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김현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9일 ‘국내 부동산 및 건설업 재무 건전성 점검’ 보고서에서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국내 기업대출 규모가 연평균 약 11.8%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과 건설업의 경우 이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업(조사대상 7511개 기업)의 대출 규모는 작년말 459조8000억 원으로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말보다 65%(181조3000억 원) 가량 급증했다.건설업(조사대상 2327개 기업) 역시 같은 기간 대출규모가 약 72.8% 증가했다.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은 2021년 137.1%로 10년 연속 130%대를 유지했으나, 2022년 128.6%, 2023년 115.9%로 하락했다.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총이자비용)은 2016년 이후 빠르게 하락해 2023년 말 1.08을 기록했다. 김 연구위원은 "2010년대 중반 이후 부동산업과 건설업에 대한 신용공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해당 업권 기업 재무 건전성 수준은 외환위기를 겪고 난 직후인 2000년대 초반이나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 수준보다도 악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자보상비율 1 미만 기업 대출금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동산과 건설업이 각각 44.2%, 46.6%로, 전체 대출금 절반 정도를 상환능력 취약 기업이 보유 중이다. 부채비율 기준(부채비율 200% 초과) 상환능력 취약 기업 비중도 부동산업이 63.0%, 건설업이 49.7%로 높은 수준이다. 이자보상비율은 2023년 2.7로 부동산업보다는 양호하나, 2017년(12.4)의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채비율이 증가하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진 데 비해 최근 건설업 영업이익률이 둔화하며 수익성은 낮아진 영향이다. 아울러 상환능력 취약 기업이 보유한 대출금 비중도 부동산업과 건설업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코로나19 팬데믹(2020년) 당시보다 높았다. 건설업의 경우 2000년대 디레버리징(차입 축소)이 진행됐다가, 2010년대 이후 부채비율이 다시 증가해 2023년 말 기준 110.5%를 기록했다. 유동비율은 2023년 말 174.7%로 양호한 수준이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223.7%)과 비교하면 49.0%포인트(p) 하락했다. 김 연구위원은 "특히 3분위수 기업 이자보상비율이 2016년 10.7에서 2023년 3.1로 하락해,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상환능력이 우수한 기업도 이자 부담이 빠르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환능력 취약 기업 보유 부채 비중이 이미 높은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경우 취약 기업 연체율이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해외부동산 펀드 설정액 규모는 79조97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말 5조9818억 원에서 10년 만에 10배 넘게 커진 것이다. 이 가운데 해외 부동산이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으면서 개인의 해외부동산 공모펀드의 규모도 상당한 수준으로 늘어났다.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보편화돼 도심 지역 사무실 공실률이 치솟으며 부동산 가격이 급락했다는 것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 도심업무지구의 오피스 가격은 지난 2022년 고점과 비교해 현재 40% 수준 하락했다. 대출 유보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대주단의 디폴트 선언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해당 펀드의 수익률은 설정 이후 마이너스(-) 79.74%로 나타났다. 그간 이지스자산운용은 공모 투자금의 약 16.4%인 308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하긴 했지만 누적 손실률을 고려하며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는 지난 2018년 공모·사모를 통틀어 총 3750억원을 모집했다. 이 중 개인투자자 자금은 1754억원이다. 시장에서는 이 펀드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를 약 4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자산운용사들은 대규모 손해를 막기 위해 펀드 만기를 연장하고 있다. 올해 3월 만기가 예정됐던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하나대체투자나사1호’는 지난 2월 말 수익자 총회를 열고 펀드 만기를 5년 연장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한국투자밀라노1호도 올해 2월 22일 만기를 앞두고 작년 11월에 만기 3년 연장을 결정한 바 있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은 “지난해부터 이미 투자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는 사례가 속속 나왔지만 대체투자 특성을 고려하면 올해부터 손실이 본격적으로 확정될 것”이라며 “올해 부동산자산의 부실이 드러나기 시작하면 충격의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오피스 빌딩에 대한 수요가 수십 년 동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오피스 빌딩의 가치가 코로나19 이전 보다 2030년까지 적어도 26%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운용사들의 노력에도 해외 부동산 투자 리스크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차 수요 감소와 고금리 기조 지속이 해외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첫째 주(지난 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주와 같은 상승 폭이다. 