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민의힘을 이끌어갈 새 대표에 한동훈 후보가 선출됐다. 한 후보는 23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과반인 62.8%를 득표,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초반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형성됐던 대세론이 실재했음을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에 이변이 없었던 셈이다. 원희룡 후보는 18.85%(9만6천177표), 나경원 후보는 14.58%(7만4천419표), 윤상현 후보는 3.73%(1만9천51표)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한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민심 이기는 정치 없다. 민심과 싸우면 안 되고 한 편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 마음과 국민 눈높이에 더 반응하자"고 말했다. 또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와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하자. 그래서 민심의 파도에 우리가 올라타자"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민생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세대 기회 확대, 풀뿌리 정치 시스템 재건, 여의도연구원의 정책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것은 결국 국민의힘이 중도와 수도권, 청년으로 확장해 나가는 길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외연을 확장해야 하고, 그래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뭉쳤던, 다양한 생각과 철학을 가진 유권자 연합을 단시일에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집권 여당의 지휘봉을 쥔 한동훈 대표가 정치인으로서의 '진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한 대표는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내다 총선을 앞두고 참패 위기에 놓인 여당의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됐다가 4·10 총선 참패 성적표를 받고 물러났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통령실과 당내 교감을 바탕으로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됐지만, 이번에는 자력으로 당원과 국민들의 선택을 받으며 대표에 선출됐다는 점에서 더욱 엄혹한 정치력 평가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신임 대표 앞에 놓인 과제 하나하나가 막중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내 화합이다. 전대 경선을 치르며 드러난 계파 간 분열과 감정의 골을 치유하지 않고는 당을 온전히 추스르는 것이 불가능하다. 심리적 분당 상태가 지속되면 물리적 분열로 이어질 공산도 커진다. 치열하게 싸웠던 후보들에게 손을 내밀어 단결과 협력의 그림을 만들고, 탕평 인사로 대승적 화합을 모색해야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과도 직결된다. 한 후보 당선 후 당정 간 긴장의 수위가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당정이 동반자 관계로 같이 움직이지 않으면 가뜩이나 여소야대 정치 지형 속에 중·후반기 국정 운영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은 뻔하다. 여당이 민심의 쓴소리를 청취해 전달하면 대통령실과 정부는 이를 정책적으로 구현하는 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정 운영이다. 한 후보의 공약대로 용산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를 수평적으로 원만하게 재정립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23일 선출됐다.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에도 장동혁·진종오 후보 등이 당선되면서 친한(親韓)계가 지도부에 대거 입성했다. 한 대표는 이날 당원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반영한 모바일 투표와 ARS 투표를 합산한 결과 32만702표(득표율 62.84%)를 얻어 과반을 확보했다. 원희룡 후보는 9만6177표(18.85%)를 얻었고, 나경원 후보 7만4419표(14.58%), 윤상현 후보 1만9051표(3.73%) 순이었다. 이번 전당대회엔 1위 득표자가 과반을 얻지 못하면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한 대표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달성하면서 승부를 한 번에 결정지었다. 최고위원은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청년최고위원은 진종오가 당선되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음에도 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공사비 급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22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지난 1개월 증권사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천2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3%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액은 2조6천556억원으로 18.8% 줄고, 당기순이익은 884억원으로 56.7% 감소할 전망이다. 순익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셈이다. 현대건설의 매출은 8조6천212억원으로 20.4%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천461억원으로 31.2% 줄었다. 