 도와 현재 안동시 와룡면 서지동에 진을 치고 있을때,견훤은 그 동쪽 낙동강변 모래땅에 진을 치고 대전하였습니다. 싸움이 수십번 계속 되었으나 끝이 나지않자 삼태사들은 전략을 세워 흐르는 강을 막아 못을 만들고 못속에 엄청난 소금을 풀어 소금물을 만들어 놓고 전투를 벌였습니다. 치열한 싸움끝에 견훤이 이번에도 지렁이로 둔갑하여 모래속으로 들어가니... ... 삼태사는 이때다 하고 소금 못물을 터뜨렸고 소금물을 견디다 못한 견훤은 고창전투에서 대패를 하고 도망하고 말았지요. 당시 워낙 치열한 전투로 인해 시체가 너무 많아 냇물이 거꾸로 흘렀다고 하여 역수천이라는 별칭도 있답니다. 가수내는 마을 앞을 활 시위처럼 휘감아 흐르고 있어서 이 마을 이름도 가수내입니다. 도산서원 가는 길에 바로 보이는 마을로 잠시 들러서 견훤과 왕건 그리고 삼태사 이야기에 한번 빠져보심이 어떠하실지요.
연방타임즈 = 이창섭 기자 | 25일(현지시간)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피치는 연준이 내년 중 금리를 0.7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후 미국 주택 가격이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택가격은 내년 0~3%, 내후년에는 2~4% 오른다는 게 피치의 관측이다. 피치는 "이는 첫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 능력에 영향을 미쳐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현재 미국 주택시장에서 대도시 지역 중 88%가 이미 고평가된 상태다. 1년 전의 89%와는 비슷하고 지난해 1분기의 73%에서는 오른 것이다. 반면에 부동산업체 리얼터닷컴은 내년 주택가격이 1.7%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 온라인 부동산 중개회사 레드핀에 따르면 올해 높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주택가 상승으로 미국 일반 가계가 구매할 수 있는 주택의 비율은 15.5%에 그쳤다. 이는 작년의 20.7%에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레드핀의 2013년 집계 시작 후 가장 낮은 수치다.
연방타임즈 = 권옥랑기자 크리스마스 어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크리스마스는 먼저 Christ + Mass 로 나눌 수 있습니다. Chist는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기름부음을 받은 사람" 이란 뜻인데 예전에는 제사장이 되기 위해 성스러운 의식을 받은 구원자(구세주, 메시아)를 뜻하는 말이고 Mass는 Missa=감사하는 예배 란 의미입니다. 그러나 Mass, Missa는 교회에서 처음 사용된 것은 아니고 로마시대에는 일반적으로 흔히 쓰던 말이라고 합니다. 즉 'Ite, Missa est' 는 (어떤 구체적인 일이) 끝났으니 가시오, 이제 해산합니다, 보냅니다 의 의미입니다. 원래 mittere(let go, send: 보내다, 파견하다, 해산하다)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mission, missile도 모두 같은 어원에서 나왔습니다. 영화 Mission Impossible도 불가능한 일을 하도록 보냄, 파견함 이란 뜻이겠지요! 그런데.. (적을 공격하도록 던지거나 발사되는 무기인) Missile도 이 의미에서 나왔다고 생각하니.. 이 단어의 쓰임은 참으로 야속하기도 합니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주) 에스티영원 (대표이사 권순식)은 지난 12월 26일 경북대학교에 장학금 및 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에 기부금 총 9천만원을 전달했다. 2021년 5월에 설립된 ㈜에스티영원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분리막 생산공정의 혁신적인 초광폭 분리막 연신 시스템을 개발, 본격 생산하며 스타트업으로는 이례적인 빠른 성장을 이루었다. 2022년부터 중국에 생산장비를 수출하며 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8월 대구스타트업어워즈 대상, 10월 대구경북스타트업페스티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12월 제60회 대구경북 무역의 날 3천만불 수출탑 등 다수의 수상을 통해 스타트업의 혁신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에스티영원은 경북대학교에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공부 기회 지원을 위해 장학금 4천만원을 기부하였다. 또한 어린 환우들과 그 가족들을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는 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에 기부금 5천만원을 전달하였다. 권순식 ㈜에스티영원 대표이사는 "이번 장학금과 기부금을 통해 소외된 취약계층의 교육과 의료환경 개선 및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겠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임"을 밝혔다.