서울이 0.09%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 폭을 확대한 가운데 경기가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경기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27주 만이다. 경기에선 1기 신도시가 위치한 안양 동안구(0.20%), 성남 분당구(0.19%)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신도시 재건축 시범타가 될 선도지구 선정을 앞둔 기대감에 유력한 지역의 가격이 들썩이는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0.17%)도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오르며 경기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이로써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은 87개로 전주(76개)보다 11개 늘었고, 보합 지역은 24개에서 18개로, 하락지역은 78개에서 73개로 각각 줄었다. 서울은 전반적으로는 관망세를 유지 중이나 저가 매물 소진 이후 선호 단지의 중소형 규모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나타나며 매도 희망가가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25개 자치구 중 성동구(0.19%), 종로구(0.14%), 송파구(0.14%), 용산구(0.13%)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5대 광역시가 0.04% 하락하며 전주보다 하락 폭을 0.01%포인트 키웠고, 세종은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0.08% 내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오르며 상승 기조를 이어갔으나 지난주(0.05%)보다는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0.10%)과 수도권(0.11%)은 지난주의 상승 폭을 유지했다. 이로써 서울 전셋값은 55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세 번째로 긴 상승 기간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서울의 전셋값 상승세 원인으로는 수급 불일치가 손꼽힌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신축, 역세권, 대단지의 물량 부족으로 호가와 거래가격 상승세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나아가 이러한 물량 부족 현상에 그간 상승세가 크지 않던 구축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부동산원은 전했다. 인천(0.15%)과 경기(0.10%)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중구(0.34%)와 부평구(0.24%) 등지에서, 경기는 광명시(0.30%)와 부천 원미구(0.27%)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다만 지방은 0.02% 내렸다. 5대 광역시는 0.02% 내리며 하락세를 지속했고, 세종도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0.15% 떨어졌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2%에서 2.7%로 상향 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은 한국 경제가 지난해 수출 침체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복합 불황에서 올해 수출 주도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내 국책·금융연구기관, 해외 기구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다. 국내 국책·금융연구기관들의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한국은행·산업연구원·한국금융연구원 2.5% △한국개발연구원(KDI) 2.6% 등으로 예상했다. 해외 기구들은 △국제통화기금(IMF) 2.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 등으로 내다봤다. 현대경제연구원보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높게 전망한 곳은 2.8%를 제시한 JP모건이 있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의 경우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실질구매력 회복세가 더뎌지며 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1.7%로 소비심리 개선이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3.8%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 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지만, 수출 경기 호조에 따라 설비 확충 수요와 중장기 디지털전환(DT), 그린전환(GT) 투자수요 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건설투자는 건설수주 침체가 이어지며 지난해 1.5% 성장에서 올해 0.1% 성장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글로벌 교역 활성화로 지난해 7.5% 감소에서 올해 9.3% 증가로 크게 반등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수입도 전반적인 경기 활력이 높아지며 지난해 12.1% 급감에서 올해 0.8%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경기 회복에 따라 무역수지는 지난해 103억달러 적자에서 올해는 434억달러 흑자로 돌아서고, 경상수지 흑자 폭도 지난해 355억달러에서 올해는 61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3.6%에서 올해 2.7%로 둔화하고, 