다만 GS건설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되나 이는 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에 따른 여파다. GS건설은 당시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전면 재시공을 결정하고 결산손실 5천500억원을 일시에 반영, 작년 2분기에 4천1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3조2천385억원으로 7.3%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E&A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2천10억원으로 4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2조5천455억원으로 8.6% 줄고, 당기순이익은 1천451억원으로 42.3%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지난 19일 건설사 중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1천47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4.1% 감소했다. DL이앤씨는 영업이익 전망치가 734억원으로 작년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눈높이가 낮아진 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하반기에 실적 개선 방향성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증권사들 평가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대부분 건설사가 무조건 (실적이) 안좋을 수밖에 없다"며 "원가 상승에 금리 인상은 지속되고, 서울만 좀 괜찮을 뿐 지방은 여전히 분양이 안되는 삼중고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13년 무렵 국내 건설경기가 안좋아 건설사들이 서둘러 해외 수주에 나섰다가 저가 수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오래 고생했다"며 "과거 경험도 있는 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발주처인 산유국의 발주 물량도 최근 수년간 많지 않아 수주에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최근 2∼3년간의 원가 상승 폭은 가늠이 안될 정도"라며 "증권업계 추정치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담겨 있어 실제 나오는 실적은 예상치보다 훨씬 적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22일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저마다 "1차 투표로 과반 승리", "무조건 2차 결선투표"를 자신하면서 막판 지지층 결집에 전력투구했다. 특히 지난 19∼20일 모바일 당원투표율이 예상보다 저조한 45.98%를 기록한 것을 두고 경선이 자신에게 유리한 구도로 흐른 결과라는 '아전인수' 식 해석을 내놨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려온 한동훈 후보는 '대세론'을 앞세워 1차 투표의 과반 승리를 기대한 반면,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한 후보 측 정광재 대변인은 CBS 라디오에서 지난해 3·8 전당대회보다 낮은 투표율을 두고 "워낙 처음부터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 '언더독'(열세 후보)을 지지하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응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후보는 러닝메이트인 박정훈·장동혁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경기 포천‧가평, 이천 당원협의회를 찾아 수도권 당원들과 만났다. 한 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한 후보는 "변화를 불편해하는 분들을 설득해 우리 당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여러분만 생각할 것이고 몸을 사리지 않을 것이고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경쟁자인 한동훈 후보가 내부 공방을 멈추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가해자가 강제로 화해하자 그러는 것 같아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22일 보수의 심장 대구시의 가장 큰 전통시장 중 한 곳인 서문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쨌든 전당대회 이후가 우선이다. 우리가 하나로 통합하지 않으면 야당의 무도한 폭거를 막아내지 못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는 또 전당대회 전망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분위기가 한 쪽으로 쏠린 것 아니냐는 생각들을 많이 했는데 토론회와 연설회를 통해 많은 당원 동지, 국민 여러분들이 당 대표에 필요한 자질과 요건에 대해 검증을 했다고 생각을 한다"며 "통합과 안정을 이룰 저를 많이 생각하게 돼 결선투표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이 지난 전당대회보다 낮은 데 대해서는 "토론회 등에서 왜 이렇게 싸우느냐는 이야기가 나온 것처럼 피로감이 있긴 하지만 결국 당에 깊은 애정을 가진 분들은 모두 투표에 나섰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희룡 후보는 영남 지역 당원들의 막판 표심을 겨냥해 대구 서문시장과 동화사를 방문했다. 원 후보는 서문시장에서 후원회장 부부인 장영기·박금미 개풍상회 사장을 만난 뒤 "경험과 정체성, 동지 의식을 가진 지도부가 세워져야만 분열과 당정의 충돌을 막고 거대 야당에 맞서 이길 수 있다는 당원의 판단이 표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현 후보는 YTN 라디오에서 결선투표 여부에 대해 "예단해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것 같다"면서도 "한 후보가 1차 50%를 넘지 못하면 결국 후보 간 연대가 이뤄지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당권 레이스 막판 변수로 떠오른 한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 폭로에 대한 신경전도 이어갔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유튜버 보겸(본명 김보겸)이 침수 피해를 입은 대전 서구 용촌동 정뱅이마을 주민들에게 최대 1억원어치 식품, 가전을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정뱅이마을은 과수원과 밭, 집이 모두 침수돼 주민들은 사실상 전 재산을 잃은 상황이 됐다. 