연방타임즈 = 이창섭 기자 | 내년 상반기 중에 미국과 유로 지역의 중앙은행들이 정책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27일 '내년 글로벌 경제 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통화정책 긴축 누적효과로 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점차 하락하고 있어서 주요국들이 내년 상반기부터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분기까지 현재 수준의 정책금리(5.25~5.5%)를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정책목표 수준에 이를 수 있을지 평가하는 시간을 가진 후 2분기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내년 말 미국의 정책금리는 4% 초중반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Fed는 내년 중 양적긴축(QT)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리 인하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경제활동이 약화할 경우 연내 QT를 중단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내년 중 점진적인 물가상승률 하락, 경기둔화 우려 등에 대응해 2분기부터 정책금리(현재 수신금리 4.0%) 인하를 시작하고 연말 기준금리는 3% 초반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CB는 대차대조표 정상화를 위해 QT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팬데믹 긴급자산매입 프로그램(PEPP)은 재투자를 축소한 후 중단할 예정이며, 장기저리대출(TLTRO)은 24년 말 이전에 전액 상환될 전망이다.
연방타임즈 = 이창섭 기자 | 올해 ‘상고하저’ 흐름을 보였던 부동산 시장은 2024년에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현실화하면 시장 위축이 해소되며 반등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하반기 반등 전망과 맞물려 내년 서울 지역 집값 흐름은 ‘상승’ 쪽으로 무게중심이 다소 기울었다. 이와 함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전월세 가격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진단이 우세했다.올해 ‘상고하저’ 흐름을 보였던 부동산 시장은 2024년에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현실화하면 시장 위축이 해소되며 반등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하반기 반등 전망과 맞물려 내년 서울 지역 집값 흐름은 ‘상승’ 쪽으로 무게중심이 다소 기울었다. 이와 함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전월세 가격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진단이 우세했다. 또 올해 지속된 침체 국면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를 묻는 질문에도 '내년 상반기까지'라고 답한 전문가가 54%로 가장 많았다. 이를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 반등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파악된다.또 올해 지속된 침체 국면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를 묻는 질문에도 '내년 상반기까지'라고 답한 전문가가 54%로 가장 많았다. 이를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 반등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내년 임대차 시장에서도 가격이 다소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전월세 가격에 대한 질문에 전문가 44%가 1~3% 수준 소폭 상승을, 36%가 3% 이상 상승을 예상했다. 전반적인 상승세를 예상한 전문가가 총 80%에 달해 하락세를 예측한 전문가(8%)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내년 임대차 시장에서도 가격이 다소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전월세 가격에 대한 질문에 전문가 44%가 1~3% 수준 소폭 상승을, 36%가 3% 이상 상승을 예상했다. 전반적인 상승세를 예상한 전문가가 총 80%에 달해 하락세를 예측한 전문가(8%)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타임즈 = 이창섭 기자 |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간 나는 일방적으로 민주당의 질문을 받아왔는데, 오늘은 민주당에 질문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발언은 이 대표가 변호사 시절이던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당시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기소돼 150만원 벌금형을 받은 사실을 거론한 것이다. 이 대표는 2018년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서 위증해달라고 교사한 혐의로도 기소된 상태다. 