실업률은 2.8%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상반기 공급측 인플레이션 압력이 하반기에 들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제 유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시장에 특별한 상승 요인이 존재하지 않아 공급측 물가 상승 압력의 완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입물가를 높이는 원인 중 하나인 원·달러 환율의 하락 전망도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기술적으로 물가 수준에 대한 기저효과(2023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의 상고하저)가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물가상승률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지난 1·4분기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3.55%로 전 분기 대비 0.85%p 상승했다. 특히 저축은행업권과 증권업권의 PF 대출 연체율이 각각 11%대, 17%대로 치솟았다. PF 시장 불확실성에 사업장에 대한 자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금융권이 자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점이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지난 3월 말 기준 3.55%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말 보다 0.8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특히 증권업권의 PF 대출 연체율이 17.57%, 저축은행은 11.26%로 치솟았다. 금융당국은 5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제2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PF 대출 연체율 현황에 대해 "PF 사업장에 대한 자금공급이 부진한 가운데, 금융권이 부실 브릿지론의 예상손실을 100% 인식하는 등 자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움직임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부실 PF 사업장 정리에 시간이 필요해 이에 따른 정리 지연"도 연체율 상승의 원인으로 판단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3.55%로 지난해 12월 말(2.70%) 대비 0.85%p 상승했다. 지난해 3월 말(2.01%)과 비교하면 1년 새 1.54%p 올랐다. 전체 PF 대출 잔액은 134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35조6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 줄었다. 금융위는 PF 사업장에 대한 신규 자금 공급이 부진한 가운데 금융권이 부실 브릿지론에 대해 예상손실을 100% 인식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금융사의 브릿지론과 본PF 대출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으로, 토담대와 채무보증, 새마을금고는 제외했다. 3월 말 기준 금융권 전체 대출잔액은 134조2천억으로, 작년말보다 1조4천억원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다만 "PF 연착륙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연체율도 안정적으로 통제·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높은 증권과 저축은행의 경우 높은 자본비율, 상당한 충당금을 적립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한 평가다. 지난달 발표한 부동산 PF 연착륙 후속조치로, 사업성 평가 기준은 이달 중 업권별 모범규준과 내규 개정을 마칠 예정이다. 이어 금융회사들은 7월 초까지 사업장별 사업성 평가를 실시하고, 7월 말까지 유의·부실 우려 등급 사업장에 대한 사후 관리 계획을 제출하게 된다. 금감원은 8월부터 금융권 사후 관리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금융당국은 앞서 한시적 금융 규제 완화 조치를 일부 발표했으며, 이달 말까지 나머지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주단 협약 개정, 신디케이트론 조성, 경·공매 기준 확대, 캠코펀드 우선매수권 도입, 추가 공사비에 대한 추가 보증 등도 진행하고 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4∼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아프리카 국가 수석 대표들을 잇달아 만나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지지를 당부했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북한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를 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 총리는 전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라시드 딸비 엘 알라미 모로코 하원의장과 회담한 데 이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살로스 클라우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 압둘카데르 카밀 모하메드 지부티 총리, 마리암 차비 탈라타 지메 예리마 베냉 부통령, 함자 압디 바레 소말리아 총리, 아흐메드 하샤니 튀니지 총리와 연쇄 양자 회담을 가졌다. 한 총리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아프리카 및 양국 관계 발전에 유익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했고, 각국 수석대표는 상호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며 주요 협력 분야 등 관련 논의를 이어가자고 했다. 