정뱅이마을은 지난 10일 오전 4시께 순식간에 들이닥친 급류에 마을로 향하는 길이 모두 물에 잠겨버렸고 27가구에 사는 30여명의 주민이 고립되기도 했다. 홍수 최초 목격자인 마을 이장 부인은 보겸에게 “지붕 여기까지 (물이) 찼다”며 “가구 다 버리고 냉장고도 버리고 수저 한 짝도 안 남기고 다 버린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보겸은 “이걸 보고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마트에서 라면, 음료수, 휴지, 햇반, 과자 등을 전부 주문했다. 마트 직원도 “이걸 전부 다요?”라며 깜짝 놀랐지만 실제로 보겸이 결제하면서 이 많은 물품들을 수해 현장으로 배송했다. 이후 보겸은 삼성프라자에 방문한 뒤 마을 이장 측에 전화해 “세탁기나 에어컨이나 냉장고나 좀 사서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혹시 보내면 받으실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상대방은 “어우 잠깐만.. 좋긴 한데”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장 측 허락을 받은 보겸은 가구수를 확인한 뒤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뿐만 아니라 선풍기, 밥솥도 정뱅이마을로 주문했다. 마트와 삼성프라자에서 결제한 금액이 최소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보겸은 “이렇게 마트랑 삼성프라자 갔다와서 정뱅이마을에 지원해드리고 오는 길”이라며 “조회수 수익 그리고 여러분들이 도와주시는 멤버십 900원 정말 절대적으로 감사하고, 이게 또 다시 사회적으로 어려운 분들과 힘드신 가족 여러분들께 돌아간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 후보를 향해 공세의 날을 세우는 후보들과 달리, 한 후보는 차분히 대응하고 있다. 네거티브 공격에 '강대강'으로 정면충돌했던 전대 때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한 후보는 21일 SNS에 올린 글에서 "상대가 인신공격에 집중할 때, 저는 여러분과 함께 미래로 가겠다. 그리고 화합하겠다"고 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변화할 것인가, 지금 이대로 갈 것인가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미 '대세론'이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굳이 2, 3등 후보의 네거티브에 반응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 후보는 20일 대구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패스트트랙 발언과 관련해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전당대회가 비방전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당대표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원·나 후보는) 결국 함께 가야 할 사람이고, 내가 앞장서 모두와 손을 잡겠다"고 했다. 이번 전당대회가 직전 전당대회 투표율을 넘기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저는 많은 분이 투표해서 국민의힘이 미래를 향해 얼마나 변화하길 갈망하나 보여주셨으면 한다"며 "아직 하루가 남았으니 많이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누가 당 대표가 되든 원내 사안은 원내대표가 중심으로 간다'는 추경호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서는 "당은 하나의 마음으로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을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그 목표를 위해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원외인사가 당 대표가 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제대로 싸우지 못한다'라거나, '채 상병 특검을 받고 한 후보 특검은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등 다른 후보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인신공격하더라도 국민·당원 여러분과 함께 미래로 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나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한 후보는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인민혁명당 사건 피해자의 과다 배상금 이자 반납 면제, 제주 4·3 사건 직권재심 청구 확대 같은 (진보진영이 좋아할) 일은 주도적으로 챙겨서 했다"며 "그런 의지로 왜 우리 보수우파의 눈물은 닦아주지 않았나"라고 질타했다. 법무부 장관 당시를 끄집어 올려 한 후보는 '우리 편'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하는 한편, 전대에서 '나 후보가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를 청탁했다'고 폭로한 상황을 다시금 문제 삼은 것이다. 원 후보도 가세했다. 그는 SNS에 게재한 글에서 "한 후보를 향해 야당은 '당당하니 본인의 특검도 받을 것'이라며 조롱하고 있다"며 "채 상병 특검은 받고, 한동훈 특검은 안 받을 방법은 없다"고 직격했다. 역시 한 후보는 '우리 편'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원 후보는 울산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한 후보는 책임질 일과 문제점에는 늘 도망가려 해서 당원들이 비열함까지 느끼고 있다"며 "(패스트트랙 발언과 관련해) 본인이 문제를 키우고 있어 수습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마지막 당대표 TV토론에서 한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폭로를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나 후보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과정에서 일부 물리적 충돌이 빚어진 것을 거론하며 "의원님들의 행위가 고발돼야 하느냐, 만약 기소가 된다면 공소 취소를 요구할 수 있느냐"고 한 후보에게 물었다. 