한 위원장은 “검찰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국민의 중요한 도구일 뿐”이라며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의 자산이고 국민의 도구인 검찰을 악마화하는 것은 국민에게 피해가 가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취임 인사차 이 대표를 언제 예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예방할 분들이 많이 있다. 국회의장·부의장 포함해 관례에 따라 인사드리려 한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선 “당연히 비(非)정치인 위주“라며 ”정치인 위주로 할 거라면 내가 이 자리에 나와 있는 게 이상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서 돈을 벌고, 가족을 보호하고, 동료 시민에 대한 선의를 가진 분들을 상징하는 분들을 (비대위원으로) 모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방타임즈 = 배지연 기자 | 정윤영작가의 '오빠생각'은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다달을 즈음, 더욱 악날해진 일본을 피해 이른 결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순이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본문] “이순아, 늦었다. 빨리 서둘러라.” 벌써 사립문을 나서는 아버지가 이순이를 보챘다. 이순이도 부리나케 고무신을 신고 아버지를 따라 나섰다. 자기도 데려가 달라며 심술이 난 동생과 엄마 등에 업혀 신나게 손을 흔드는 막내가 이순이를 배웅했다. 반나절 넘게 걷고 걸어 도착한 곳은 장터가 아닌 송목골이라는 곳이었다. 산으로 올라가지만 않았지 이순이가 살던 산골 집과 비슷했다. 경순 언니 또래로 보이는 남자와 그의 엄마인 듯 한 사람이 이순이와 아버지를 맞이했다. “인자부터 니 서방인겨.” 아버지가 이순이와 남자 사이에 물 한 사발이 올라간 소반을 올려 놓으며 말했다. 시집이라니, 말도 안 되었다. 정작 이순이만 모르고 다른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눈치였다. “집으로 갈 거여. 장 구경하고 싶댔지 시집 오고 싶댔어? 아부지, 지도 데려가요. 응?” “집보단 여그가 나을껴. 여그선 끼니는 거르지 않는다니께. 인자부터 니 서방이 나 대신인겨. 알아듣겄냐?” “엄니는 내가 올 줄 알 틴디요. 동생들도 기다리고 있구만요. 아부지.” “다른 뾰족한 수가 없응께. 니를 경순이처럼 순사에게 뺏기기는 싫어야. 엄니랑 그렇게 결정한 일이여. 느그 엄니 생각해서 잘 살아야 혀.” 아버지는 이순이 손을 매정하게 뿌리치고는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이순이가 떠나올 때 엄마 눈이 왜 퉁퉁 부었는지 이제야 알게 됐다. 하지만 더 이상 소용이 없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장터 구경할 생각에 들떠 멍충이처럼 웃으면서 아버지를 따라 왔던 자신이 미웠다. “내가 두 살 많으니께 그냥 편하게 오빠라고 불러야. 서방님은 나도 좀 그랴.” “….” 우리 집 누렁이 같이 생긴 남자가 조심스레 말했다. : 언니가 정신대로 끌려가고 나서 이순이는 원하지 않는 시집을 가게 된다. 결혼하지 않은 처녀를 마구잡이로 끌어가던 일본군을 피하기 위해서다. 남편은 이순이보다 두 살은 많은데, 서방님이라 부르기보다는 오빠가 편해서 오빠라고 부른다. 전쟁 막바지에 일본은 조선의 젊인이들을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전쟁터로 내보낸다. 부모에게 속아 억지로 온 시집이지만 누렁이를 닮아 순하고 정 많은 오빠(남편) 덕분에 오빠에 대한 마음이 커진다. [본문] 맴맴맴맴 매앰매앰매앰. 아침부터 매미가 울어 댔다. 여느 때보다 더 시끄럽고 긴 울음 소리였다. “순사들이 남자들을 끌고 간다고 동네마다 난리랑께. 안 되겄다. 뒷산 거 뭐여. 산신각 있지야. 거 가서 숨어 있어야.” 아침 일찍 이웃 동네에 일하러 갔던 시어머니가 헐레벌떡 돌아오며 말했다. 얼마나 뛰어왔는지 숨을 헐떡거렸다. “지도 들었는디 여까지 올라면 아직 멀었구만요. 낼 갈께요. 곧 있으면 어둑해질라는디.” “안 돼야, 엊저녁 꿈자리가 뒤숭숭했당께. 니 아부지 끌려가던 날도 그렸어. 언넝 올라 가그라. 집 걱정일랑은 말고, 어여어여.” 시어머니 성화에 오빠는 결국 자리를 털고 일어나 나설 채비 를 했다. “며칠은 있어야 혀. 나댕기지 말고 산신각 안에 콕 박혀 있어야 한다잉.” 시어머니의 당부가 끝나기 무섭게 이순이는 저녁으로 먹을 강냉이를 면 보자기에 둘둘 말아 오빠 손에 쥐어 주었다. “순사가 돌아가고 나믄 문 열어 주러 올라갈 팅께요.” ‘오빠에게도 숨을 항아리가 있었으면 좋았을 걸.’ 하고 생각했다. 오빠는 걱정하지 말라는 듯 이순이 손을 한번 토닥여 주는가 싶더니 그새 어두워진 산으로 잽싸게 뛰어 올라갔다. 순사들이 들이닥친 건 오빠가 산으로 올라간 다음 날, 날이 새기도 전이었다. 잠귀 밝은 어머니가 벌떡 일어났다. 잠결에 이순이 옆으로 성재 도련님을 미뤄 놓는게 느껴졌다. 기침 소리하나 없이 벌컥 방문을 열고 들이닥친 순사들은 이불을 걷어 내고 잠에서 막 깬 이순이와 성재 도련님을 바라봤다. : 어색하지만 그래도 꿋꿋이 결혼 생활을 하던 이순에게 어려움이 닥친다. 바로 이순의 남편이 징병을 가게 된 것이다. 징용으로 끌려간 오빠(남편)가 사망 통지서 한 장으로 돌아왔을 때, 시어머니와 계속 송목골에서 살겠다는 용기는 어디에서 왔을까? 아마도 남편이 없는 집에서 남편 가족을 지키겠다고 선택한 것은 오빠(남편)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을 것이다. 