또한 한 총리는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각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각국 수석 대표는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상호 협력이 강화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주요 협력 분야에 대한 논의를 이어 나가자고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AfCFTA가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비즈니스 서밋의 성공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메네 사무총장은 한·아프리카 간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 3일 각각 리비아와 우간다의 수석 대표인 무싸 알 코니 리비아 대통령위원회 부위원장과 제시카 알루포 우간다 부통령을 접견하고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딸비 엘 알라미 모로코 하원의장은 정상회의에서 체결된 기후변화협력협정,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에 관한 협정 등을 통해 양국간 기후변화 대응 및 경제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은 농업·관광·광업의 3대 분야 기반의 말라위 비전 2063(Vision 2063)을 통해 우리나라와 협력하기를 기대했다. 말라위 비전은 말라위를 2063년까지 중소득 국가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국가발전계획이다. 또 모하메드 지부티 총리는 지열 발전과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담수화 시설 확대 사업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차비 탈라타 베냉 부통령은 직업기술훈련, 농업, 교육, AI 등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했다. 바레 소말리아 총리는 개발협력 및 청년 역량 강화에서의 협력을 기대했고, 하샤니 튀니지 총리는 경제분야 협력을 언급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4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서울의 경우 올 4월 기준으로 전고점 대비 회복율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용산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 최고가격은 2022년 1월에 17억7060만원이다. 지난해 4월에는 16억2690만원까지 주저 않았지만 올 4월에 17억2155만원으로 반등했다. 집값 폭등기 시세와 불과 5000만원 차이로 전고점 대비 97.2%까지 회복했다. 올들어 아파트값이 슬금슬금 오르더니 서울 용산, 강남 등 일부지역의 경우 최고가격에 바짝 다가섰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회복율은 평균 91.5%이다. 최고 시세는 11억5172만원(2022년 1월)이다. 이후 10억2000만원대까지 하락하다 올 4월에 10억5000만원대로 상승했다. 회복율을 보면 전국 87.6%, 경기 84.5%, 인천 84.0%, 지방 87.2% 등이다. 다만, 서울에서도 지역별 편차는 심화되고 있다. 용산이 전고가에 거의 육박한 가운데 서초(회복율 96.3%), 강남(95.8%), 송파(96.3%) 등 이른바 강남 3구도 전고점을 뚫을 태세다. 서초구의 경우 최고가격이 21억220만원으로 올 4월(20억2342만원) 보다 약 8000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마포구도 전고점 대비 91.4%, 강동구도 90.5%까지 상승하는 등 주요 지역에서 가격 상승폭이 컸다. 경기 지역에서도 과천, 분당 등 인기 지역의 경우 회복율이 90%를 넘어섰다. 특히 과천은 올 4월 기준 평균 매매가격이 15억7000만원대로 최고가격(16억7000만원대) 대비 94.4%의 회복율을 보였다. 분당도 92.7%에 이른다. 경기 아파트의 평균 회복율(84.5%)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이다. 세종의 경우 올 4월 평균 매매가격은 5억3126만원이다. 최고가를 찍은 2021년 7월의 7억2727만원과 비교하면 회복율이 73.0%에 불과하다. 부동산원 통계 기준으로 세종 아파트값은 2022년 -17.12%, 2023년 -4.15%, 올 1~4월 -3.56% 등 장기간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분양으로 고전중인 대구 역시 회복율이 80.4%에 불과하다. 한편 조만간 서울서 전고점을 뛰어넘는 지역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직방에 따르면 신고기간이 한달여 남아있지만 서울 아파트 5월 신고가 비중은 8%로 전달(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은선 직방 빅이터랩실 리드는 "희소 가치와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주요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추세가 이어질지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아프리카 주요 국가와 정상회의를 진행 가운데 한국 기업과 아프리카 기업 간 교류의 장이 열렸다. 이번 무역 상담을 계기로 수출이 확대되고, 공급망이 강화될지 기대된다. 4일 코트라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이 공동 주최했다. 코트라와 중진공은 공동 주관을 맡았다. 이러한 상담으로 현장에서는 총 16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또 6건의 MOU가 맺어졌다. 아프리카는 '젊은대륙'으로 불릴 만큼, 인구의 연령비율이 젊고 경제성장의 잠재력도 풍부하다. 우리나라의 전통적 수출 대상인 미국, 중국 등과 비교해 구매력 등은 낮지만, 첨단기술에 꼭 필요한 핵심광물 확보라는 전략적 중요성도 크다. 특히 중국 등 특정 국가에 의존하는 일부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라도 아프리카와의 협력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 이는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이 아프리카에 공을 들이는 이유와 다르지 않다. 미국과 일본은 2022년 각각 아프리카와 정상회의 등을 갖고 550억달러, 300억달러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ICT, 과학기술, 디지털 강국으로서 아프리카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경제안보 공급망을 확보한다면 서로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는 판딘이다. 