이에 한 후보는 "당 대표 입장으로서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정치인으로서 (공소 취소를)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과거의 나 후보는 당직도 없었고 개인 차원의 부탁이었다"고 했다. 나 후보는 “그게 개인 차원인가. 제가 제 것만 빼달라고 했나”라며 “한 후보 똑바로 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한 후보는 거듭 “네”라고 답했다. 이에 나 후보는 “저를 이렇게 모욕하실 수가 있나”라며 “제가 27명의 의원들이 기소됐고, 우리 걸 공소 취소하려면 야당 의원도 같이 공소취소 해야 하니 같이 해달라고 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사건 당사자가 법무부 장관에게 사건 공소취소를 요구한 것은 잘못된 것이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구체적 사건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또 원 후보가 제주도지사였던 시절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게 칭찬성 발언을 한 점도 거론했다. 원 후보는 "정치를 하다보면 대통령과 시도지사 협의회 등에서 만날 일이 있다. 제주의 이익을 두고 도민들의 발전을 위해 현직 대통령에게 덕담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한 후보는 원 후보가 앞서 "한 후보가 고의로 총선에 패배했다"는 주장을 한 데 대해 "저에 대한 모욕이지만 같이 총선을 위해 뛴 당원들과 후보자들에 대한 모욕이기도 하다. 정정하거나 사과해달라"고 요구했다. 원 후보는 "지나쳤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미필적으로라도 선거를 져도 괜찮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해서 이야기하다보니 그런 말이 나간 것"이라며 "듣는 사람이 오해할 수 있어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수사 상황에 따라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타격이 될 수 있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원 후보는 앞서 한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여당이 직접 대법원장 등 제3자가 추천하는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을 거론하며 나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나 후보는 "민주당이 정략적으로 우리 당을 흔들기 위해 발의하는 어떤 특검도 찬성하기 어렵다"며 "한 후보가 제3자 추천 방식의 특검을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 원칙에 맞지 않고 민주당의 기승전탄핵으로 가는 길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윤상현 후보는 이날 정책 질의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과거 원 후보가 고금리 시대를 타개하기 위해 제안한 차등금리와 관련한 구체적인 안이 있느냐고 물었다. 원 후보는 "자영업자나, 청년, 다중채무 직장인들에게 금리를 낮춰주고 원금을 나중에 본인이 소득이 생길 때 갚을 수 있도록 채무를 조정하는 기금을 대폭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삼성화재 대표이사 이문화는 7월 17일(수) 인천 송도 켄벤시아에서 신입 RC와 기존 RC 1 만여명을 모아 가수 영탁, 이찬원, 거미, 박미경, 성시경, 멜로망스, 박지현, 터보 , 이재훈 들을 초대해서 3부 형식으로 파트를 나누어서 "손에 손잡고" 행사를 무사히 치르렀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정부가 불붙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뒤늦게 공급 확대 메시지를 내놨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특히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은 지난해 이후 여러 번 발표된 만큼 이날 추가 주택공급 계획 발표는 공수표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공공주택 공급 확대는 즉각 실행이 어려우므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재 부동산 시장이 과열이 아니라고 진단하면서 기존에 발표한 주택 공급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고 거래가 급증하면서 불거진 부동산 시장 불안 우려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아파트값 상승 배경에는 정부의 정책 실기도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계획된 물량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세심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서울·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인근 지역으로 일부 확산하고 있다. 반면 비아파트와 지방 주택가격은 하락하고 있어 시장 전반적인 과열 움직임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가격 불안 양상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수도 있다는 시장 우려가 과도하다는 시각을 내비친 것이다. 최 부총리는 현재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가격 불안에는 주택 공급 불안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기존 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3기 새도시와 중소 공공택지 등을 중심으로 2029년까지 약 23만6천호를 분양하며, 올해 하반기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으로 수도권에 신규 택지를 조성해 2만호 이상을 공급하기로 한 계획을 재확인했다. 공공매입임대주택은 애초 목표보다 최소 1만호 늘려 내년까지 13만호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현재 검토 중인 추가 공급 방안은 다음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이 방안은 예년보다 30~40% 정도 감소한 비아파트 공급 보완이 중심을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우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정부의 꾸준한 노력과 후속 조치 이행 결과 올해 1~5월 전국 아파트 착공은 전국 9만20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4% 증가했다"고 자평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아파트 착공이 5만7000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고, 서울의 아파트 착공은 1만가구로 13% 늘었다. 