투박한 나무 비녀를 만들어 주고 시장에 갔다가도 이순이를 향해 잽싸게 달려오곤 했던 오빠의 행동이 이순이에게 믿음으로, 더 나아가 사랑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본문] 시어머니는 눈물을 닦으며 마당으로 나와 엄마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순이는 당산나무까지 배웅을 나왔다. “또 올팅께. 그때꺼정 잘 지내고.” 이순이는 멀어지는 엄마를 바라보았다. 엄마는 자꾸만 뒤돌아보았다. 이순이는 그때마다 손을 흔들어줬다. 멀리서 희미하게 때 이른 귀뚜라미 소리가 들렸다. “도련님, 지가 송목골 전설 이야기 해 드릴 테니 들어 볼랑가요? 옛날에 한 여인이 살았다요. 서방님이 큰 세상을 보러 떠나는 걸 나무 밑에서 배웅을 했는디 그 나무가 이 당산나무라 안하요. 근디 나무 밑에서 배웅을 하면 꼭 돌아온다는 전설이 있대요….” 성재 도련님이 등에 업힌 지 얼마 안돼 금세 잠들었는데도 이순이는 오빠가 들려주던 옛날이야기를 끝도 없이 들려주었다.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 마을 입구를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내가 얼마나 잽싼지 알지야?’ 멀리서 옥비녀를 든 오빠가 금방이라도 뛰어올 것만 같았다. : 어린 나이에 훌쩍 성장해 버린 이순이의 처지가 안쓰럽지만 이순이가 불행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오빠가 당산나무 아래에 서 있는 이순이에게 다시 달려올 것을 믿기 때문이다. 우리의 역사에는 이렇게 항상 슬픔 속에서도 희망이 공존해 왔다. 이것이 우리가 가슴 아픈 역사 동화를 읽고 이순이처럼 쑥쑥 성장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끝.
연방타임즈 = 이창섭 기자 |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2024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렌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불확실한 경기 전망 속에서 현금 확보 목적으로 대형 오피스 매물이 시장에 잇따라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에는 서울 중구 무교동 더익스체인지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하이투자증권빌딩 등 대형 매물 거래가 진행 중이다. 다만 매수자와 매도자가 인식하는 적정 가격 간 차이가 커 실제로 성사되는 거래는 드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업무권역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사옥 매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도 크래프톤, 무신사, F&F 등 대규모 업무공간을 확보하지 못했거나 특정 지역의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기업들이 기존 사옥 임차에서 매입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목격됐다. 알스퀘어는 "내년에는 핵심 업무 지역에 오피스 공급이 제한적이고 공실률이 떨어질 요인도 많지 않다"며 "핵심 권역에 업무공간이 부족해 투자나 실사용 목적으로 알짜 매물을 노리는 수요가 잇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상업용 부동산인 오피스 빌딩의 경우 올해 서울·분당 지역의 연간 거래액은 약 10조원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줄었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자금 조달 여건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것으로, 내년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거래가 다시 회복 조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방타임즈 = 이창섭 기자 | 2023년 대구 부동산 시장은 한마디로 침체에서 시작해 침체로 끝나는 분위기다. 경기 침체, 분양가 상승에다 고금리로 인한 대출 이자 급등의 영향으로 시행사들이 분양에 나설 엄두를 내지 못했고 그런 분위기는 일년내내 이어졌다. 대구에 최근 5년간 공급된 아파트 물량은 12만6천가구로 한 해 평균 2만5천가구에 이른다. 한 해 적정 입주 물량(1만3천가구)의 2배에 육박한다. 부동산 경기가 활황이던 지난 2020년에는 총 3만2천가구가 공급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입주 예정 단지 중 입지가 불리하거나 분양가격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매매가 하락, 전세가 폭락 등 진통을 겪었다. 미분양 물량도 전국에서 가장 많다. 지난 10월 말 현재 대구 미분양은 1만376호로 전국(5만8천299호)의 18%나 된다. 이러다 보니 지역 3개 아파트 단지(1천637가구)가 분양승인(입주자모집공고)을 취소하기도 했다. 미분양 해소를 위해 분양가의 10∼25%까지 깎아주는 특별분양을 하는 단지가 줄을 이으면서 기존 입주자들이 반발하는 일도 잦았다. 그나마 지난 1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대구시가 신규 사업승인을 전면 보류한 게 사태 악화를 늦추고 있다는 평가다. 