또 아프리카는 안보 부문에서도 54개국 아프리카 연합이 유엔 등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우리에겐 중요한 파트너다.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48개국을 초청해 다자회의를 주재하고 릴레이 정상회담을 갖는 이유는 아프리카가 가진 경제·안보 분야의 중요성 때문이다. 중국은 아프리카의 최대 채권국이자 교역국이다. 아프리카의 대중국 부채 규모는 2021년 기준 1400억달러다. 교역규모도 2610억달러에 달한다. 전기차 공세를 강화하는 중국은 배터리 주요 소재 중 하나인 리튬을 확보하는데도 열을 올리고 있다. 2030년이면 아프리카 전체 리튬 광산을 4개 중 3개를 중국이 통제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온다. 중국에 빚은 진 국가만 32개 국가에 이르며 4000개 중국 기업이 아프리카에 진출해 있다.
지난 24년 5월 15일 부산에서 이루어진 상생 업무협약에는 월드콩밴드 그룹, 해운대 T-MAN, 그리고 참한전복 3개 업체가 참여하여 상생을 위한 MOU 협약을 체결하였다. 월드콩밴드 그룹(대표: 김창현,본부장: 표준영,경영이사: 장하영,재무이사: 김창범,해외 영업이사: 안재현,기획실장: 정규,운영실장: 김동현) 해운대 T-MAN(해발연 회장: 윤태원, 국장: 김태라) 참한전복(대표: 백익현) 팬텀엑셀러레이터 그룹 (대표 엑셀러레이터: 김세훈,대외협력본부장: 주시윤) 이 참석하였다. 부산 기장에 위치한 ‘참한전복’은 보양식인 전복죽과 전복 미역국 등을 제공하며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요리하는 최고의 부산 맛집으로 유명하다. (▲1호 제품 해운대 T-MAN의 콜드브루 커피) 해운대 T-MAN의 콜드브루 커피에 이어 출시된 2호 상품인 ‘해운대 T-MAN의 참한전복’ 제품은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해운대 T-MAN은 부산의 정통 셀럽으로 후원사인 월드콩밴드와 함께 부산 맛집을 직접 맛보고 엄격한 기준에 부합한 업체만 선정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며, 후원사인 월드콩밴드는 선정된 업체를 검토하여 해운대 T-MAN과 협업하여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월드콩밴드는 자사의 성장 뿐만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며,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하며 해운대 T-MAN 캐릭터를 이용한 캐릭터 상품화를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해운대 T-MAN 2호 제품인 “참한전복” 제품은 해운대 T-MAN 자사몰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연방타임즈 = 김성엽 |
▲스탠다드커피 김상윤 대표, 월드콩밴드 그룹 김창현 대표(왼쪽부터) 커피 제조 공장 스탠다드커피(대표 김상윤)와 기업 서포팅 그룹 월드콩밴드(대표 김창현, 전략고문 팬텀엑셀러레이터)는 지난 4월 25일 부산 일광 스탠다드커피 본사에서 OEM·가맹사업·전략적투자 및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월드콩밴드 김창현 대표는 월드콩밴드 그룹에서 진행하는 커피 사업들을 성장 시키기 위해 스탠다드커피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월드콩밴드에 소속된 셀럽의 커피 제품 상품화에 가속도가 붙어 빠르게 론칭이 가능하여 월드콩밴드 소속의 셀럽의 커피 상품 론칭으로 양사의 비즈니스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해운대 티맨을 브랜드화 해서 상품 1호로 해운대티맨 콜롬비아커피를 출시 하였으며, 지속적인 기업과의 업무약을 통하여 월드콩 소속의 셀럽들의 브랜드로 2호, 3호 제품을 론칭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위 사진의 1호 제품인 해운대 티맨 커피는 자사몰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연방타임즈 = 김성엽
대구영상편집학원인 유튜버아카데미학원에서 24년 6월 <유튜버쇼핑몰반>을 개설하였다. 유튜브의 인기와 더불어 유튜브채널에 쇼핑몰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동영상 및 쇼츠에도 상품링크를 삽입 하여 노출 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교육반인 ' <유튜버쇼핑몰반>'을 6월 정식 개강한다고 한다. 유튜버아카데미학원 김성엽 대표는 현재 유튜브 시청자들은 보고 즐기는 기능으로 유튜브를 많이 이용하지만, 앞으로의 유튜브는 'E-커머스' 기능이 강화되어 시청자들이 유튜브 콘텐츠를 보고 구매를 하는 E-커머스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튜버아카데미학원에서만 유튜브반+쇼핑몰반 = <유튜브쇼핑몰>반이 24년 6월 정식 개강하였으며 전문적인 쇼핑몰 교육을 위하여 쇼핑몰 전문 스튜디오, 촬영장비를 완비하였다고한다. 아래 유튜버아카데미학원 홈페이지에서 <유튜브쇼핑몰>반 과정을 확인 가능하다. http://youtubeacademy.co.kr/ 연방타임즈 = 김성엽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해외자본 유입이 가속화되자 그간 얼어붙었던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3일 발표한 '인앤아웃 코리아 2023'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에 유입된 해외 자본은 23억달러(한화 약 3조1000억원)로 2022년 대비 약 31.5%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해외자본 투자 규모는 이전 3년 연평균인 19억달러 대비 약 23%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한 해외 자본 중 1위는 미국(43%), 2위는 싱가포르(28%)로 조사됐다. 미국의 투자 규모는 2022년 대비 74%가량 증가해 최근 6년 내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싱가포르는 2022년과 유사한 투자 규모를 기록해 2위에 그쳤다. 3위에 오른 캐나다는 대형 물류센터 인수를 완료하며 5년 만에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해외 자본은 국내 물류 시장에서 역대 최대 수준인 약 16억달러를 투자하며 지난해 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 규모를 견인했다. 