박 장관은 "착공 물량은 추후 분양으로 이어지는 만큼 향후 서울과 수도권의 분양 물량은 부족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서울 아파트 준공 물량도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수준'이라고 했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입주 물량이 올해 2만가구, 내년 3만3000가구에 이르는 등 도심 내 우수 입지에서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토론에서 불거진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요구’ 폭로 후폭풍이 거세다. 한동훈 후보의 발언을 두고 친윤(친윤석열)계는 물론 당내 중진과 일부 광역단체장들까지 비판 대열에 합류하자 한 후보는 “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번 일이 7·23 전당대회 경선 레이스의 막판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서 “‘공소 취소 부탁 거절 발언’은 ‘왜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표를 구속 못 했느냐’는 반복된 질문에 아무리 법무부 장관이지만 개별사건에 개입할 수 없다는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예시로서 나온,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말이었다”고 밝혔다. 전날 CBS라디오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나 후보를 향해 “저에게 본인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를 부탁한 적 있지 않냐”고 말한 것에 대한 해명이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조건 없이 사과한다"며 "저도 말하고 '아차' 했다. 이 이야기를 괜히 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한 후보는 "당시 공수처법 등 악법을 막아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막기 위해 당원, 보좌진, 의원들이 처벌받을 것을 감수하고 몸을 아끼지 않고 막아낸 사건이다. 관련된 부분들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이 끝까지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제가 대표가 되면 법률적 지원을 지금보다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당대회를 일주일도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당내 반발이 거세지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패스트트랙 재판을 "부당한 기소"라고 평가한 뒤 "한 위원장의 이율배반적 면모가 점점 더 자주 보인다. 당원 개개인의 아픔이자 당 전체의 아픔을 당내 선거에서 후벼 파서야 되겠냐"고 비판했다. 나 후보 사건 당시 원내대표 보좌역이었던 서지영 의원은 "당의 역사와 정치적 사건들이 쉽게 폄훼되는 것을 받아들이기 무척 어렵다"고 했다. 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의원 단체대화방에 "저도 27번 피고인"이라며 "어떤 자들은 야당 시절 우리 당 의원들이 뭐했냐고 힐난하면서 자신이 대여·대야 투쟁에 선봉을 선 것처럼 동지들을 비난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일부 시의원이 "패스트트랙 투쟁 폄훼 한 후보 당대표 자격 없다"고 쓰인 피켓을 들고 항의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19일부터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투표를 실시한다. 다만 2, 3위 경쟁엔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 그간 반한동훈 전선을 펼쳤던 원희룡 후보 대신 나 후보의 투쟁 전력이 재조명되고 있단 것이다. 한 재선 의원은 "막판에 반한동훈 정서가 나 후보로 결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또 다른 의원은 "한 후보에 대한 견제 이미지는 원 후보가 높으니, 한 후보 견제 세력이 원 후보로 모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가산W몰’이 공매에 부쳐진 지 1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도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초 감정가 2602억원에서 거듭 유찰되면서 몸값이 반값 수준인 946억원까지 낮아졌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으로 인수자 물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은 가산W몰에 대한 4회차 공매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1회차(9차례)·2회차(9차례)·3회차(8차례)에 걸쳐 공매에 부쳤지만 한 번도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매각에 실패했다.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인수자가 없어 공매로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4회차 공매는 4차례 진행한다. 지난 7일 최저 입찰가 980억원에 시작했으나 두 차례 유찰되면서 946억원까지 떨어졌다. 마지막까지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최저입찰가는 930억원까지 낮아질 예정이다. 