또 지난해 대구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올해 들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다소간 회복돼 월평균 거래량이 1천900건으로 지난해보다 2배 넘게 늘어나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의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금리가 내려갈지, 내려간다면 어느 수준이 될지가 지역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1일 "새해 금리가 인하되고 매수 심리가 회복된다면 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전반적으로 거래 부진 속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 집 마련을 하려는 분들은 내년 1분기까지는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방타임즈 = 이창섭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4년 만에 코로나19 적자 터널에서 벗어난다. 2020~2022년 적자를 딛고 올해 첫 흑자 전환 전망이 나왔다. 국제여객은 내년께 코로나19 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됐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매출 2조1102억원, 당기순이익 3800억원을 예측해 4년 만에 흑자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에 첫 적자 전환 후 작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냈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3월 개항해 개항 18주년인 2019년, 88개 항공사가 52개국 173개 도시에 취항하며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 공항이 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2019년 2조7592억원이던 매출(여객 7117만명)은 2021년 9094억원(여객 320만명)으로 떨어졌다. 여객은 무려 95% 이상 급감했다. 그러다 세계 각국이 출입국 규제 해제 등 코로나 엔데믹 정책을 시행하면서 올해 항공 수요가 폭발했다. 실제 올해 인천공항 항공기 운항은 33만8000회, 여객은 5600만명으로 작년 대비 각각 97.3%, 21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공항은 “코로나 이전 대비 여객 회복률은 약 80%에 달하고 11월에는 90% 이상 회복했다”면서 “공항운영시설도 90% 이상 정상화됐고, 수하물 대란 등 항공대란도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 위기를 완전히 극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내년 매출은 항공·임대수익 확대로 올해 보다 많은 2조4142억원을 예측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자회사 위탁 용역비 증가,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올해 보다 낮은 295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타임즈 = 이창섭 기자 | 2021년 설립한 에스티영원은 단기간 기술력을 입증받아 중국 현지 분리막 생산기업에 공급망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3000만불 수출 탑을 비롯, 올해 6000만달러의 해외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2025년에는 1500억원 매출 달성이 목표다. 전기차 이차전지 시장의 지속 성장세에 발맞춰 글로벌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에스티영원이 개발한 습식분리막 인라인 생산시스템은 초광폭 8300㎜, 최대 120m/min 속도의 생산 능력으로 기존 장비 대비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켜 글로벌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해외 분리막 생산업체들의 사업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순식 에스티영원 대표는 “향후 전기차 이차전지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배지연 기자 | 이종석 작가의 '청산리로의 소풍' 은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 본 타임머신을 일제 강점기 우리 독립군의 최고 승리인 청산리 전투에 잘 접목한 동화이다. 통상적인 역사 관련 이야기들과 달리 과거와 현재를 인물들이 직접 자유로이 이동한다는 점이 굉장히 창의적이고 이색적이다. [본문] 우리는 주위를 살피며 기념관 안으로 들어갔다. 기념관 안은 조용했다. 그런데 기념관 가운데에는 김좌진 장군 동상이 은은하게 푸른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분위기가 으스스했다. 예전에 아빠와 왔을 때랑 너무 달랐다. 나는 현준이와 서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둘 다 직진밖에 모르는 성격이었다. 그 때, 갑자기 정문이 열렸고 우리는 김좌진 장군 동상 뒤에 숨었다. 아빠였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다가오던 아빠가 김좌진 장군 동상의 가슴에다 푸른 열쇠를 꽂고는 이상한 표식 같은 것을 새기고 있었다. “거기 누구야?” 들킨 듯했다. 서현이와 현준이는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려 했고, 나는 고개를 들고 아빠를 불렀다. “아빠!” 