물류 투자 규모의 절반 이상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사전 계약으로 진행된 선매입 거래로 확인됐다. 올해도 신축 A급 물류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가 이어지고 있고, 국내 부실 자산에 대한 매입 기회도 모색할 전망이다. 주요 거래로는 AEW캐피탈-페블스톤자산운용의 로지스허브 인천 물류센터 인수, 사모펀드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의 오산 로지폴리스 물류센터 매입 등이다. CBRE코리아는 올해도 신축 A급 물류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부실 자산에 대한 매입 기회도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오피스에 대한 지난해 해외 자본 투자 규모는 2022년과 비교할 때 47%가량 하락했다. 미국 지역과 유럽 오피스 시장에서 위험부담이 확대됨에 따라 오피스 포트폴리오 축소 전략이 진행돼 관망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신규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2022년과 비교할 때 86% 급감한 7억달러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고환율 장기화에 따른 비용 부담이 원인으로 꼽힌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해외 투자자의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됐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를 반증하고 있다”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섹터별 성장 가능성 및 매력도를 볼 때 올해도 활발한 인바운드 투자 활동이 기대된다”고 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정부가 유망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을 돕는 다양한 방안을 3일 발표했다. 여기서 나온 '성장 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에 따르면 정부는 100개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 실제 중견기업으로 클 수 있게 3년간 밀착 관리한다. 기업별로 전담 디렉터를 두고 스케일업 전략을 수립하여 투자유치, 사업기회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돕겠다는 것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통해 역동경제 빌드업을 시작하겠다"며 향후 혁신 생태계 조성방안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기업이 성장을 주저하고 포기하면 경제는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이런 면에서 정부 성장 사다리는 시늉만 내다 끝나선 안 될 것이다. 기업을 잘 키우면 그 열매는 국가와 국민에게 돌아온다. 경제구조는 그사이 하늘과 땅 차이로 달라졌는데 과거 시스템만 고집하면 기업은 기를 필 수 없다. 대기업 지정을 피하려고 계열사를 분사시키고 자산을 내다파는 편법까지 나오는 현실은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어렵고 국가경제에도 독이 된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이어 다시 대기업으로 쑥쑥 크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정책을 서둘러야 하고 후속 입법도 이뤄져야 마땅하다. 대기업으로 올라서는 것이 두려운 중견기업 문제도 같은 맥락이다.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순간 감당해야 하는 정부 규제가 말도 못할 정도다. 정부가 지정하는 대기업 집단에 포함되면 공정거래법 등 41개 법률이 적용돼 상호출자금지 등 무려 274개의 규제를 받게 된다. 우리 기업의 현실은 규모를 키우면 기존에 받던 지원은 사라지고 새로운 규제 족쇄를 차게 되는 구조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진입하는 기업 수가 계속 감소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중견기업 진입 건수는 지난 2017년 313개였는데 2022년 87개로 줄었다. 기업 규모가 커지면 그나마 있던 혜택이 다 끊기고 인센티브는 기대할 수 없는 시스템에서 누가 기업을 키우고 싶겠는가. 자금조달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저금리 대출에 나서는 등 릴레이 지원 시스템도 구축한다. 상장기업이 중소기업 기준을 넘어선 뒤에도 종전과 같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은 7년으로 확대했다. 초기 중견기업에 적용되는 연구개발 세액공제 구간도 새로 만들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넘어가도 세제혜택이 급감하지 않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한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45조6111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6208억원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증가로 지난 3월 말 이후 약 두 달간 8조9642억원이 늘었다. 최근 주요 은행의 주담대 증가는 주택 거래량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5만8215건으로 전월보다 10.2% 증가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22.4% 늘었다. 특히 서울 지역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지는데, 지난 4월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7898건으로 전월 대비 29.5%, 전년 대비 54.2% 늘었다. 