최초 감정평가 당시 평가받았던 2602억원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몸값이 쪼그라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낙찰자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한 개발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PF 정상화 정책을 발표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본 PF 전환이 쉽지 않은 분위기”라며 “지식산업센터는 ‘투자자 무덤’이나 다름없는데 가산W몰을 낙찰받더라도 신규사업 투자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주단은 메리츠캐피탈(600억원), 리드에셋대부(200억원) 등 선순위 850억원과 헤리티지자산운용(100억원), 지니어스랜드(30억원) 등 후순위 13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최저입찰가가 900억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자금 회수가 어려워진 후순위 대주단은 공매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가산W몰은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 쇼핑몰이다.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오랜 기간 ‘랜드마크’ 역할을 했다. W몰을 운영하던 원신더블유몰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경영난에 빠지자 2022년 5월 부동산 개발업체인 예인개발에 지분을 매각했다. 한국자산신탁 관계자는 “공매보다 유리한 조건을 내세워 수의계약으로 매각하는 방식도 추진했지만 신청한 업체가 없었다”며 “잔금 납부다 2달로 기간이 촉박해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매도 유찰될 경우 5회차를 진행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6일 특별검사를 여야가 아닌 제3자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채 상병 순직 조사 외압의혹 특검법 대안발의 공약을 "우리 보수는 이 이슈에 대해 떳떳해져야 한다"며 재확인했다. 원희룡 후보 등이 특검 논의 자체가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하지만, 자신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가 특검 지명 가능한' 수준의 특검법 외의 안(案)을 거부하는 모습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제가 낸 (채 상병 특검법) 대안으로 인해 판이 좀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건 보수가 목숨처럼 생각해야 되는 보훈과 안보의 이슈다. 이런 상황이 생긴 것에 국민께 죄송해야 하고, 진실규명이나 재발방지 대책을 내는 데 보수로서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메시지를 국민께 드려야 한다. 그 말씀을 제대로 전달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제가 (대통령 탄핵으로 연결돼) 오해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낸 대안으로 '민주당이 뽑는 특검'과 '대법원장 등 3자가 뽑는 특검' 중 고르는 구도로, 과거엔 '진실규명 특검을 원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의 구도였는데 이 판이 바뀌었다"며 "민주당 태도야말로 제가 얘기한 건 받을까 말까 하다 안 받고, 그 다음 상설 특검법(특검 추천위원 국회 몫을 야당이 전부 갖게 개정)도 얘기한다. 그 공통점은 '다 자기들이 정하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가 특검을 하더라도 가능한 법"이라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막아내는 것도 단순히 웅크리고만 있어 막아내기는 어렵다"며 "이것만 들고 3년을 갈 거냐"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대응을 두고 "3자가 (특검 지명)하자는 데 뭐가 문제인가. 그럼 당사자가 하나. 이재명 대표가 정하는 특검이어야 하나. 종로 길가에 스티커 판넬 붙여놓고 어떤 사안에 대해 '당사자가 정하는 특검을 쓸 거냐, 3자가 정하는 특검을 쓸 거냐' 물어보시라. 당연히 이쪽(3자)으로 많이 붙지 않겠나. 민심을 따르잔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 장관 시절 사설 댓글팀을 운용한 게 아니냐'는 주장엔 "전혀 아니다. 법무부의 리소스(인적 자원)을 이용했다든가, 제가 돈을 줬다고 주장하는 건가. 그거라면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누가 (그런 주장을) 했나. 그 문제는 제가 고소하겠다. 법무부 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의 공세 소재가 됐단 우려엔 "장예찬씨가 주장하고 양문석 민주당 의원이 말같지도 않은 소릴 하고 이걸 원 후보가 올라탔다. 말이 되나"라고 지적했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단체생활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바이러스 환경에 노출됩니다. 그렇다고 단체생활을 하지 않을 수도 없으니 개개인의 면역을 길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나 일교차가 크고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하여 면역력이 떨어지는 계절, 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질환 중에서도 수족구병은 전염력이 매우 강합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 바이러스와 콕사키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잠복기는 3일~7일로 감기와 다르게 수족구병은 장 바이러스로 오염된 물질을 만진 아기가 입에 손을 넣는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됩니다. 그래서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자주 발현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열이 나고 목이 아프고 식욕이 저하되고 컨디션이 나빠 감기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수, 족, 구 즉 손, 발, 입에 발진과 수포가 생깁니다. 복통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법은 없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증상에 맞는 대증치료를 합니다. 치료에 있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은 자제합니다.