아빠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준아! 분명히 돌아가라고 했는데 어떻게 들어왔어?” 나는 고개를 숙였다. 그런데 그 순간, 동상에서 푸른빛이 강하게 뿜어져 나왔다. 주변에서 중얼중얼 주문 같은 소리가 났고, 동상이 떨리기 시작했다. “으악!” 현준이의 목소리였다. “현준아! 서현아!” 현준이가 동상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김좌진 장군 동상 가슴에 꽂혀 있던 푸른 열쇠가 강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서현이도 함께 빨려 들어갔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뛰어들어갔다. 우린 푸른빛에 휩싸였다. :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 준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서현이와 친구인 현준이와 한 모둠이 되어 아빠가 근무하고 있는 청산리 대첩 기념관으로 견학을 가게 된다. 견학을 간 당일 서현이에게 꼭 고백을 하겠다고 다짐한 준이는 날아갈 정도로 가벼운 발걸음을 옮긴다. 아빠의 사정으로 기념관 견학이 무산이 되었지만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굳게 잠긴 문을 종이 클립을 이용해 열고 들어가고야 만다. 김좌진 장군의 가슴에 빛나는 무언가를 보고 빨려들어 간 일행은 청산리 전투 현장에 떨어지고 마는데... [본문] “아, 맞다. 이 군인, 옷에 ‘37’이라고 적혀 있어.” 현준이와 서현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그래서?” “청산리 대첩에서 우리를 공격했던 적은 27기마연대였어. 그런데 ‘37’은 청산리에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당했던 ‘일본군 동지대 37여단’이야. 그런데 이렇게까지 우리 본진까지 밀고 들어온 걸 보면….” 콰앙! 포탄이 날아들었다. 곧이어 사방에서 총알이 빗발쳤다. “적의 포격이다!” ‘말도 안 돼…. 본진을 어떻게 찾은 거지? 어떻게 우리를 포격하는 거야?’ 폭발과 굉음 때문에 집중이 어려웠다. ‘이건 결국에…, 아빠 말이 맞았던 거야.’ “얘들아! 빨리 아빠를 찾으러 가야 해!” “뭐? 왜? 지금은 아무 것도 못 해!” 나는 포격 속에서 풀숲을 기어 친구들 옆으로 갔다. : 준이 아빠의 정체는 우리 역사를 지키는 군인이었고, 일본이 청산리 대첩을 자신의 승리로 바꾸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준이 일행은 과연 역사 왜곡을 막고, 현실 세계로 돌아올 수 있을까? 청산리 전투는 일제 강점기에 우리 민족의 피와 땀으로 일궈 낸 승리한 전투이다. 고작 몇 천명으로 수만 명의 일본군을 몰살시켰다는 점에서 실로 엄청난 업적이다. 이 작가의 동화는 단순히 판타지적인 요소가 중점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요소를 추가하여 독자로 하여금 역사의 소중함과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본문] 서로 웃고 있을 때, 지하 벙커 문이 열렸다. 김좌진 장군이었다. “이제 돌아가는 건가?” 아빠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장군님 손에 무언가를 쥐어 주었다. “앞으로 적의 공격은 딱 한 번만 더 올 것입니다. 그 때 이걸 사용하면, 반드시 이길 테니, 꼭 잘 간직하십시오.” “천군, 고맙네. 역사의 시간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이어져 있었네. 난 과거의 시간을 잘 지킬테니, 자네들은 현재와 미래를 잘 지켜주게나.” 김좌진 장군이 우리와 아빠를 차례차례 안아주었다. 김좌진 장군과 악수를 나누다니, 인증샷도 찍고 싶었지만 핸드폰이 없었다. 김좌진 장군이 아빠를 천군이라고 부르다니 아빠가 너무 자랑스러웠다. 아빠가 다시 기계를 작동시키려는데…. “엇, 아빠!” 갑자기 아빠 뒤에서 일본군 병사가 괴성을 지르며 손에 폭탄을 든 채 아빠한테 달려들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아빠한테 뛰어가 바닥에 있던 나뭇가지를 재빨리 걷어차 달려들던 일본군을 명중시켰다. 제대로 맞았는지 맞자마자 쓰러졌다. :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역사를 왜곡시키려는 일본 군대를, 주인공과 친구들이 꼼짝 못하게 만드는 통쾌한 내용의 동화이다. 또한 소녀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녹아져 있으면서 비교적 짧은 문장 패턴과 지루할 틈 없이 빠른 전개가 돋보인다. ' 청산리로의 소풍'은 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지, 특히 가슴 아픈 역사를 왜 기억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그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문에 나와 있는 것처럼 역사의 시간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이어져 있다. 과거를 잘 들여다보아야 후회없이 현재를 살아 낼 수 있는 것이다. 본문에서 김좌진 장군이 말한 " 난 과거의 시간을 잘 지킬테니, 자네들은 현재와 미래를 잘 지켜 주게." 라는 문장은 동화를 읽고 난 후에도 진하게 마음에 남는다. 이 대사는 동화의 주제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그것은 바로 과거를 바로잡는 일, 가슴 아픈 역사를 잊지 않는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