거래량 증가와 주담대 금리 하락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KB부동산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서울 지역이 102.1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지수가 100을 넘어섰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2~3개월 뒤 집값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100을 초과할수록 집값 상승을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의미이다. 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다. 고정형(혼합형) 금리와 대환대출 주담대 금리는 더 낮다. 지난 4월 고정형 주담대 평균 금리는 3.91%로 변동형(3.95%)보다 낮고, 5대 은행의 대환대출용 금리는 최근 3.67~3.83%에 형성돼 있다. 최근 주요 은행에서 대출받는 차주 10명 중 9명은 고정형 금리를 선택할 정도다. 주담대 금리가 하락하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은 줄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은행권의 주담대 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3.93%로 2022년 5월(3.90%) 이후 가장 낮다. 지난해 10월 4.56%까지 올랐던 주담대 금리는 6개월 만에 0.63%포인트 하락했다. 30년 만기로 5억원을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빌린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약 230만원을 아낄 수 있는 금리차이다. 정책모기지인 신생아특례대출도 주담대에 영향을 줬다. 최저 연 1.6%의 금리가 적용되는 정책모기지 신생아특례대출은 출시 3개월(1월 29일~4월 29일) 동안 신청액이 5조원을 넘어섰다. 신생아특례대출은 대출 심사에 보통 한 달이 걸린다. 대출 초기에는 주택도시기금 재원이 주로 활용되지만 기금이 소진되면서 은행 재원을 활용하는 금액 늘고 있다. 주담대뿐만 아니라 개인신용대출도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올해 1~3월 5대 은행의 개인신용대출은 약 4조원이 줄었으나 지난 4월과 지난 5월 각각 4029억원, 3209억원 전월 대비 증가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2조7571억원으로 1개월 사이 4조7541억원 늘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한국형 부동산 개발 사업 평가모델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병국 한국주택금융공사 연구기획팀장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주금공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주택금융 콘퍼런스' 토론회에서 이 같은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김 팀장은 먼저 "현재 PF 위기의 원인은 국내 PF의 고유성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국내 PF의 구조적 특징으로는 ▲ 브릿지론·본PF·분양대금 간의 높은 연계성 ▲ 낮은 자기자본과 높은 레버리지 ▲ 시공사 등 제3자의 강력한 신용 보강 ▲ PF 유동화 증권을 통한 금융지원 확대 ▲ 제2금융권의 부동산 PF 참여 증가 등을 꼽았다. 이어 그는 "개발 사업과 관련한 금융·건축·행정 등 사업장 현황을 집약해 금융기관별, 시행사별, 건설사별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부동산 PF 통합 통계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PF의 고유성과 구조적 특징을 반영해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개발 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금공 창립 2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HF의 지나온 길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발제가 이뤄졌다. 고제헌 HF 정책연구팀장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주택구입수요 지원에 대한 공적 개입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보다 높아졌고, 한국 역시 관련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국 고유의 특성인 임차 보증금(전세금)을 매개로 한 가계 간 자금조달 및 자산형성을 고려한 주택금융 정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와 별도로 고제헌 주금공 정책연구팀장은 "전세대출 공급이 전세가격 상승과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중장기적으로 주거 부담을 높일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임차보증금을 매개로 한 주택구입자금 형성 지원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전세대출 분할상환 구조 정착을 위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다"고 했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이날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주택연금 가입요건을 완화하고 정상 PF 사업장을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신규 보증 상품을 개발하는 등 사회적 약자와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포용적 주택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청년층 주거 안정 방안을 마련하고 장기고정금리 상품 확대를 추진해달라"며 "주택연금 활용도와 가입률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홍정의 한동대 교수 역시 "한국은 주택시장 경기에 따른 주택금융환경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 등은 금융 소비자에게 예측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고, 이진만 미국 드폴대 교수도 "인구와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른 주택시장의 유동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