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입안에 수포가 있어 먹는 양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탈수가 오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소화되기 쉬운 부드러운 음식을 먹습니다. 가족간에 감염이 일어날수도 있기에 같은 집에서도 수건과 식기등은 따로 쓰도록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수족구병에 걸렸을 경우 열을 내려주고 잘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기혈순환을 잘 시켜 줄 수 있도록 한방 치료를 시행합니다. 한의학에서는 治未病이라 하여 모든 일에 예방을 중요시 합니다. 예방법으로는 외출 후는 물론 비누로 깨끗하게 자주 손을 씻고 원에서는 수시로 장난감을 소독하도록 합니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가수 현철이 지난 15일 밤에 오랜 투병 끝에 작고했다”며 “장례식장은 아산 병원으로 정해진 상태”라고 밝혔다. 2010년대 후반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현철은 2018년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한 후 건강상 이유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2020년에 방송이 된 KBS2 ‘불후의 명곡’에 하춘화와 함께 레전드 가수로 출연한 것이 마지막 방송활동 모습이다. 그는 경추 디스크를 다쳐 수술을 받은 후 신경 손상 등으로 공식 은퇴없이 요양 생활을 해왔고 팬들은 그의 재기를 기다려왔다. 부산 출신인 현철은 1969년 '무정한 그대'라는 곡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70년대에는 '현철과 벌떼들'이라는 이름으로 밴드 생활을 했을 당시에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고, 1980년대 들어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 봐'로 히트곡을 배출했다. 이후 '청춘을 돌려다오'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사랑의 이름표' '아미새' 등 많은 곡으로 사랑받았다. 꾸준히 히트곡을 내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그는 설운도, 태진아, 송대관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 1988년과 1990년에 각각 KBS 가요대상 대상, MBC 10대 가수상을 탔고 한국방송공사 올해의 가수상(성인 부문), 제40회 가수의 날 특별공로상 등을 받았다. 또한 그는 선행 연예인으로 국무총리 표창,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대통령 표창), 옥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태 장애인 경기대회 홍보대사, APEC 홍보대사,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청 홍보대사로도 활약했다. 고인의 장례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15일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 간 몸싸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지지자들 뿐 아니라 오늘 연설을 방해하신 그분들과도 함께 가고 함께 이기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연설 도중 일부 지지자들간 충돌이 벌어져 중재에 나섰다. 한 후보는 연설 도중 지지자들을 향해 "진정해달라.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할 모습은 이런 모습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연설을 마치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연설할 때, 일부 원희룡 후보 지지자들이 저를 향해 '배신자'라고 구호를 크게 외치며 연설을 방해했다. 연설회 시작 전부터 유관순체육관 내외부에는 평소보다 많은 기동대와 형사기동대 등 경찰병력 90여 명이 투입돼 경계를 강화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후보들 경호와 현장 안전 조치를 강화해달라는 국민의힘 요청 등에 따른 것이다. 나경원, 원희룡 후보에 이어 한동훈 후보가 정견 발표를 위해 무대에 오르자 일부 참석자가 "배신자, 꺼져라"를 외쳤다. 이에 한 후보의 지지자들이 제지에 나서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연설 중반쯤 한 후보가 "우리 정치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부끄럽다"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호랑이 무늬 옷을 입은 한 참석자가 고성을 지르며 벌떡 일어나 의자를 집어 던지려 했다. 그러자 한 후보 지지자들과 반대 측 참석자들이 그의 주변에 몰리면서 물리적 충돌 위기가 빚어졌다. 경호원과 당직자들이 가까스로 제지하며 장내 소란은 잠잠해졌지만 이번엔 또 다른 참석자끼리 몸싸움이 벌이지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그는 "그래서 저는 준비한 연설을 중단하고 배신자든 뭐든 이견을 내도 좋다는 말씀과 이견을 내는 방법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렸다"며 "이견을 존중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오늘처럼 동료시민을 다치거나 위험하게 하는 행동은 절대 안 된다"며 "저는 함께 이기려고 정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한 후보는 준비한 원고를 모두 읽지 못하고 연설을 마무리해야 했다. 오는 2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국을 돌며 열리고 있는 합동연설회에서 여당 대표 후보 지지자 간 직접적 충돌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후보는 연설회를 마친 뒤 페이스북에 "저는 이견을 존중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지지자들뿐 아니라, 오늘 연설을 방해하신 그분들과도 함께 가고, 함께 이기겠다"고 적었다. 그는 "준비한 연설을 중단하고 배신자든 뭐든 이견을 내도 좋다는 말씀과 이겨내는 방법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렸다"며 "이견은 국민을 위해 좋은 답을 찾아가는 데 꼭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